애기똥풀
까치다리, 씨아똥이라고도 부른다.
마을 근처의 길가나 풀밭에서 자란다.
뿌리는 곧고 땅 속 깊이 들어가며 귤색이다.
줄기는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속이 비어 있으며 높이가 30∼80cm이고 분처럼 흰색을 띠며 상처를 내면 귤색의 젖같은 액즙이 나온다.
잎은 마주나고 1∼2회 깃꼴로 갈라지며 길이가 7∼15cm이고 끝이 둔하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와 함께 깊이 패어 들어간 모양이 있다. 잎 뒷면은 흰색이고 표면은 녹색이다.
꽃은 5∼8월에 황색으로 피고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가지 끝에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몇 개가 달린다.
꽃의 지름은 2cm이고, 꽃받침조각은 2개이며 길이 6∼8mm의 타원 모양이고 일찍 떨어진다.
꽃잎은 4개이고 길이 12mm의 긴 달걀 모양이며, 수술은 많고, 암술은 1개이며 암술머리는 약간 굵고 끝이 2개로 얕게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이고 좁은 원기둥 모양이며 길이가 3∼4cm이다.
한방에서는 식물체 전체를 백굴채(白屈菜)라고 하며, 위장염과 위궤양 등으로 인한 복부 통증에 진통제로 쓰고, 이질·황달형간염·피부궤양·결핵·옴·버짐 등에 사용한다.
한국·일본·중국 동북부·사할린·몽골·시베리아·캄차카반도 등지에 분포한다.
잎
마주나며 1~2회 깃 모양으로 깊게 갈라지고 잎자루가 있다.
잎의 크기는 길이 7~15cm, 나비 5~10cm이다.
끝이 둔하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와 함께 깊게 피어 들어간 자리가 있다.
앞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분처럼 흰 녹색이다.
꽃
5~8월에 황색으로 피는데 줄기 위쪽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가지 끝에 지름 2~4cm의 꽃이 몇 송이씩 산형 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받침 조각은 2개인데 길이 6~8mm의 타원형이고 일찍 떨어진다.
꽃잎은 4개이고 길이 12mm의 긴 달걀꼴이다.
수술은 약 20개 정도로 많다.
암술은 1개이며 암술머리는 약간 굵고 끝이 2개로 얕게 갈라진다.
열매
7~8월에 길이 3~4cm, 지름 약 2mm인 좁은 원기둥 모양의 삭과가 달려 익는다.
용도
젖풀·씨아똥·까치다리라고도 한다.
등황색의 곧은 뿌리가 땅 속 깊이 들어간다.
곧게 선 줄기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지는데 속이 비어 있으며 잎과 더불어 분처럼 흰빛이 돌고 곱슬털이 있으나 나중에 없어진다.
꽃은 배추꽃과 모양이 흡사하다.
온포기를 자르면 나오는 귤색의 즙액이 애기 똥과 비슷하다 하여 애기똥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관상용·식용·약용으로 이용된다.
온포기를 백굴채라고 하며 마취 및 진정 작용이 있어 약용한다.
독성이 강하므로 함부로 먹으면 탈이 날 수 있다.
어린잎을 식용할 때는 반드시 우려서 먹는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생즙을 내어 사용하며, 술을 담가서도 쓴다.
주로 호흡기·피부과 질환을 다스린다.
관련질병: 간경변증, 간기능회복, 간반, 간염, 강장보호, 개창, 건선, 경련, 기관지염, 백전풍, 변혈증, 복통, 사마귀, 선창,
수종, 아토피성피부염, 암(위암), 완선, 위궤양, 위장염, 이뇨, 자반병, 절, 종독, 종창, 중독, 진통, 칠창, 해수, 황달
소아질환: 백일해, 소아마비
‘애기똥풀’에도 전설이 있는데 눈을 뜨지 못해 볼 수 없는 아기 제비가 있었는데 엄마 제비는 안타까운 마음에 약초를 찾아 나섰고 애기똥풀의 즙을 눈에 발라주면 눈이 낫는다는 말을 듣고 어렵게 찾아냈지만 꽃을 지키는 뱀과 싸우다 엄마 제비는 죽고 말았다는 전설이 있다.
그래서 엄마의 지극한 사랑 혹은 몰래주는 사랑이라 꽃말이 붙었다고 한다.
물론 다른 꽃말은 어렵게 구해다 아기 제비의 눈을 낫게 했다는 말도 있다.
둘 다 엄마의 지극한 사랑인 몰래주는 사랑이란 꽃말과는 어울리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