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쟁이
독채(禿菜)·양제·양제초·소루쟁이·긴잎소리쟁이·송구지라고도 한다.
열매가 익으면 바람에 흔들려 소리가 난다 하여 소리쟁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뿌리는 굵고 곧으며 황색인데 살이 쪄서 두툼하다. 줄기는 곧게 서서 자라고 세로줄이 많으며 녹색 바탕에 흔히 자줏빛이 돈다.
뿌리를 양제근(羊蹄根), 잎을 양제엽(羊蹄葉), 씨를 양제실(羊蹄實)이라 한다. 사료·식용·약용으로 이용된다.
어린잎을 식용한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생즙을 내어 사용하며, 술을 담가서도 쓴다.
복용 중에 깽깽이풀·측백나무·하눌타리를 금한다.
잎
근생엽은 엽병이 길며 피침형 또는 긴 타원형에 가깝고 길이 13-30cm, 폭 4-6cm로서 가장자리가 물결모양이다.
줄기잎은 어긋나기하며 엽병이 짧고 긴 원상 피침형으로서 양끝이 좁으며 주름살이 있다.
꽃
엷은 녹색의 원뿔모양꽃차례로 6-7월에 피며 길고 크며 다수의 녹색 잔꽃이 돌려나기한다.
화피열편과 수술은 각 6개이고 암술대는 3개이며 암술머리가 털처럼 잘게 갈라진다.
열매
수과는 3릉형(三稜形)이며 3개의 숙존악에 싸여 있고 날개는 달걀모양 또는 심장형이며 거의 톱니가 없고 길이 5mm 가량이며 단단하다.
사마귀같은 혹은 길이 1.5-2mm이다.
줄기
높이 30-80cm이고 줄기는 곧게 자라며 녹색 바탕에 흔히 자줏빛이 돈다.
생육환경
• 습지 가까이에서 자란다.
• 저습지에 적합하며 공한지에 물기가 다소 많은 곳이며 강인한 식물이므로 대개는 재배할 수 있다.
용도
• 어린 잎을 식용으로 한다.
• 열매(씨)는 메밀깍지처럼 잘 말렸다가 배갯 속으로 넣으면 머리를 차게 해주므로 좋다.
• 염료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 매염제에의 반응이 뛰어나서 다양한 색을 얻을 수 있고 소량으로도 짙은 색이 나온다.
전초를 이용할 수 있으나 잎보다는 뿌리의 색이 짙다.
• 根(근)은 牛耳大黃(우이대황), 葉(엽)은 牛耳大黃葉(우이대황엽)이라 하며 약용한다.
⑴牛耳大黃(우이대황)
①4-5월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②성분 : 뿌리에는 emodin, chrysophanol, chrysophanein, 1,8-dihydroxy-3-methyl-9-anthrone이 함유되어 있다.
과실에는 50%의 탄닌이 함유되어 있다.
③약효 : 淸熱(청열), 凉血(양혈), 化痰(화담), 止咳(지해), 通便(통변), 살충의 효능이 있다.
급성간염, 만성기관지염, 토혈, 血崩(혈붕), 血小板減少性紫斑症(혈소판감소성자반증), 大便燥結(대변조결), 이질, 經閉腹腸(경폐복장), 疥癬(개선), 禿瘡(독창), 정창, 無名腫毒(무명종독), 癤(절)을 치료한다.
④용법/용량 : 15-30g을 달여 복용한다. <외용> 짓찧어서 붙이거나 갈아서 즙을 바른다. 또는 煎液(전액)으로 씻는다.
⑵牛耳大黃葉(우이대황엽)
①성분 : 잎에는 비타민 A, tannin이 함유되어 있다.
②약효 : 淸熱(청열), 해독하고 利大便(이대변)의 효능이 있다.
③용법/용량 : 달여 복용하거나 부식으로 먹는다.
유사종
• 참소리쟁이
• 수영 : 땅속줄기는 약간 크고, 줄기에 능선이 있다. 잎은 긴 창모양, 잎자루는 위쪽으로 갈수록 짧아진다.
• 토대황 : 잎은 긴 타원상 달걀모양, 긴 삼각형,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 호대황 : 잎 뒷면 맥에 흰색 털이 있고 가장자리에 잔돌기가 있어 거칠며, 잎자루는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