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巨樹 保護樹 記念物/樹木 圖鑑

섬개야광나무

초암 정만순 2019. 9. 20. 08:24




섬개야광나무







산지에서 자란다.

높이 1.5 m 내외에 달하고 나무껍질은 다소 잿빛이며 어린 가지에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타원형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양 끝이 좁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자루는 길이 2.5 mm 정도이고 턱잎이 있다.

꽃은 5∼6월에 피고 산방상 원추꽃차례에 달리며 백색이다.

와 작은포는 검은 자줏빛이며 꽃받침은 작은포로 둘러싸인다.

꽃잎은 길이 3mm정도이며 암술대는 2개이다.

열매수과이며 달걀 모양으로 길이 6 mm 정도이며 적자색으로 익는다.

한국 특산종으로 울릉도 바닷가에 분포한다.

유사종으로 잎자루의 길이가 2∼4mm이고 잎이 원형 또는 달걀 모양인 것을 둥근잎개야광(C. integerrima)이라고 하며 무산에서 자란다. 멸종위기 야생식물 1급으로 지정되어 있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달걀모양, 타원형 또는 거꿀달걀모양이며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둔두이다.

길이와 폭이 3.5 ~ 5cm × 1.5 ~ 2.5cm이고 맹아에 달려 있는 잎은 넓은 피침형이고 점첨두이며 표면에 털이 없거나 약간 있고 뒷면에 처음에는 털이 많지만 점차 적어진다.

잎자루 길이는 2 ~ 4mm정도로서 털이 있으며 턱잎은 선형이고 길이 1~4mm로서 끝까지 남는다.


꽃은 5~6월에 피며 산방상 원뿔모양꽃차례에 달리고 길이는 2.5cm에, 3 ~ 5개의 꽃이 달리고 꽃자루의 털은 꽃이 핀 다음 떨어지며 흑자색의 포와 작은포 가 있다. 꽃받침통은 작은포 로 둘러싸이고 노목의 것은 털이 없으나 어린 나무의 것은 털이 있으며 꽃받침조각은 끝에 털이 있고 길이 3mm 정도로서 백색이며, 꽃잎은 길이 3mm정도로서 백색이며 수술이 꽃잎보다 짧고 암술대는 2개이다. 씨방은 2실이다.


열매

열매는 달걀꼴이고, 길이 7 ~ 8mm정도로, 붉은 보라색이며, 달걀모양이다.

 길이는 6mm로, 8월 ~ 9월에 성숙한다.


줄기

하나의 줄기가 올라와 윗가지는 밑으로 처진다.

나무껍질은 잿빛이 도는 자주색이며 일년생가지에 털이 있다.


가지            

일년생가지에 털이 있다.



특징

           

• 우리나라에 1속 1종이 있으며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 도동의 섬개야광나무, 섬댕강나무 군락이 천연기념물 제51호로 지정되었다.
ⓐ소재지:경북 울릉 남면 도동 ⓑ지정사유:특산식물자생지, ⓒ면적:49,587㎡이다.

 도동 항구에서 시가지를 향하여 오른쪽의 암벽 능선을 따라 분포해 있는 군락이다.

 이 두 수종은 모두 울릉도 특산종으로 소위 진희한 식물의 자생지로서 그 가치가 인정되고 있다.

 절벽처럼 된 곳인데 향나무가 군데군데 자라고 틈틈히 울릉도 특산인 섬기린초의 작은 군락이 있다.

 능선에 따라서 섬개야광나무와 섬댕강나무가 있었으나 섬개야광나무는 많이 없어졌다.





서식 특징과 국내 분포도



울릉도 고유종, 섬개야광나무

울릉도는 약 300만 년 전에 화산활동으로 생성된 지질학적으로는 아주 짧은 역사를 간직한 대양도(大洋島, oceanic island)이다. 울릉도는 섬이 생성된 이래로 단 한 번도 육지와 연결된 적이 없지만 많은 식물들이 자생하고 또한 울릉도에서만 볼 수 있는 고유 식물들도 여러 종이다.

  이런 이유로 식물학자들에게 울릉도는 식물의 진화 패턴을 연구하는 더없이 좋은 장소이며 울릉도에 자생하는 식물들이 유입된 배경과 기원은 흥미로운 연구 주제가 되고 있다.


섬개야광나무는 장미과(Rosaceae)에 딸린 낙엽성 관목으로 울릉도의 해안가 절벽과 바위 지대에서 자라는 우리나라 고유종이다.

학자들은 바닷물에 떠서, 혹은 새나 바람에 옮겨온 개야광나무(C. integrrimus) 씨앗이 울릉도라는 특이한 환경 조건에 적응해 섬개야광나무로 분화했을 것으로 추측한다.

  개야광나무는 섬개야광나무와 가까운 친척이다.

그러나 일부 학자들은 섬개야광나무를 서남아시아, 중국 서남부 및 동북부, 러시아의 동부에 널리 분포하는 개야광나무류(C. multiflorus)와 같은 종으로 보기도 한다.

섬개야광나무 형태 특징

섬개야광나무는 높이가 1~4m이며 나무껍질은 잿빛이 도는 자주색이다.

어린 가지는 적자색 또는 갈색이고 처음에는 털이 있으나 자라면서 떨어진다.

잎은 어긋나며 길이 2~4cm 정도인 달걀형, 타원형 또는 거꾸로 선 달걀형이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앞면에는 털이 없고 뒷면에는 흰 털이 빽빽하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없어진다.

잎자루는 길이가 2.5mm 정도이며 털이 있고, 길이 1~4mm의 턱잎이 있다.

꽃은 5~6월에 피며 연한 분홍색이 섞인 흰색으로 지름은 8~12mm이다. 지름이 3mm 정도인 꽃잎은 원형이 가깝고 5장이다.

꽃은 가지 끝에 산방꽃차례에 5~20개가량 모여 달린다. 

  작은꽃자루(小花梗, pedice)는 길이가 4~6mm이며 털이 있는데 꽃이 피면 떨어진다. 나이 든 나무의 꽃받침통(calyx tube)에는 털이 없으나 어린 나무에는 털이 있다.

  암술대는 2개다. 수술은 20개 정도이며 꽃잎보다 길이가 약간 짧다.

열매는 지름이 7~8mm 정도인 둥근 모양이며 9~10월에 짙은 붉은색으로 익는다.

섬개야광나무의 이름 유래

나무를 온통 뒤덮어 새하얗게 꽃이 피어나 봄날 밤을 환하게 비춘다고 야광나무(Malus baccata)라는 이름이 붙은 나무가 있다. 식물의 이름에 ‘개-’ 라는 수식어가 붙으면 비교 대상이 되는 종과 비슷하지만 그것에 비해 생김새나 꽃 모양, 열매 등이 볼품이 없는 경우다. 

  개야광나무(C. integerrimus)는 같은 장미과에 속한 야광나무보다 키가 작고 꽃이 활짝 피지 않는 특징 때문에 이름에 ‘개’를 붙였다. 

  섬개야광나무는 개야광나무와 형태가 비슷하지만 울릉도라는 섬에만 자라기 때문에 ‘섬’이라는 수식어를 하나 더 붙인 것이다.


섬개야광나무의 학명에서 속명(, genus name)인 코토네아스테르(Cotoneaster)는 라틴어로 퀸스(quince) 열매라는 뜻의 코토네움(cotoneum)과 ‘어설프게 닮았다’는 뜻의 아스테르(aster)를 합친 말이다. 

  퀸스(Cydonia oblonga)는 마르멜로(marmelo)라고도 불리는 장미과의 과실수다.

열매가 사과와 배를 합친 것처럼 생겼는데 서남아시아와 유럽에서는 고대부터 술을 담그거나 시럽과 젤리로 만드는 등 식재료로 널리 쓰였다. 

  섬개야광나무의 열매 모양이 퀸스 열매를 닮아서 속명이 그렇게 붙었다.

종소명인 윌스니(wilsonii)는 아시아에서 많은 식물을 채집한 영국의 식물 채집가 E. H. 윌슨(Ernest Henry Wilson, 1876~1930)에게 헌정한다는 뜻이다.

자생지가 천연기념물로 등록

울릉도에서도 섬개야광나무 자생지는 매우 제한적이다.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절벽에서 주로 발견되는데 그중에 울릉읍 도동리 산4번지 일대의 섬개야광나무 및 섬댕강나무(Zabelia insularis) 군락은 천연기념물 제51호(1962년 12월 7일)로 지정되어 있다. 

섬댕강나무 역시 울릉도에서만 자라는 우리나라 특산종이다.

최근 조사에서는 남양리 일대의 절벽과 등산로 주변에서도 여러 그루가 발견되었다.

과거에는 울릉도 전역에 섬개야광나무가 분포했으나 사람들이 섬에 들어와 경작지를 일구고 가축을 기르며 살기 시작하면서 점차 서식지가 훼손되어 현재의 자생지만 남은 것으로 추정된다. 

섬개야광나무의 서식 조건에서 특이한 점이 없고 현재 남아 있는 자생지가 대부분 사람이나 가축이 접근하기 어려운 절벽이기 때문이다. 

섬개야광나무의 잔존 개체 수가 많지 않고, 유전적인 다양성이 매우 낮다.

또 현재 자생지가 절벽에 집중되다 보니 강풍이나 폭우 등의 자연재해로 서식지가 훼손될 가능성도 커서 보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섬개야광나무 [Ulleungdo cotoneaster] - 벼랑 끝에 선 울릉도 고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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