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봉암 기기암
묘봉암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銀海寺)의 산내암자(山內庵子)이다.
묘봉암은 팔공산 은해사(銀海寺)의 산내 암자로, 오랫동안 관음 기도처와 수행처로 유명한데 과거에는 나라에 큰일이 있거나 큰절에 행사가 있을 때 본사인 은해사의 스님들이 모두 묘봉암에 모여 산신 기도를 올렸다고 한다.
은해사의 산내 암자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절이기도 하다.
오랫동안 관음기도처와 수행처로서 전승되어오다가 1485년(성종 16)죽청(竹淸)과 의찬(義贊)이 중창하였고, 1780년(정조 4)혜옥(惠玉)과 서징(瑞澄)이 중건하였으며, 최근 주지 법운(法雲)이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법당인 원통전(圓通殿)을 중심으로 왼쪽에 요사채가 있고 오른쪽 뒤편에 산령각(山靈閣)이 있으며, 원통전 아래 염불당(念佛堂)과 부목방(負木房)이 있다.
원통전은 무척 높아서 정사각형의 모양에 가까운데, 그 까닭은 내부에 큰 돌이 뻗어 있어 그 아래 관세음보살상을 안치하고, 왼쪽 위에 2층을 만들어서 석가모니불을 봉안하였기 때문이다.
절 주변의 단풍이 특히 아름답다.
기기암[寄寄庵]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銀海寺)의 부속암자이다.
816년(헌덕왕 8)정수(正秀)가 안덕사(安德寺) 또는 안흥사(安興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였고, 1186년(명종 16)에 ‘중건하면서 몸은 사바세계에 머물러도 마음은 극락세계에 머문다(身寄娑婆 心寄極樂).’는 뜻으로 기기암이라 하였다.
1741년(영조 17)쾌선(快禪)이 중건하였으며, 60여명의 승려들이 살았다고 한다.
그 뒤 1773년에는 재징(再澄)이 지금의 자리로 옮겨 중건하였으며, 1828년(순조 28)과 1858년(철종 9)에도 각각 중수가 있었다. 한국 전쟁 후 폐사 되었다가 1970년대에 옛 절터에 남아있던 부재들을 사용하여 법당을 신축하였다.
1980년 무렵에는 산령각과 요사를 신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당우로는 요사채와 법당을 겸한 건물 1동이 있으며, 절 뒤에는 장군수(將軍水)라고 불리는 약수가 있고 계곡에는 인흥폭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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