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巨樹 保護樹 記念物/樹木 圖鑑

백합나무

초암 정만순 2019. 3. 6. 10:28



백합나무





백합나무는 아름다운 나무 모양과 꽃이 피는 고귀한 멋을 갖춘 나무다.

원래는 미국 동부지방이 이 나무의 고향인데 1900년대 초에 우리나라에 들어와 비교적 전국에 널리 퍼져 잘 자라고 있다.

잎은 황록색에 잎자루가 길고 포플러를 닮았으며 속성수로서 나무높이 최고 60m, 둘레가 10m까지 자랄 수 있다.

미국에서는 yellow poplar라고도 한다.

백합나뭇잎은 깨끗하고 널찍하며 잉카 건축양식의 원시적 단순성을 지녔다고 할 수 있듯이 독특한 모양을 갖는다.

나무줄기가 회백색이고 통직한 데다가 공해에도 강하고 병충해가 거의 없어 항상 나무가 깨끗한 모습을 잃지 않는다.

백합나무의 아름다움은 꽃에 있다.

5월 말에서 6월 상순경에 녹황색의 꽃이 피는데, 크기가 5~6cm로 오렌지색 바탕을 하는 6개의 꽃잎이 참으로 아름답다.

꽃 모양이 튤립 같다고 해서 일명 튤립나무라고도 한다.

또한 가을에 백합나무의 밋밋한 몸체와 가지마다 아름다운 노란 단풍이 붙어 있는 모습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목재가 특이하다.

결이 아름답고 고우며 뜨거운 증기 속에 넣어도 물기를 흡수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제도판, 화판, 가구재로 좋다.

백합나무는 백악기 때부터 지구상에 넓게 분포했음이 화석으로 증명되기도 한다.

백합나무는 종자나 접삽목 방법으로 증식시킬 수 있다.

10~11월경에 4~5cm 되는 구과가 달리는데 그 속에 종자가 들어 있으며, 충실율은 7~10%로 매우 낮다.

수관의 상층부에서 딴 종자는 하부에서 채취한 것보다 충실율이 높은데 이것은 충매화로서 위치에 따라 수정할 수 있는 기회가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식재지의 지역에 따라 생장 차이가 많이 나는데 가장 적지는 습윤한 산록이나 하천 유역이며 급경사지는 피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에서는 기후가 비슷한 세계 38개 나라에서 400여 종이 넘는 나무들을 도입하여 시험한 결과, 그중에서는 토착종 이상으로 생장과 적응력이 좋은 나무도 있는데 특히 백합나무는 속성수로서 공원 수, 밀원으로 유망한 도입 수종이다.






줄기

           

줄기는 직립하며 15m까지 자란다.



 

           

잎은 어긋나기로 길이 15㎝로서 버즘나무 잎과 비슷하나 끝이 수평으로 자른 듯하고 연녹색이며 털이 없고 턱잎은 겨드랑이눈을 둘러싼다.

엽신은 넓은 난상 원형이고 5~7개로 갈라지며 길이 15cm이다. 가을에는 연녹색에서 노란색을 단풍이 든다.


꽃은 5~6월에 피며 녹황색이고 가지 끝에 튜울립같은 꽃이 1송이씩 달리며 지름은 6cm이다.

꽃받침조각은 3장, 꽃잎은 6장이고 긴 타원형이며 밑쪽에 오렌지색 반점이 있다.

수술은 많으며 밖으로 향한 꽃밥은 길이 2cm이상이고 심피는 많으며 꽃턱에 밀착하고 꽃이 진 다음 길이 7cm정도 자라며 익으면 떨어지고 끝이 날개로 되며 그 속에 1~2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열매

열매는 구과상으로 모여 바로서고 길이 3 ~ 4cm로 끝이 날개로 되어 있고 열매 1개에 종자가 1~2개 들어 있으며 9 ~ 10월에 성숙한다.



용도 

           

• 산업용 펄프재로서 가치가 높다.
• 생장속도가 빨라 용재림 조림용으로 적합하나 평평하고 비옥한 토지를 요구하므로 조림적지가 제한되어 있다.
• 수형이 좋아 공원수나 가로수, 녹음수, 경관수, 기념수 등으로 이용된다.
• 염료 식물로 이용할 수 있다. - 5월과 10월에 각각 잎을 잘라 염액을 얻었다.

가을의 색은 붉은 채색으로 봄의 것보다 색이 짙었다.

반복 염색으로 짙은 색을 얻었으며, 매염제에 대한 반응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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