言多必失(언다필실)
말이 많으면 실수하기 마련이다.
명나라 때 주백려(朱柏廬)가 펴낸 『주자가훈』을 보면 “처세에는 말 많은 것을 경계해야 한다. 말이 많으면 실수하기 마련이다”라고 했다.
청나라 때 서주생(西周生)의 『성세인연전』(醒世姻緣傳) 제16회에는 “말은 신중해야 하고, 행동은 경솔해서는 안 된다”는 대목이 보인다. 다 말 조심하라는 경고다.
그래서 말을 할 때는 그것을 행할 수 있는지 없는지 살펴야 하고, 행동을 할 때는 자기가 한 말대로 하고 있는지를 살피라고 했다. 이게 바로 언행일치(言行一致)다.
세상에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것은 말할 것 없고,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이 하도 많아서인지 언행일치가 진부하게조차 들린다. 씁쓸한 세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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