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의 對話/목본(아)

오리나무 종류

초암 정만순 2018. 5. 5. 10:19




오리나무 종류



두메오리나무(토종)-물오리나무-물갬나무-사방오리나무 구분

 

우리나라 산에 옛날 산림녹화사업으로 사방공사를 하였는데, 남부지방에는 사방오리나무를, 중부지방에는 물오리나무를 가장 많이 심었다.

덕분에 토종오리나무(두메오리나무)는 강원도, 울릉도, 장백산과 북한지방으로 쫒겨났거나 일부 지역에서만 간간히 자생을 한다.  

 

두메오리나무는 토종오리나무 인데, 조선오리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사실은 잘못된 이름이다. 

두메오리나무라 부르면 된다. 어떤 사람들은 산오리나무 라고 부르지만 물오리나무를 잘 못 부르는 이름일 따름이다.

현재 우리나라 산야에 가장 많이 심어져서 번식하고 있는 물오리나무는 물갬나무와 유사하고, 사방오리나무와 비슷한 덤불오리나무는 잎에 잔털이 있다.

 

두메오리나무와 유사 오리나무를 구분하는 것은 약성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확실하게 집고 넘어가야 할 사항인 것 같다. 

약으로 쓰는 오리나무는 두메오리나무로 토종오리나무 밖에 쓰지 않는다고 한다. 

다른 오리나무 종류는 약성이 현저하게 떨어지거나

아예 약성이 없어서 쓰지 않지만 일반인들이 굳이 산에가서 물오리나무나 물갬나무를 베어다가 약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공연히 헛수고만 하는 일이 허다하다 한다.

 

1. 두메오리나무는 잎자루 길이가 1cm 이상이며, 잎은 털이 없고 심장형 또는 넓은 달걀모양이다.

    잎길이는 7~10cm 로 잎가장자리에 예리한 잔 톱니가 불규칙하게 있으며, 잎 앞면은 짙은 녹색으로

    윤이나고 뒷면은 점성이 있으며, 잎자루 길이는 2~3.5cm 정도 이다.

 

    꽃은 양성화로 5~6월에 피고, 노란빛의 연갈색 수꽃이삭은 늘어지며, 자주빛을 띤 갈색

    암꽃이삭은 총상형으로 꼭대기에서 난다.  열매는 작은 견과로 타원형이고, 9월에 익으며,

    종자는 양쪽에 날개가 있다.

    덤불오리나무와 비슷하나 잎밑이 심장밑 모양이고 예리한 톱니가 있으며, 털이 없고, 열매이삭의

    길이가 2cm 이상이고 화피가 수술대보다는 짧지만 꽃밥보다는 길다. 덤불오리나무는

    잎자루 길이가 1cm 이하로 짧고, 잎 앞.뒷면에 털이 있다.

 

2. 물오리나무

    물오리나무는 물갬나무와 비슷하다.그래서 식물학자나 산림관계자까지도     같은 종류로 표기하고 생각해 왔기 때문에

    몹시 혼란을 일으키는 나무이다.

 

    높이는 20m 까지 자라며,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어린 가지에 털이 빽빽하나 점차  없어지고, 겨울눈에는 털이 있다.

 

    잎은 넓은 계란형 또는 타원 모양의 계란형이며 길이 8-14cm 로서 가장자리가 5-8개로

    얕게 갈라지며 겹톱니가 있습니다... 표면은 짙은 녹색이며 맥 위에 잔털이 있고, 뒷면은

    회백색으로서 갈색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지고 맥 위에만 남으며, 잎자루는 길이 2-4cm로서

    털이 있다.

 

    열매이삭은 보통 3-4개씩 달리고 타원형 또는 긴 타원 모양의 계란형이며 길이 1.5-2cm로서

    짧은 대가 있거나 없다. 익으면 흑갈색으로 되며, 열매조각은 떨어지지 않고, 소견과는

    좁은 날개가 있으며 10월에 익는다.

    꽃은 암수한그루이고, 수꽃은 가지 끝에 2-4개가 달리며, 암꽃은 수꽃 밑에 3-5개씩 모여

    달리고 3-4월에 개화한다.

 

3. 물갬나무  

    물가에서 잘 자라고 줄기가 감나무와 비슷하게 생겼다 하여 물감나무라 하다가 물갬나무가

    되었다 한다.  물오리나무와 잎, 열매, 꽃이 비슷하여 별명이 물오리나무라 불린다.

    나무 높이는 10m 까지 자라고, 수피는 거칠며, 적갈색이 세로로 갈라진다.

    가지는 수평으로 퍼지고, 잎은 어긋나며 둥글고 끝이 겹톱날이 불규칙하게 나 있으며,

    잎의 앞면은 초록색, 뒷면은 회청색 또는 흰색이다.

 

    * 물오리나무와 다른 점은

     1. 나무껍질이 물오리나무는 갈라지지 않지만 물갬나무는 세로로 갈라 진다.

         단 물오리나무도 오래된 나무는 버겁이 지고, 수피가 불규칙하게 금이 간다.

 

     2. 물갬나무 잎은 원형에 가까워서 전체적으로 둥근모양인데, 물오리나무는 넓은

         달걀모양 또는 타원형의 달걀모양에 가가우며 끝이 뾰족한 모양이다.

 

4. 사방오리나무

    일본 원산이며, 일제시대 때 사방공사용으로 우리나라 남부지방 민둥산에 심어져서

    자라게 됐습니다... 높이 7∼10m 까지 자라고, 나무껍질은 잿빛을 띤 갈색이고 겨울눈은 

    가늘고 길다. 

    잎은 어긋나고 좁은 달걀 모양이거나 긴 타원 모양 바소꼴이며 끝이 날카롭게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겹톱니가 있고 뒷면 맥 위에 잔털이 난다. 곁맥은 13∼17쌍이고

    잎자루 길이는1∼2cm 정도이다.  

    꽃은 암수 한그루로서 3월에 피고 유이꽃차례로 달린다. 수꽃이삭은 가지 끝 각

    포비늘에 3개씩 달리고, 수술은 5개이며 화피는 5개로 갈라진다.

    암꽃은 수꽃이삭 밑에 있는, 짧은가지 끝의 포비늘에 2개씩 달리고 암술대는 2개이다.

 

    열매는 작은 견과로서 타원 모양이며 길이 2∼2.5cm이고 양쪽에 날개가 있으며 10월에

    익고, 사방조림을 할 때 심었으므로 사방오리라 했다.

    열매는 염료로 쓰고, 유사종 왕사방오리나무는 이와 비슷하지만 어린 가지와 잎자루, 잎맥

    위에 털이 빽빽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 두메오리나무 열매는 가지끝에 3~5개씩 한꺼번에 달리는 것이 특징이며, 사방오리나무

      열매는 잎사이에 엇갈려 달린다.

 

1. 잎 

 

 

1. 두메오리나무(토종)             2. 물오리나무                 3. 물갬나무                    4. 사방오리나무       



2. 나무 

 

1. 두메오리나무(토종)               2. 물오리나무                 3. 물갬나무                  4. 사방오리나무    


 

3. 꽃 

 

1. 두메오리나무(토종)               2. 물오리나무               3. 물갬나무                  4. 사방오리나무         


 

4. 열매 

 

1. 두메오리나무(토종)             2. 물오리나무                   3. 물갬나무                  4. 사방오리나무       


 

두메오리나무(토종)


물오리나무


물갬나무

사방오리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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