仙道 丹功 佛敎/수도 종교

한상자 韓湘子 - 중국8仙

초암 정만순 2018. 1. 8. 10:17




韓湘子 - 중국8仙





한상자(韓湘子)

 

팔선열전 한상자 시가 새겨진 푸른 꽃이 피어나 한유, 한상자에게 이별시를 지어주다

한유는 귀양길에서 남관(藍關)을 지나다가 큰 눈을 만나 길을 잃고 진퇴양난에 빠졌다.

추위와 굶주림으로 죽음에 직면해 있을 때 홀연히 조카 한상자가 나타나 구조되었다.

한유가 탄 말의 고삐를 잡고 길을 안내하여 정주까지 무사히 도착한 후 이별을 하게 되었다.

이별을 앞두고 한유가 조카 한상자에게 즉석에서 7언 율시 아침에 구중궁궐 황제께 올린 상서 한 수를 지어 주면서

아쉬워하였다.


시(詩)에서 이르기를,

 

一封朝奏九重天 일봉조주구중천  아침에 상소문 한통을 천자에게 올렸더니만  

夕貶潮陽路八千 석폄조양로팔천  저녁에는 조양으로 팔천리 귀양길에 올랐구나.

本爲聖朝除弊事 본위성조제폐사  상소는 원래 조정을 위해 그릇된 일을 바로잡기 위함이었는데

豈將衰朽惜殘年 기장쇠후석잔년  늙고 쇠잔한 몸으로 귀양길에 올랐으니 어찌 말년이 애석하지 않은가

雲橫秦嶺家何在 운횡진령가하재  구름 빗긴 고갯길(진령)위에 서니 고향은 어디메뇨

雪擁藍關馬不前 설옹남관마불전  눈이 남관을 가로막아 말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知汝遠來應有意 지여원래응유의 네(한상자)가 멀리서 온 뜻이 응당 있을 터이니

好收吾骨瘴江邊 호수오골장강변 풍토병이 있는 이곳 강가에서 (내가 죽거든) 나의 뼈를 잘 수습해 다오.

 

시를 읽으면서 서로 위로하며 눈물을 뿌리면서 이별하였다.

흰 목단 꽃이 푸른색으로 바뀌고, 꽃잎에 글자가 새겨져 한유의 귀양지에도 봄은 어김없이 찾아왔다. 

해 봄, 집에서 보낸 편지가 조양에 닿았는데, 한유에게 기이한 이야기 하나를 전했다.

 

“집 마당에 있던 그 흰 목단 꽃이 금년 봄에 피었는데 그 색깔이 전부 푸른색(碧色)이며 또한 꽃의 네 면에는 다섯 가지

색깔이 섞여있습니다.

정말 믿을 수 없는 것은 그 푸른색 목단 꽃의 매 꽃잎 위에는 모두 파리 머리만한 작은 해서 글씨로 14자가 씌어져 있습니다.

 

그 14글자는

"雲橫秦嶺家何在 (운횡진령가하재) 雪擁藍關馬不前 (설옹남관마불전)"인데

새겨진 글자는 천의무봉한 서법으로 정교하여 능히 사람이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라고 편지에 적혀 있었다.

 

이 편지를 받은 한유는 비로소 한상자가 기연을 만나 이미 신선이 되었음을 시인하였다.

만약 신선이 아니라면 어떻게 능히 금년에 지을 시(詩)를 작년에 미리 알 수 있단 말인가?

아울러 시구를 꽃 잎 위에 나타낼 수 있다니!

 

한상자, 숙부 한유를 수도의 길로 인도

 

일설로는, 이런 일이 있고나서 한유도 일심으로 도문에 들었다고 한다.

한상자는 한유를 인도하여 팔선의 일원인 종리권, 여동빈 두 분 스승을 만나게 했다.

두 분 신선께서 한유에게 전생의 일을 설명해 주었다.

한유는 높은 학식과 지혜가 있고 또한 태어나면서 도가와 선연(仙緣)이 있어, 자연스럽게 오도(悟道)했다고 한다.

수도한지 불과 10년 만에 심성을 확철대오 하였다.

후에 하남 숭산 소실산에서 득도하고 태백성군(太白星君)의 인도하에 하늘에 올라 옥황상제를 알현하고 원래의 천직(天職)을

찾았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세상에 전해지고 있는 "한상자가 문공 한유를 제도한 일장 고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