仙道 丹功 佛敎/기공 치유

기 치료와 단전

초암 정만순 2017. 6. 17. 05:31



기치료와 단전





손빛기치료에서는 다른 어떤 기관보다도 배꼽을 중요시한다.
그것은 배꼽 뒤에 단()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배꼽은 인체의 중심이고, 단은 인체의 무게중심이다.
손빛기치료에서는 사람이 잉태 될 때 좁쌀 크기만한 빛이 점화되면서 비로소 생명의 불씨가 생겨난다고 말한다.
좁쌀 크기의 그 빛이 단이라는 불씨이며 이 불씨를 점점 키워나가면 단전이라는 큰 불꽃으로 발화되는 것이다.
이것을 단을 굽는다하여 연단(煉丹)시킨다고 말한다.
따라서 단전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 아니라 단을 연마하여 연단수련의 결과물로 생겨나는 것이 단전이다.

 

단과 단전의 위치



손빛기치료에서 말하는 단전은 배꼽 뒤 3(9cm) 떨어진 곳에 있으며, 둘레는 4(12cm)정도 크기의 구(}로 이뤄져 있다.
단전의 정확한 위치는 배꼽과 독맥의 명문혈을 수평으로 연결하고 백회와 회음을 수직으로 연결하는 중맥과 만나는 곳이며 신장 사이에 있다하여 신간동기(腎間動氣)라 한다.
신간동기는 생기의 근원으로 12경맥의 뿌리가 되며 호흡의 원천으로서 단전자리를 말한다.
황제내경과 동의보감에서도 해석을 같이 하고 있다.
기수련 단체에 따라 단전의 개념이나 수련방법이 각양각색으로 다르다.
흔히 단전의 위치를 앉은 자세에서 임맥 선상의 배꼽 밑 1.5(기해), 2(석문), 3(관원)에 위치한다고 제각기 다르게 주장하고 있다.
단전이란 인체의 무게중심을 일컫는 곳으로 무게중심은 외부의 임맥이 아닌 내부의 중맥 선상에 존재해야 이치에 맞는 말이다.
따라서 입식상태가 아닌 와식상태, 즉 누운 자세에서 배꼽 밑 3(9cm) 정도의 중맥 선상에 자리한다고 의료기공에서 단전을 바르게 정의하고 있다.
연단수련을 제대로 한 기수련자들은 이 원리에 동의 할 것이다.
그리고 연단 수련을 통해 배꼽 뒤에 단전의 불꽃을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는 기치료를 해서는 안된다.
필연적으로 자신의 내기만 사용하여 체내의 에너지 고갈만 초래하기 때문이다.
단전에 축기된 내기는 외기를 끌어당겨 쓰기위한 펌프에 해당하므로 펌프를 망가뜨려서는 안된다.
인력의 법칙에 따라 단전의 불꽃이 크고 밝을수록 외기를 끌어당기는 힘은 강해진다.
따라서 기치료사들은 시술할 때 내기를 소진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한다.
그러므로 연단수련을 하지 않는 기치료사들은 장기간 기치료시술을 하게 되면 가랑비에 옷 젖듯이 서서히 에너지 고갈 상태가 되어 영원히 기치료시술을 중단하게 될지도 모른다.
배꼽 뒤 아랫배가 따뜻하면 손도 따뜻하듯이 배꼽 뒤 단전의 기운과 손은 에너지가 직통으로 연결되어있다.
연단수련을 통해 단전의 불꽃을 강렬하게 하면 손의 기치료능력은 올라갈 것이며 외기를 끌어당겨 시술하게 되므로 기치료사의 에너지 고갈을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