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의 對話/임산부

밀선(꿀샘)

초암 정만순 2017. 5. 29. 19:05



밀선(꿀샘)                 

   


속씨식물에서 꿀, 즉 당의 농도가 높아서 끈끈한액을 분비하는 분비샘. 표피층에 발달하는 유두상 또는 책상조직모양으로 발달한 세포군에서 조직단계의 경우와 간단한 기관을 형성하는 경우가 있다.
꿀샘세포는 세포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다른 세포와 쉽게 구별할 수 있으며, 그 표피 바로 아래세포도 세포벽이 얇고 세포질이 풍부하여 표피와 같이 분비조직을 구성한다.
대부분은 자방의 기부 또는 자방과 수술 사이에 환상 또는 반상의 형태로 있다. 자방상위인 꽃에서는 자방과 수술 사이의 화부 안쪽 벽에(예: 장미과), 자방하위의 꽃에서는 자방의 위쪽(예: 미나리과, 국화과)에 달려 있다. 국화과에서는 자방 상단에서 화주를 둘러싸는 통모양이 된다.
기관을형성하고 있는 것에서는 그 바로 밑에 유관속의 맨 끝이 이어져 있지만 꿀샘 내에는 유관속은 발달되어 있지 않다. 화부 외에 탁엽(잠두콩), 엽병(벚나무), 자엽(아주까리) 등에도 있는데이들을 화외밀선이라고 한다  
  

벚꽃이 지고 나면  벚나무 잎자루에는 꿀샘(蜜腺)이 돋아난다.

나무들은 꽃 속에만 꿀을 숨겨둔 것이 아니고 꽃 밖에도 꿀샘을 만들어 자신을 지킨다.

벚나무는 벌을 위한 꿀샘과 개미를 위한 꿀샘을 따로 가지고 있다.

이 중 개미를 위한 꿀샘을 밀샘이라고 하는데 잎자루에 두개의 혹이 나있고 또 구멍이 뚫려 있다.

단물이 이슬처럼 맺히면 개미가 찾아온다. 이 밀샘의 목적은 개미를 불러서 해충을

쫓아 내기 위함이라고 한다. '꽃안꿀샘이' 꽃가루받이를 위해 진화한데 비해 '꽃밖꿀샘'은 식물이 보디가드를 고용하고 그 대가를 지불하기 위해 만든 기관이다.

꽃바깥꿀샘, 화외밀선(花外蜜腺)이라고도 한다.

벚꽃이 지고난 벚나무에서 꿀샘과 열심히 보디가드로 일하는 개미를 관찰해보세요.

 

 

꿀샘(nectar)
꽃에서 당을 포함한 점액을 분비하는 기관이다.

곤충이나 새를 유인하여 꽃가루의 매개 역할을 하기도 한다.

밀선(蜜腺)이라고도 한다. 식물의 분비조직의 일종으로, 구조는 종류에 따라 다르다.

표피세포가 유두상(乳頭狀) 또는 책상조직(柵狀組織)과 같이 신장되어 있고, 각 세포는 벽이 얇으며 세포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형태학적으로 별로 특징이 없는 것도 있고, 표피 바로 아래층의 세포도 벽이 얇으며 세포질이 많고 꿀샘조직에 첨가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꽃안꿀샘[花內蜜腺]은 씨방기부[子房基部:씨방 상위의 꽃에서는 씨방의 상부]수술기부 등 꽃 속에 있으면서 곤충이나 새를 유인하여 꽃가루의 매개 역할을 한다.

꽃바깥꿀샘은 벚꽃의 잎자루 상부, 예덕나무의 잎몸 상부 등과 같이 줄기나 잎에 있는 경우를 말한다. - 출처: 두산백과 

 

아직은 꿀샘이 만들어지지 않았지요.   

 

 

▲ 제비꽃 거(꿀샘)


 

 제비꽃은 '거'라고 하는 꿀샘을 가지고 있지요.

뒤로 뚝 튀어 나온 부분을 식물용어로 '거(距)'라고 합니다. 꿀샘이 있는 곳이지요.

 

▲ 남산제비꽃 거(距)


 

  (, 꿀주머니, spur)

꽃받침이나 화관의 기초가 되는 부분 가까이에서 돌출된 부분이다. ()라고도 한다.

그 내부에는 꿀샘[蜜腺]이 있어 충매(蟲媒)와 관계가 있다.

보통 제비꽃, 한련, 난초 등에서 볼 수 있는데, 난초과에서는 순판(脣瓣)에 있으며 매발톱꽃 5개의 꽃잎마다 꿀주머니가 있다. - 출처: 두산백과

 

   

꽃잎 뒤쪽에 '꽃뿔'이라고 하는 꿀벌주머니가 있는데,

매의 발톱처럼 안으로 굽은 모양이어서 매발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 매발톱



 

▲ 매발톱



가짓과 식물 '솔라눔 둘카마라'
벌레 파먹은 잎에서 꿀물 분비… 개미 유인해 해충 물리쳐

잎에서 벌레가 파먹은 곳에 모여든 불개미들.
잎에서 벌레가 파먹은 곳에 모여든 불개미들.
가짓과 식물‘솔라눔 둘카마라’는 잎이 벌레에 파 먹히면 그곳에서 꿀물을 분비해 경호원 역할을 하는 개미들을 불러모은다.
/독일 베를린자유대 제공
벌레가 잎을 파먹으면 피를 흘리는 식물이 있다. 그런데 피가 달콤하다는 점이 좀 다르다.
독일 베를린 자유대 앙케 스테푼 교수 연구진은 지난 26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플랜트'에 발표한 논문에서 "해충이 파먹은 잎에서 꿀물이 나와 나중에 해충을 물리치는 개미를 불러 모으는 것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가짓과(科) 식물 '솔라눔 둘카마라(Solanum dulcamara)'를 관찰했다. 민달팽이나 벼룩잎벌레가 솔라눔의 잎을 파먹으면 그곳에서 진물이 흘러나왔다. 진물은 일반 수액(樹液)과 달리 물과 당분으로 구성됐다. 꽃에서 나오는 꿀과 같았다. 벌레가 파먹은 잎에서는 3종의 개미가 관찰됐다.

연구진은 손상된 잎에서 나오는 꿀물이 해충을 물리칠 개미를 모은다고 추정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온실에서 키운 솔라눔의 잎에 해충이 파먹은 곳에서 나오던 것과 같은 꿀물을 발랐다.
이 잎에는 이전보다 더 많은 개미가 모이고, 벌레에 손상되는 부분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개미는 민달팽이와 벼륙잎벌레를 쫓아내고, 새싹에 파고드는 벼륙잎벌레의 애벌레를 잡아 죽였다.

식물이 꿀물로 경호원을 모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아프리카의 아까시나무에는 줄기에 마치 혹처럼 툭 튀어나온 구조가 있다.
바로 꿀물이 흘러나오는 '꽃 밖 꿀샘(extrafloral nectary)'이다. 꽃에 있는 꿀샘은 꽃가루받이를 위해 벌이나 나비를 유인하는 수단이지만, 꽃 밖 꿀샘은 그와 상관이 없다.
오로지 개미를 위해 마련한 선물이다.
 개미는 꽃 밖 꿀샘에서 꿀물을 얻고, 대신 식물을 위협하는 곤충을 물리친다. 심지어 초식동물도 쫓아낸다.

솔라눔은 아까시나무와 같은 별도의 꽃 밖 꿀샘이 없다.
벌레에 파먹힌 부분이 바로 꽃 밖 꿀샘이 되는 것이다.
연구진은 "솔라눔은 별도의 기관을 만들지도 않고 손상된 잎에서 바로 꿀물을 분비해 개미를 모은다"며 "다른 식물에서 나타나는 꽃 밖 꿀샘이 진화하는 과정에 나타난 중간 단계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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