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함께 하는” 임산부 요가
지구상에 생명이 살아온 이래 무수한 변화가 거듭되고 있지만,
변하지 않는 한 가지는
‘암컷이 새끼를 낳고, 여자가 아기를 낳는다‘는 사실입니다.
여성이라면 한번쯤 “여자가 출산할 때는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며,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생명의 끝을 경험하게 된다.”는 말을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출산이 여성들에게 얼마나 무시무시한 공포요, 고통인지를
단적으로 나타내는 말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임신과 출산의 전 과정을 남편과 함께 한다는 것은
더없이 매우 중요합니다.
임신의 성립 뿐 아니라 출산 과정에까지 남편이 참여해야만
더욱 완전한 무통 혹은 감통 분만의 길로 다가갈 수 있는데.
바로 아내와 가장 가까운 존재인 남편이 진통해소의 명코치이자,
출산 전 과정의 중요한 파트너이기 때문이지요.
부부가 함께하는 요가 동작은,
임신 중에 나타나는 신체적 정신적 문제를 서로가 규명하고
개선이 필요한 정확한 지점을 찾아내게 만듭니다.
예컨대, 자기 자신은 반듯하다고 느낄지라도
옆에서 보는 배우자는 등이 굽어있거나 굳어있고,
한쪽 어깨가 틀어져 있다는 사실을 정확히 체크해서 알려줄 수 있습니다.
또 부부가 함께 요가동작을 하면, 상대가 더 편하고
보다 나은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서로 도와줄 수 있습니다.
결국 임신과 출산의 전 과정을 부부가 함께하는 것은,
아빠와 아기 사이에 새로운 유대를 만들어 내고
부부사이에 깊은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함으로 태교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 호흡법 도와주기
① 아내는 무릎을 접어 발바닥을 마주 붙이고 벽을 향해 25~30Cm 정도 떨어져 앉는다.
② 양팔을 곧게 뻗어 양손을 머리위 벽에 붙인 상태(늑골확장)에서 심호흡을 한다.
③ 이때 파트너(남편)는 뒤에 앉아 상대방의 옆구리에 양손을 대고 호흡 상태를 체크 한다.
④ 복부가 팽창할 정도로 숨을 마시고, 내쉴 때 상대방의 옆구리를 가볍게 눌러준다.
♥ 고관절 운동<골반펴기> 도와주기
① 아내는 합척 자세(발바닥을 마주 대고 양발을 손으로 잡고 허리를 편 자세)로 앉는다.
② 이때 남편이 아내의 뒤에서 무릎을 꿇고 엉덩이를 살짝 든 상태에서 양손을 아내의 양 무릎위에 얹어 놓는다.
③ ②의 상태에서 숨을 복부로 들이쉬었다가 내쉬는 숨에 맞추어 고개를 앞으로 숙여 나간다.
(아내가 많이 숙여지지 않을 경우, 남편이 아내 등에 가슴을 대고 힘들어하지 않을 정도로 밀어내려 주면 도움이 된다.)
♥ 윗몸 일으키기 도와주기 (골반확장 효과로 출산 시 도움이 됨)
분만을 하기 위해서는 위쪽 복근에 적당한 긴장과 이완의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이 운동은 복근의 힘을 기를 뿐만 아니라, 출산시에 아이를 밀어내는 감각을 익히는데 크게 기여한다.
① 아내를 바로 눕게 하고 양쪽 발바닥을 서로 붙이고 무릎은 벌려 바닥으로 내린다.
② 남편은 손으로 발을 잡아주고 상대방의 호흡과 동작의 완성도를 체크한다.
③ 아내는 숨을 마신 상태에서 살짝 멈추고, 손등을 마주보고 앞으로 하여 일어나도록 한다. 다 일어나면 숨을 내쉰다. 일어나지 못하더라도 일어나려고 하는 그 자체가 운동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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