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관(모세혈관)운동이란 팔다리에 정체하기 쉬운 모세혈관에
있는 정맥류의 환류를 촉진하여 혈액순환을 생리적으로 행하게 하여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많은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혈액순환을 돕는
운동이다.
혈액순환의 원동력인 모세혈관망은 팔다리에 전체의 7할이 있다.
모관운동을 하는 요령은 경침을 베고 평상에 반듯이 누워 손발을 흔드는 운동(위의 그림 참조) 인데, 1회에 2분 정도 한다.
처음부터 2분을 하기 어려우면 1분정도 하다가 늘리면 되고,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난 즉시 실시 하는 것이 좋다. 무릎을 굽히면 안되고,
손바닥은 서로 마주 보게 한다. 혈액순환에 문제가 많은 경우, 잠자리에 들기 전 적당한 시간 또는 저녁식사 2시간 후에 한 번 더 실시하면
좋다.
혈액은 심장의 작용에 의해 혈관을 통하여 온 몸의 말단에 보내지면서 산소와 영양 등을 공급한다. 이때의 혈관을 동맥이라고 한다. 몸의 말단까지 찾아 온 혈액은 몸에 불필요한 노폐물을 수거해서 몸밖으로 내보내는 작업을 하면서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이때의 혈관을 정맥 이라고 한다.
말단의 모세혈관까지
찾아온 혈액은 올 때와는 역순으로 가는 정맥에서 점차적으로 굵은 정맥을 거처 심장으로 돌려 보내지는데, 이 되돌아 가는 정맥에는 역류를 막는
밸브는 있지만, 심장으로 되돌려 보내기 위해 작동하는 심장과 같은 펌프는 없다. 그 때문에 모세혈관에서 혈액의 흐름이 정체하기 일쑤다. 즉 낡은
혈액(어혈)이 괴어서 그만큼 신선한 '기(氣)'가 넘치는 혈액의 보급이 끊기게 되는데, 이런 정체가 계속되면 그 장소에 따라 여러가지 장애나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심해지면 병이 되는 것이다.
혈액순환이 장애를 받으면 심장병, 신장병, 고혈압, 동맥경화증 등 많은 질병의
원인이 된다. 팔다리뿐만 아니라 머리와 몸통에도 모세혈관이 있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팔다리이외의 머리부분, 항문 등에 있는 모세혈관의 혈액순환을
돕는 운동을 하여야 한다.
팔다리이외의 모세혈관에 관한 것은, 별도 항목에서 다를 '나이를 잊고 젊게 살기 위한 건강법 (운동)'을
참고하면 된다.
질병이 발생하는 것은, 특히 나이를 먹어 생기는 성인병은 특정한 어느 한가지 원인에 의해 발병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본 '나이를 잊고 젊게 살 수 있는 건강법'에 있는 내용 전부를 숙지한 후에 꾸준히 실천하여야만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혐심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풍욕', 냉온욕', 생수음용(飮用), '생야체식', '금붕어 운동(누워서 허리를 죄우로 왔다 갔다하는
운동)', '모관운동' 등을 하여야 한다.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는 진리에 따라
혈액순환에 문제가 없게 되면, 많은 질병으로 부터 해방될 수 있다. 특히 순환기 계통에 장애가 있는 사람은 본 모관운동을 계속하게 되면 부기도
빠지고, 맥박도 정상으로 되며, 혈압 역시 정상이 된다.
손발이 차가운 경우나 상기(上氣; 피가 머리로 몰리어 홍조, 두통, 이명 등을
일으키는 현상)도 낫는다.
본 항목에서 소개한, 누워서 팔다리를 흔드는 모관운동은 혈액순환을 위한 근본적인 운동이 됨에 따라
누구나 꾸준히 하여야 한다. 필요시 아래의 내용을 다 실시해도 된다.
혈액순환에 관한
운동
1. 본 항목에서 설명한 '팔다리를 흐드는 모관운동' ; 혈액순환을 위한 근본적인 운동이기 때문에누구나
실시함.
2. 혈관수축과 확대에 문제가 없도록 하는 냉온욕법 ; 필요한 사람 실시함.
3. 반신욕, 족 탕, 양말 요법; 혈액순환의
문제로 냉기(冷氣)가 있는 사람 실시함.
4. 머리부분과 손, 항문의 혈액순환을 좋게하는 방법은 건강운동 3항의 '마사지' 참조.
참고사항
- 편집자는 새벽(오전 4시 30분)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한 후에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출근을 한다. 피곤하거나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새벽에 잠자리에서 빠져 나오기 어려울 때도, 일단 잠자리에서 나와
바닥에 드러 누워 팔과 다리를 쭉 펴는 스트레칭(stretching)을 한 후에 팔과 다리를 들고 모관운동을 실시한다. 그러면 머리가 맑아져
잠도 깨고 피로도 풀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