仙道 丹功 佛敎/기공 명상

송정공(松靜功)

초암 정만순 2017. 5. 21. 15:16



송정공(松靜功)



정공은 중국 중의연구원(中醫硏究院) 호빈(胡斌)이 편집, 정리한 것이다. 수련시작 전의 준비와 자세, 방송법, 호흡법, 정좌법 및 수공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1 수련시작 전의 준비

기공수련은 조심양기(調心養氣)의 방법으로 대뇌피층으로 하여금 충분한 휴식을 얻게 한다. 하지만 수련 전에 이따금 잡념이 많아지고 정신을 집중할 수가 없는 상태가 찾아 오는데, 이런 상태에서 수련을 진행시켜 나가면 그 수련효과는 오히려 반감된다. 따라서 수련시작 전에는 반드시 수련에 방해가 되는 요소들을 깨끗이 정리하고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① 수련 시의 환경은 청결하고 안정되야 한다. 실내, 실외를 막론하고 반드시 주변을 안정적으로 만든다.
② 수련 시에는 허리띠나 몸을 죄는 물건(시계, 반지, 악세사리) 등을 풀어놓는다. 옷은 느슨한 것을 택하면 가장 좋다. 이것은 몸을 편안하게 하고 혈액의 순환을 촉진시키기 위함이다.
③ 정서를 안정시키고 정신을 유쾌하게 한다. 수련 시작 전에 20분 정도의 휴식을 취하여 마음을 안정시킨다. 이렇게 하면 집중에 유리하며 호흡도 안정된다.

2 자 세

자세를 단정히 하면 쉽게 입정(入靜)에 들 수 있다. 어느 자세를 선택하든지 반드시 몸을 바르고 단정하게 한다.
  앉는 자세로 수련을 할 경우에는 허벅다리와 장딴지가 90도를 이룰 수 있는 높이의 의자를 선택한다. 머리와 목, 상체를 바르게 세운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기울면 안된다. 가슴을 앞으로 내밀지 않으며 엉덩이는 약간 뒤로 빠진 듯이 앉는다. 등은 의자에 기대지 않는다. 양손은 무릎 위에 올려놓거나 포개어 아랫배 앞에 둔다. 자세를 정확하게 취한 다음 두 눈을 지긋이 감고 입은 다문다.

3 방송법(이완법)

방송공은 온몸의 긴장을 푸는 데에 중점을 둔 기본공으로 온몸의 근육, 내장, 혈관, 신경을 이완시켜 몸을 편안하게 만들며 기를 원활하게 순환시킨다.
  좌식(坐式), 참식(站式), 와식(臥式), 주식(走式) 등의 자세를 취한 다음 머리에서 발까지 이완한다. 머리, 양어깨, 가슴, 배, 등 온몸을 골고루 이완시켜 몸을 편안하게 한다.
    
4 호흡법

수련 중에는 여러 가지 호흡의 방법이 있는데 이 호흡법들은 각각 그 작용이 다르다. 사람과 병의 증세, 조건 등에 따라 호흡법을 택하여 수련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기공 수련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송정공의 호흡은 순호흡법(順呼吸法)을 택한다. 들이마실 때에 "정(靜)"을 묵념하며 내쉴 때에 "송(松)"을 묵념한다. 호흡을 자연스럽게 유지하면서 수련한다. 기를 단전에 가라앉히고 편안한 상태에서 지속해 나간다. 호흡은 기공 수련 중에 아주 중요한 하나의 요소로써 만약 호흡의 단련이 기공 속에서 빠지게 된다면 수련자가 원하는 소기의 수련 효과를 거둘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조급한 마음을 내어 무리하게 수련하지 않으며 순서에 따라 점진적으로 단계를 밟아 나아간다.

  매회 수련에 소요되는 시간은 20∼30분 정도가 적당하다. 너무 무리하게 시간을 연장시켜 수련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5 정좌법

호흡법이 끝나면 이어 정좌법을 수련한다. 시작할 때에 잡념이 많이 들고 정신을 집중하기가 어려우면 배꼽이나 기해혈(氣海穴)에 생각을 집중한다. 잠시 시간이 지나면 잡념이 점차 사라지고 마음이 고요해진다. 만약 이 방법이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에는 자신의 숨소리를 한숨, 한숨 듣는 방법으로 마음을 안정시킨다. 이 방법은 귀로 코의 호흡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호흡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집중하는 것이며 호흡의 굵기, 깊이, 길이 등을 놓치지 않고 귀로 보는 것이다.

6 수공법

모든 수련이 끝나면 수공을 한다. 배꼽을 중심축으로 하여 양손을 포개고 배꼽 주위를 원을 그리면서 문지른다. 안에서 바깥으로, 바깥에서 안쪽으로 각각 30회 문지른다.
         




'仙道 丹功 佛敎 > 기공 명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장공 - 무극장   (0) 2017.05.21
강장공(强壯功)  (0) 2017.05.21
참장공(站椿功)   (0) 2017.05.21
혈액순환과 모관운동  (0) 2017.05.21
피부호흡과 풍욕법  (0) 2017.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