建康 散步/신경 면역학

백혈구의 자율신경 지배법칙

초암 정만순 2017. 4. 28. 08:44



백혈구의 자율신경 지배법칙




 일명 “후쿠다-아보 이론”으로 스트레스가 교감신경을 긴장하게 해서 혈류장애와 과립구의 증가로 조직파괴와 면역력을 저하시켜 병에 걸린다는 이론으로 혈액을 채취해서 백혈구 중 과립구와 임파구의 밸런스 데이터에 따라 교감신경의 긴장(과립구의 증가)을 막고, 부교감신경이 우위가 되게 해서 혈류를 촉진시켜 임파구가 늘어나도록 자율신경의 밸런스를 맞추어 나가면 몸은 점점 치유되어 나간다. 는 것이 그의 이론의 전부이다.(洋醫에서 고치지 못한 것일수록 더욱 좋다. 왜냐하면 원인이 밝혀진 것이라 이 법칙을 적용하기 쉽기 때문이다.)


 자율신경은 환경이나 상황변화 등에 따라 교감신경에서 부교감신경으로, 부교감신경에서 교감신경으로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 활동적인 낮 동안에는 교감신경으로 기울지만 야간에 휴식할 때는 부교감신경으로 다시 돌아온다.




  건강하게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균형 잡힌 상태로 동작하고 있을 때

백혈구의 비율은 과립구 54-60%, 임파구 41-35% (5%는 매크로퍼지)


  여기서


 교감신경의 우위란 과립구가 60%이상을 말하나 부교감신경의 우위란 단지 임파구가 35%이상의 상대성을 말한다. 그러므로 지금까지는 면역력이 강한지 약한지를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아무도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었으나 이제부터는 과립구수와 임파구수의 균형을 알아보면 자율신경의 균형을 알 수 있다는데 큰 뜻을 가진다.


 몸에 이상이 생기는 것은 자율신경의 균형이 흩트려지고 이에 따라 백혈구의 균형에도 문제가 생길 때이다. 과립구와 임파구의 비율이 앞에서 말한 정상적인 범위에서 벗어나면 면역력이 저하되어 병이 생긴다.


 대부분의 병은 교감신경 긴장→과립구의 증가→임파구의 감소라는 패턴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자율신경의 균형을 흩트리고 교감신경의 우위에 서게 하는 최대원인은 스트레스이다. 스트레스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직접적인 병의 원인은 과로, 마음의 고민, 약의 장기복용과 같은 세 가지 스트레스이다.  


* 아드레날린(adrenalin)←교감신경 긴장←스트레스



 



교감신경의 긴장에서 생기는 4가지 문제



1) 과립구 증가(활성산소의 대량발생으로 인한 조직파괴)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교감신경이 우위를 차지해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과립구가 증가한다. 과립구는 외부에서 침입한 세균과 싸워 감염증을 막는 작용을 한다. 그러나 지나치게 수가 많아지면 체내에 상주하는 세균을 공격하여 급성폐렴, 급성충수염, 신염, 간염, 췌장염 등 화농성 염증을 일으킨다. 또한 세균이 없는 곳에서는 활성산소를 발산시켜 조직을 파괴한다.


 즉 과립구는 세균이 있는 곳에서는 화농성 염증을 세균이 없는 곳에서는 조직을 파괴하는 염증을 일으킨다. 암, 위궤양, 치조농루, 궤양성 대장염, 십이지궤양, 크론병 등은 점막이 파괴되어 일어나는 염증이다. 활성산소는 혈관에 상처를 입혀 동맥경화를 촉진하기 때문에 심장병이나 뇌혈관장애를 일으키기 쉽다. 체내에서는 호흡으로 얻은 산소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 세포의 신진대사에서 생기는 활성산소 등, 다양한 경로로 활성산소가 생겨나지만 활성산소 전체의 비율을 따져보면 과립구에서 방출하는 것이 약 80%를 차지한다. 과립구가 증가하면 할수록 조직파괴가 더 진행된다.


2) 혈류장애


 교감신경에 분비되는 아드레날린은 혈관을 수축시키는 작용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교감신경의 긴장이 지속되면 혈관이 수축하는 쪽으로 편향되어 전신에서 혈류장애가 발생한다. 혈액은 전신의 세포에 산소와 영양을 보내고 노폐물이나 몸에 불필요한 것을 회수한다. 혈류장애로 인해 이러한 흐름이 막히면 세포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이 공급되지 않고 노폐물이 정체된다.


 몸에 통증물질이 쌓이면 통증이나 결림, 마비가 생기고 발암물질이나 유해물질이 축적되면 암 유발을 촉진한다. 이렇게 체내환경이 악화되면 세포가 활력을 잃고 기능도 저하되기 때문에 식욕부진이나 전신권태, 집중력저하, 신경쇠약, 불면증 등, 심신의 컨디션이 동시에 떨어진다.


3) 임파구의 감소


 교감신경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을 때 부교감신경의 작용은 억제되고 임파구가 감소된다. 임파구가 부족하다는 것은 바이러스와 싸울 힘이 저하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걱정거리를 안고 있을 때 감기 같은 감염증에 걸리기 쉬운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임파구는 암 공격의 열쇠가 되는 세포이다. 수가 부족하면 암의 발생을 막지 못한다.


4) 배설. 분비능력의 저하


 부교감신경의 작용이 억제되면 장기나 기관의 배설. 분비능력도 저하된다. 간단히 말하자면 나와야할 것이 나오지 않은 상태가 된다. 예를 들어 소화효소의 분비가 나빠지면 변비나 배뇨 장애가 생길 수 있다. 노폐물을 배설하지 못하기 때문에 담석이나 신장결석, 티눈 따위가 생긴다. 암 공격을 잘 하는 NK세포나 NKT세포등의 임파구는 파포닌이나 그랜자임 같은 물질을 분비하여 암세포를 파괴한다. 부교감신경의 기능이 저하되어 분비능력이 떨어지면 임파구도 이런 물질을 분비하지 못해 암을 공격할 수 없게 된다. 이렇게 보면 스트레스로 인한 교감신경 긴장상태가 만병의 근원임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병이 교감신경의 긴장으로 인해 생겨난다. 교감신경이 긴장하면 혈관이 줄어들어 혈류가 나빠지고 그와 더불어 과립구가 늘어나 조직파괴가 일어난다. 그래서 몸이 나으려고 할 때에는 이 과정을 역순으로 밟아간다. 즉 부교감신경이 우위를 차지하여 아세틸콜린의 작용으로 혈관을 열고 혈류를 늘려 상처 난 조직을 회복하는 것이다. 이 회복작업에 동원되는 것이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호르몬이다.  


 프로스타글란딘은 혈관을 열고 통증을 일으키며 열을 내는 세 가지 기능이 있다. 우리가 불쾌하다고 느끼는 통증이나 열, 환부가 빨갛게 붓는 증상 등은 프로스타글란딘의 작용으로 혈류가 늘어 조직을 회복할 때 생기는 것으로 이런 괴로운 회복과정을 통과한 뒤에 치유가 되는 것이다.


* 아세틸콜린(acetylcholine) 맥각이나 신경 조직 속에 들어 있는 염기성 물질. CH3COOCH2CH2N+(CH3)3. 신경 흥분에 따라 시냅스 틈에서 방출되어 표적 세포의 수용체와 결합하여 흥분을 전달하는 신경전달물질. 혈관 확장 


*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


동물에서 호르몬 같은 다양한 효과를 지닌 생리활성물질.


 프로스타글란딘은 20개의 탄소로 이루어진 지방산 유도체로서 5개의 탄소로 이루어진 고리를 포함하고 있다. 이 물질은 1935년에 스웨덴의 생리학자 울프 폰 오일러가 인간의 정액에서 발견했는데, 그는 이 물질이 전립선에서 분비된다고 생각하여 프로스타글란딘이라 명명했다. 현재는 동물의 조직 내에 널리 존재하며, 여기에서 다 불포화지방산으로부터 형성되어 재빨리 대사된다고 알려져 있다. 프로스타글란딘류는 효력이 매우 강해 어떤 것들은 체중 1㎏당 0.1㎎ 정도의 소량으로도 혈압에 영향을 미치며, 이들의 작용 역시 다양하다. 프로스타글란딘은 그 형태에 따라 평활근 수축을 자극할 수 있으며, 일부 동물에서는 혈압을 낮추거나 높이고 혈액의 응집력을 감소시키거나 증가시킨다. 또한 막에 대한 이온 수송을 촉진시키며, 염증을 자극하고 지방조직에서 지방분해를 방지한다. 프로스타글란딘은 조직이 다르면 작용도 다른데, 심한 경우 정반대의 작용을 한다. 프로스타글란딘은 심장혈관 질환과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할 수 있는 강력한 효과로 인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은 사후(事後) 피임약으로도 유용하며, 사람과 가축을 유산시킬 수도 있다. 즉, 전립선, 정낭(精囊) 따위에서 분비되는 호르몬과 같은 불포화 지방산의 약제로 위액 분비 억제, 기관지 근육 이완, 혈관을 열고 통증을 일으키며 열을 내는 기능이 있다.




* 침과 뜸이 과립구와 임파구의 밸런스를 조정하는 효과를 알 수 있다.


① 가볍게 살짝 찌르면(4mm이하) 부교감신경 우위; 본(本)치법(온몸을 바로 잡는)이 되나


② 깊게 찌르면(4mm이상) 교감신경 우위; 국소치료인 요통, 무릎통증을 없애는 표(標)치법이 된다. (오행침의 보사는 모두 부교감신경 우위 침이라 할 수 있으며 특히 한열보사가 큰 역할을 담당한다 할 수 있다.)


* 이것은 아세틸콜린은 지용성이라 표피에 있으므로 부 교감신경 우위가 되며, 아드레날린은 수용성이라 깊은 곳의 교감신경 우위가 되는 것이라 생각해 본다.


(침을 맞고 나른하면 교감신경 우위에 오게 하는 標치법이므로 피해야한다. 상쾌하다거나 편안해지는 기분 좋은 침을 맞아야 한다.)


<예> 천식이나 심한 두통; (통증은 혈관이 수축되어 오래 있다가 쉴 때 혈관의 확장이 원인이므로)標치법으로 교감신경을 살짝 자극하면(手技가 필요하다.) 통증이 사라진다.


 통증이 약하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주위를 어둡게 하고 커피나 녹차(혈관 수축작용)를 마시며 쉬게 하는 것이 오히려 낫다.



* 혈액과 스트레스

 



 



 


 이것은 사말(四末)에 사혈(瀉血)을 시켰을 때 혈(血)의 색(色)과 상태(狀態), 량(量), 피부의 온도(溫度) 등에 의해 환자의 상태를 점검하여 자율신경의 상태를 알아보는데 커다란 참고 사항이 될 수 있다. (현미경이 있으면 더욱 좋겠지만 눈만으로도 병(病)의 경중(輕重)을 판단하는 기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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