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柱命理 風水地理/정경연의 풍수기행 83

담양의 정자와 소쇄원

담양의 정자와 소쇄원 담양의 정자와 소쇄원, 내려오는 맥은 봉황의 목과 머리 담양 소쇄원 담양을 여행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정자다. 정자 터는 명당일까? 그 답은 긍정도 부정도 아닌 글쎄다. 담양의 정자를 풍수 기본 이론인 용·혈·사·수·향을 가지고 살펴보면 다섯 가지 조건을 완벽하게 갖춘 곳은 없다. 풍 수적인 요인 보다는 풍광을 우선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타 지방 정자처럼 계곡의 바위나 절벽에 지은 것은 없다. 거의 다 능선 끝자락에 위치한다. 풍수적으로 보자면 용진처로 산의 정기가 모인 장소다. 물론 경관을 확보하기 위해서 높은 곳에 지었지만 그렇다고 산정상이나 능선 중간 있는 것은 없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대한 풍수적인 것을 감안하려고 한 것 같다. 또 부족한 부분은 비보를 하여 좋은 기운을..

담양 창평면 슬로시티

담양 창평면 슬로시티 담양 창평면 슬로시티, 마을 앞 세 갈래 물줄기… 지기 모이는 곳 담양군 창평면은 슬로시티(slow city)로 유명하다. 슬로우시티란 느림의 미학이다. 공해 없는 자연 속에서 그 지역에서 나는 음식을 먹고, 그 지역의 문화를 공유하며, 자유로운 삶을 추구 하자는 국제운동이다. 처음은 패스트푸드(fast food)에 대항한 슬로푸드(slow food)운동에서 시작했다 . 1986년 이탈리아 피에몬테 주 브라 마을은 패스트푸드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맥도널드 햄버거의 이탈리아 진출에 반발하였다. 그리고 전통적인 식재료와 요리법으로 질 좋은 전통음식을 먹자는 운동을 전개하였다 이 운동이 슬로시티로 발전한 것은 1999년 이탈리아 작은 도시 그레베(Greve)의 시장이 치따슬로(citta..

충남예산 추사 김정희 고택

충남예산 추사 김정희 고택 조선후기의 실학자이자 서예가인 추사(秋史) 김정희(1786~1856)의 생가는 충남 예산군 신암면 용궁리 798에 위치한다. 추사의 증조부인 김한신이 지은 집이다. 김한신은 영의정 김흥경의 아들로 영조의 둘째 딸 화순옹주와 결혼하여 월성위에 봉해지면서 이 일대의 토지를 하사받았다. 집의 규모는 53칸인데 영조는 충청도 53개 군현에서 한 칸씩 건축 비용을 분담하여 지어주도록 하였다. 집을 지을 때도 궁궐 건축을 담당하는 경공장의 목수들을 파견하였다. 그래서인지 추사고택은 격조가 있어 보인다. 추사의 조상들은 충남 서산시 음암면 유계리에서 살았다. 영조의 계비인 정순왕후(경주김씨) 생가가 그곳에 있는데, 김흥경의 증조부인 김홍욱이 효종으로부터 하사 받은 집이다. 정순왕후는 추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