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수육

맥주 수육

명절 뒤에 수업에는 꼭 고기 메뉴를 넣고 싶어요.

명절에 음식 한다고 힘들었을 회원님들을 위해서

이왕이면 고기를 푸지게 먹이고 싶은 저의 마음 다들 알랑가 몰라요 ^ 0 ^ ;;

 

이번에는 조금 특별하게 퓨전으로 준비를 했는데

다들 김치를 찾았다는 사실  ㅠ0ㅠ ;;;;

 

 

 

시래기 리조또를 곁들인 " 맥주 수육"  만드는 재료

 

수육용 돼지고기 3~4 인분, 맥주 1~2캔, 그 외 향신 채소 ( 양파, 대파, 무, 생강, 통후추, 월계수잎), 소금 (or 된장, 국간장 )

 

시래기 리조또 :  http://blog.naver.com/chefbian/30184916083

 

 

시래기 리조또를 곁들인 " 맥주 수육"  만드는 방법

 

1.  돼지고기는 흐르는 물에 1~2시간 담가 핏물을 제거해주세요.

 

 

( 삼겹살은 핏물이 적은 부위지만 찬물에 담그면 약간의 핏물과 기름기가 빠져요. )

 

2. 향신 채소는 듬성듬성 썰어 준비해주세요.

 

3. 냄비에 향신 채소를 깔고 물을 자작하게 부어 바르르 끓여주세요.

 

 

( 양파 껍질, 양파 뿌리, 대파 뿌리 버리지 말고 육수에 넣어요. )

4. 채소 육수가 끓으면 돼지고기를 넣고 약간의 소금 간을 하고 잠시 끓여주세요.

 

 

( 저는 소금을 반 큰술 정도 넣었어요. )

 

5. 고기의 겉이 어느 정도 익으면 맥주를 고기가 잠기게 넣고 끓여주세요.

( 먹고 남은 김빠진 맥주도 괜찮아요 한 사발 가득 넣어 주세요. )

( 팔팔 끓을 때 맥주를 넣으면 순간 끓어넘칠지도 몰라요. ;;  )

 

6. 돼지고기의 크기에 따라 30~50분 정도 끓여 주세요.

 

( 삶는 시간을 3등분 하세요 센 불, 중불, 약불 순서로 시간을 나눠서 익히면 보들보들 익어요. )

 

7. 삶은 고기는 꼬지로 찔러 핏물이 나오지 않으면 불을 끄고 한 김 식혀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드세요.

 

 

보통 수육은 된장, 커피를 넣고 삶는데 된장의 텁텁함이 조금 입에 남아요.

그리고 아까운 고기 국물을 버려야 하죠 ㅠ0ㅠ

 

맥주를 넣고 삶으면 조금 더 깔끔하고 깨끗한 맛이 나지요.

그래서 샐러드나 리조또 등 양식을 같이 곁들여도 잘 어울려요.

삶은 육수도 맑아 다른 요리에 베이스로 사용이 가능해요.

 

맥주만 넣고 삶아요 잡내를 잡아 주지만

저는 채소 육수를 뽑아서 반반 섞어서 삶아 봤어요.

그럼 채소의 풍미와 영양을 더하니깐 맛이 훨씬 풍부해지죠 ^^

 

맥주로 삶아서 팬에 한번 굽거나 구워서 와인이나 데리야키 소스 등에

한번 졸여서 내면 훨씬 스페셜 한 수육이 되겠죠??

 

먹고 남은 맥주 버리지 마시고 수육 한번 사용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