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래기 리조또

시래기 리조또

 

겨울은 비타민, 식이 섬유 등 신선한 채소에서 오는 영양소가 부족해요.

그래서 우리 선조들은 가을에 시래기를 준비해서 겨울에 부족한 영양을 채웠죠.

말리면 영양이 배가 된다니 캬~~ 이  얼마나 지혜로운지!!!

 

그 지혜로움에 서양의 조리법을 버무려 보았어요. ^^

 

 

 

겨울철 부족한 영양을 채우는 " 시래기 리조또 "  만드는 재료

 

쌀 2컵, 삶은 시래기 한 줌, 마늘 3~4톨, 양파 1/2개, 양송이 or 표고 3~4개, 유크림 1컵, 화이트와인 60ml, 닭육수 (or 물) 2~3컵, 소금, 후추(파마산치즈)

 

맥주 수육 : http://blog.naver.com/chefbian/30184913703

 

겨울철 부족한 영양을 채우는 " 시래기 리조또 "  만드는 방법

 

1. 시래기는 물기를 꼭 짜고 씹는 식감이 있을 정도로 0.8cm 정도로 썰어주세요.

 

( 재래시장에 삶은 시래기를 팔아요. 마른 시래기는 미리 전날 찬물에 담가 뒀다가 삶아 사용하세요. )

( 시래기를 삶으면 질긴 껍질이 비닐같이 일어나 있어요. 그걸 벗겨야 연하게 먹을 수 있어요. )

 

2. 마늘과 양파는 다지고 버섯은 슬라이스로 준비해주세요.

 

 

3. 달궈진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마늘, 양파 순으로 먼저 넣고 향이 나도록 볶아주세요.

 

( 중간 불에 천천히 정성을 들여서 볶아주세요. 그럼 풍미가 훨씬 좋아져요. )

 

4. 마늘향이 나면 쌀을 넣고 볶아주세요.

 

 

( 쌀을 채반에 씻어 물기를 쫙~ 빼면 잘 볶아져요. 쌀을 잘 볶아야 완성도 있는 리조또가 나와요. )

 

5. 쌀이 볶아지면 버섯과 시래기를 넣고 볶아주세요.

 

 

6. 버섯에 수분이 나오지 시작하면 화이트와인을 넣고 센 불에 끓여 알코올을 날려주세요.

 

7. 따듯한 육수를 1컵씩 넣으며 원하는 만큼 리조또를 익혀주세요.

 

( 보통 밥을 보다 조금 더 잡아서 끓으면 중불에 뚜껑 덮고 익혀주세요. )

 

(맥주 수육을 하고 나온 돼지 육수로 만들어 봤어요. )

 

8. 마지막으로 육수가 자작하게 졸면 크림을 넣고 소금. 후추로 간하면 완성~~!!

 

 

( 파마산치즈는 불을 끄고 솔솔 뿌려 섞어주세요. )

 

리조또를 만들 때 육수가 없어 물로 만들면 쌀 외에 재료를 조금 넉넉하게 넣고

월계수잎 한 장 넣으면 재료에서 나오는 주스와 월계수잎 향이

부족한 풍미를 조금 채워 줄 거예요.

 

저는 맥주 수육을 만들 때 나온 육수로 만들었는데

닭 육수랑 또 다른 깊은 맛이 있었어요. ^^

 

간을 약하게 만들면 꼬마들 영양식으로 그만이랍니다. ^^

리조또는 서양 음식이지만 시래기를 이용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우리 입맛에 더 친숙하게 다가와요.

 

서양음식 리조또에서 뭔가 깊은 한국의 감성이 느껴지죠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