飮食 漫步/요리

[황태구이

초암 정만순 2017. 2. 13. 09:37


황태구이 

 


 

 

명태는 가공방법이나 상태 등에 따라 그 명칭이 달라지는데요,

간단하게 분류를 하지면.................

 

명태의 새끼 : 노가리

 

얼리거나 말리지 않은 잡은 그대로의 명태 : 생태

 

얼린 명태 : 동태(凍太)



건조 시켜서 말린 명태 : 북어(또는 건태 乾太)



반쯤 말린 명태 : 코다리



얼렸다 녹였다 반복해서 말린 명태 : 황태

 

 

그럼 여기서 오늘의 주인공 황태에 대해서 좀 더 알라보기로 해요.

 

황태란?

내장을 빼 낸 명태를

영하 10。C 이하의 기온 차가 심하며 바람이 세게 부는 추운 지역에서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약 4~5개월 동안

낮에는 녹이고, 밤에는 꽁꽁 얼리는 식으로

얼렸다 녹였다를 반복하면서 서서히 말리면

살이 노랗고 솜방망이처럼 연하게 부풀어 고소한 맛이 나는 황태가 된다.

 

명태가 마르면서 황태가 되면 단백질의 양은 2배로 늘어나는데

단백질이 전체 성분의 56%를 차지할 정도의 고단백 식품이 된다.

황태 고단백 저지방(2%)에 콜레스테롤은 거의 없고 영양가가 높아

신체 각 기관의 신진 대사를 활발하게 해주고 머리를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으며

여성의 다이어트나 미용에도 효과적인 건강 식품이다.

또한 황태의 해독작용은 현대인의 공해에 찌든 독과

인스턴트 식품에 함유된 유해 물질 섭취로 인한 각종 질병을 예방시켜 준다.

과음 등으로 피로한 간을 보호해주는 메타오닌 등

아미노산이 풍부한 황태는 과음 후 해장용으로 최고의 식품이다.

혈압 조절 효과도 있으며 소화 기능이 약한 분들에게도 추천 식품이다.

 

 

자~~~그럼 이렇게 좋은 황태를 가지고 매콤한 고추장 양념구이를 만들어 보자고요~~~!!!

 

 

 

황태구이 재료

황태 2마리

유장 - 참기름 1숟가락, 간장 1/2숟가락

양념장 - 고추장 1숟가락, 진간장 2숟가락, 고추가루 1~2숟가락, 다진마늘 1숟가락

맛술 2숟가락, 깨소금 1숟가락, 참기름 1숟가락, 올리고당 2숟가락, 다진파 2숟가락

 

 

 



 

잘 생긴 황태 2마리를 준비했숩니다.^^

 



 

황태 머리와 꼬리를 잘라줍니다.

머리와 꼬리를 버리지 마시고 나중에 육수 만들 때 사용하시면 좋아요.

 



 

황태를 반으로 잘라서 물에 5~10분 정도

담가 불려주세요.

 

불릴 때 쌀뜨물에 불리면 더 구수한 맛이 살아난답니다.

 



 

불린 황태는 물기를 살짝 짜주시고 -너무 꼭 짜지 마세요.-

지느러미를 잘라내고, 가시를 발라줍니다.

 



 

불린 황태 껍질 부분에 칼집을 넣어주세요.

칼집을 넣어 주지 않으면 황태를 구울 때 쪼그라 들거든요.

 

쌀로쥐는 간단하게 군데군데 칼로 콕콕 찔러주었답니다.

 


 

 

초벌구이를 할 거에요.

 

참기름 1숟가락과 간장 1/2숟가락 섞어 유장을 만든 다음

붓으로 잘 발라줍니다.

유장을 바른 황태를 팬에 살짝 구워줍니다.

이렇게 초벌구이를 해줘야 양념장을 발라서 구울 때 물기가 생기지 않아요.

 




 

이젠 양념장을 만들 차레~~~

 

고추장 1숟가락, 진간장 2숟가락, 고추가루 1~2숟가락, 다진마늘 1숟가락

맛술 2숟가락, 깨소금 1숟가락, 참기름 1숟가락, 올리고당 2숟가락, 다진파 2숟가락을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 줍니다.

 

여기에 생강을 약간 넣으셔도 좋아요.

 

 



 

애벌구이 한 황태에 양념장을 앞, 뒤로 골고루 발라줍니다.

양념장을 발라서 간이 잘 배도록 30분 정도 재워 두었어요.

 

 양념장을 발라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 숙성시키면

더 깊은 맛이 나는 황태구이를 만들 수 잇어요.

 



 

달군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양념장 바른 황태를 타지 않게 중불에서 앞, 뒤로 구워줍니다.

 



 

 

빨간 양념 옷을 입고 먹음직스럽게 구워진 황태를

먹기졸게 자른 다음 접시 위에 올리고

송송 썬 쪽파를 얹어주었어요.

 



 

 

보들보들 맛있게 구워진 황태는 씹으면 씹을수록

담백하면서 고소한 맛이 난답니다.

게다가 비린 맛더 전혀 없어서

생선 비린내 때문에 생선이 싫다는 분들께 강추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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