症狀別 民間療法/소화기계

이질

초암 정만순 2017. 2. 5. 17:25


이질

 

이질에는 적백리, 농혈리, 휴식리가 있는데, 적백리는 장에 습열이 뭉쳐 피와 곱이 섞인 설사를 하고 뒤가 무직하며 배가 아픈 병증이다.

 

흰곱만 섞일 때에는 백리, 피만 섞일 때에는 적리라고도 한다. 농혈리는 대변에 고름과 피가 섞여 나오는 이질인데 적백리보다 병세가 심하다. 일반적으로 오슬오슬 춥고 열이 나며 배가 몹시 아프고 뒤가 무직하다. 휴실리는 이질이 나았다가는 다시 심해지곤 하면서 만성적으로 앓는 이질을 말한다.

 

<약물치료>

 

1)(산약): 30-4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갈라 끼니 뒤에 먹는다. 어린이, 늙은이, 허약한 사람의 이질에 쓴다.

 

2)연자육: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하루 3번에 갈라 끼니 뒤에 먹는다. 비위가 허약하여 오는 이질에 쓴다.

 

3)오이풀뿌리(지유): 30g을 푹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적리에 설사를 겸했을 때 쓴다.

4)소뿔(우각): 태운 재를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끼니 전에 미음에 타서 먹는다. 적리로 배가 몹시 아픈 데 쓴다.

 

5)목근피(무궁화나무뿌리껍질): 4-10g씩 물에 달여 먹는다. 또는 가루내어 미음에 타서 먹거나 밀가루를 섞어 떡을 만들어 먹는다. 열이 나고 물이 당기면서 적백리가 있는 데 쓴다.

6)냉이: 뿌리와 잎을 가루내어 한번에 4g씩 빈속에 미음에 타서 먹는다. 몸이 허약하고 오래된 적백리에 쓴다.

7)쇠비름(마치현): 150g에 달걀 흰자위 1개를 넣고 익힌 다음 한번에 먹는다.

 

8)약쑥(애엽): 4-12g씩 식초에 달여 끼니 전에 먹는다. 차서 생긴 복통, 냉리, 오래된 적백리, 농혈리에 쓴다.

 

9)속썩은풀(황금), 집함박꽃뿌리(백작약): 각각 6-12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갈라 먹는다. 습열로 적백리, 농혈리가 되었거나 열이 나고 배가 아플 때 쓴다.

 

10)목향, 황련: 각각 4-6g을 물에 달여 먹거나 가루내어 알약을 만들어 먹는다. 열이 나며 아랫배가 아프고 뒤가 무직한 열리에 쓴다.

11)마늘, 황경피나무(황백): 마늘즙으로 황백가루를 반죽해서 콩알만 하게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30-50알씩 하루 3번 미음으로 끼니 전에 먹는다. 곱이 섞인 설사를 하는 데 쓴다.

 

12)백초상: 백초상이란 아궁이의 이맛돌 검댕이를 말하는데 나무나 잡초를 때서 생긴 것만을 쓰며 석탄을 때서 생긴 검댕이는 쓰지 못한다.

설사를 심하게 할 때, 특히 피똥을 눌 때 백초상을 한번에 5-10g씩 꿀과 섞어서 먹든가, 미음에 타서 하루에 세 번씩 밥 먹은 후에 먹으면 좋은 효과를 본다.

 

백초상은 지사 흡착제로서 단순한 설사나 이질에 쓰이며 지혈작용이 있으므로 장출혈, 자궁출혈 등에 쓸 수 있다.

13)오이풀, 오갈피나무: 오랜 이질로 피똥과 곱똥을 누며 배가 몹시 아플 때 쓴다.

 

오이풀뿌리와 오갈피나무 껍질 또는 뿌리의 껍질을 햇빛에 말렸다가 가루내어 각각 같은 양씩 섞어서 꿀에 갠다. 이것을 한번에 5-10g씩 하루에 세 번 먹는다.

 

오이풀은 국부의 작은 출혈을 지혈시키는 작용과 수렴작용, 억균작용이 있으므로 대장염과 적리 등에 쓸 수 있다. 그러나 농후한 용액은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오갈피나무는 진통, 지사 작용이 있다.

 

14): 50-100g을 단번에 먹는다. 주의할 것은 꿀을 먹은 후에 물을 마시지 말며 꿀과 파는 상반 작용이 있으므로 파와 같이 먹지 말아야 한다. 특히 물 같은 대변을 누는 환자에게는 쓰지 말아야 한다.

15)말발둥지(노봉방): 젖먹이 아이들이 설사를 하며 피똥을 누고, 똥에 콧물 같은 것이 섞여 나올 때 쓴다.

 

6-8월 기간에 벌의 둥지를 구하여 그늘에서 말려 두었다가 필요할 때에 불에 태워서 가루내어 한번에 1-2g 정도를 젖에 타서 먹이든가 꿀물에 타서 하루에 서너 번씩 먹인다.

벌의 둥지는 소염, 해독, 지사 작용이 있다.

16)달걀

①생달걀 또는 삶은 달걀을 한번에 두세 개 먹는다. 임신중에 설사나 이질에 걸린 환자에게 쓰면 더욱 좋다.

②참기름 50g에 달걀 두 개를 넣고 절반만 익혀서 단번에 먹는다.

③삶은 달걀 두 개를 고백반 가루에 찍어서 먹는다.

④밀가루 두 홉을 달걀 흰자위로 반죽해서 수제비를 만들어 한사발 먹는다.

⑤달걀 흰자위에 백초상(부엌 아궁이 이맛돌 검댕이) 10g을 섞어서 먹는다.

⑥생달걀 한 개에 설탕 한 숟가락을 넣어 섞어서 먹는다.

⑦생달걀 한 개에 박달나무 숯을 가루내어 한 숟가락 섞어 먹는다.

⑧달걀 두 개를 삶아서 노른자위를 갈라내어 덩어리를 부스러뜨려 번철에 놓고 덖는다. 이때 나오는 기름은 버리고 노른자위만을 미음이나 더운물에 타서 식간에 먹는데, 하루에 세 번씩 만들어 먹는다.

달걀 노른자위에서 나온 기름은 심장 질환, 호흡기 질환에 유효하며 기타 피부 질환에도 쓴다.

17)걔뼈(구골산): 만성적인 이질에 쓴다.

걔뼈를 흰재가 되도록 불에 태워서 가루를 만들어 끼니 전에 5g씩 더운물에 먹거나 미음에 타 먹는다. 또는 개뼈 태운 재 1에 고백반 0.5의 비율로 섞어서 꿀을 적당히 넣고 한번에 10g 정도씩 오래 먹으면 좋다.

 

걔뼈는 오래전부터 민간에서 이질에 효과적인 약재로 이용하여 왔다. 지사작용과 해독작용이 있다. 개뼈 중에서도 하악골(아래턱뼈)이 더 좋다.

 

18)붉나무뿌리: 붉나무는 일명 염부목이라고도 하는데, 우리나라 전역의 산과 들에 나는 낙엽교목이다. 만성 적리, 만성 대장염 등 오랜 이질에 효과적인 약제로 쓰인다.

붉나무뿌리 50g을 물 200ml에 넣고 절반쯤 되도록 다라여서 하루 세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병이 완전히 나을 때까지 계속 먹는다.

 

붉나무 진과 붉나무 열매도 이질에 좋은 약재이나 뿌리는 수렴, 지사 작용뿐만 아니라 항균작용이 있으므로 더욱 좋은 약재로 쓰이며 어느 때든지 구할 수 있다.

 

19)흰함박꽃뿌리, 백반: 곱똥과 피똥을 누면서 설사가 멎지 않고 배가 몹시 아플 때 쓴다. 흰함박꽃뿌리를 말려서 가루낸 것 10-15g과 백반 3-5g을 섞어서 한번에 5-6g씩 하루에 세 번 끼니 뒤에 먹으면 배 아픈 것이 나으면서 설사가 멎는다. 주의할 것은 오슬오슬 춥고 땀이 없는 환자와 위가 차서 설사하는 환자에게는 쓰지 말아야 한다.

20), 생강: 이질로 배가 아프고 피똥을 누며 설사를 자주 할 때 쓴다. (뜸쑥)과 마른 생강을 각각 10g씩 물 200ml에 넣고 절반이 될 때까지 달여서 한번에 먹는데, 하루에 세 번씩 밥 먹은 후에 먹는다. 쑥과 생강은 신선한 것일수록 좋다.

 

21)측백나무잎:측백나무는 소나무와 같이 사철잎이 푸른 침엽교목이다. 정원에 관상용으로 재배하며 우리나라 중부와 이남지대에 많다.

오랜 이질로 피똥을 많이 눌 때 쓴다. 측백나무잎을 먼지를 씻어 버리고 2-3cm 길이로 썰은 것 10g 정도를 물 200ml에 넣고 달여서 한번에 먹는데 하루 서너 번씩 식간에 먹는다.

 

측백나무잎은 지혈, 수렴 이뇨제로 쓰이며, 자양, 강장 역할을 한다.

 

22)부들꽃: 부들꽃은 늪과 연못가에 나는 다년생 초본이다.

부들꽃가루(포황) 마른 것을 천으로 만든 주머니에 넣고 달여서 그 물을 하루에 세 번씩 밥 먹은 후에 먹는다.

 

부들꽃은 초탄하여 쓰면 수렴성 지혈작용이 있으며, 생으로 쓰면 어혈진 것을 풀어주며 강한 이뇨작용을 한다. 부들꽃은 백각과 유사한 작용이 있으므로 임신부에게는 쓰지 말아야 한다.

 

23)곱돌, 파뿌리: 곱돌가루에 생파 뿌리를 물에 씻어 넣고 절구에 짓찧어서 콩알 크기의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10-15알씩 끼니 뒤에 먹는다.

 

24)현호삭: 이질로 아랫배가 몹시 아플 때 쓴다. 현호삭뿌리를 말렸다가 가루내어 먹기도 하고 물에 달여 먹기도 하는데 먹는 양은 한번에 5-10g씩 하루에 세 번 끼니 뒤에 먹는다.

 

25)찰수수쌀: 정미하지 않은 찰수수쌀을 가루내어 풀죽을 쑤어서 설탕을 달게 섞어 식사 대신으로 실컷 먹는다.

 

26)할미꽃뿌리, 물푸레나무껍질: 할미꽃뿌리 10g과 물푸레나무껍질 15g에 물 200ml를 넣고 2/3가 되도록 달여서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먹는다. 12일간 계속 먹고 1주일간 쉬는 것을 네 번 반복한다.

 

27)흰함박꽃뿌리, 황경피나무껍질(황백피): 흰함박꽃뿌리 한 줌과 황경피나무껍질 40g을 섞어서 물 1l를 넣고 절반쯤 되도록 달여서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끼니 전에 먹는다. 3일간 만 쓰면 효과가 있다.

 

28)가죽나무뿌리(저근백피) 속껍질, 황경피나무 속껍질: 가죽나무뿌리 속껍질 20g과 황경피나무 속껍질 8g을 말려서 보드랍게 가루내어 말풀로 반죽하여 팥알 크기의 알약을 만들어 한 번에 15-20알씩 하루에 세 번 끼니 후 30분 있다가 먹는다.

혹은 가죽나무뿌리 속껍질을 가루내어 한번에 3-4g씩 빈속에 먹는다.

 

29)깽깽이이풀뿌리: 적리 초기에 깽깽이풀뿌리 마른 것 3-4g에 물 100ml를 넣고 절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서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밥 먹기 30분 전에 먹는다. 어린아이에게는 연령에 따라 용량을 조절해야 하며 꿀을 한 숟가락씩 타서 먹이면 더 효과적이다. 혹은 깽깽이풀뿌리를 보드랍게 가루내어 달걀 흰자위에 개서 콩앞 크기의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5알씩 하루에 세 번 끼니 뒤 30분 후에 먹는다.

 

30)솔잎, 대추, 입쌀가루: 솔잎 2kg, 씨를 뺀 대추 300g, 입쌀가루 300g을 잘 섞고 시루에 뼈서 햇빛에 말려 보드랍게 가루낸다. 이것을 물엿에 반죽하여 한 개의 무게가 10g 정도 되게 과자를 만들어 한번에 서너 개씩 끼니 뒤에 먹는다. 설사가 심할 때는 솔잎의 양을 두 배로 증가한다.

 

31)가죽나무뿌리껍질(저근백피), 황경피나무껍질(황백피), 오이풀: 가죽나무뿌리껍질, 황경피나무껍질, 오이풀뿌리를 말려서 보드랍게 가루내어 각각 같은 양을 섞어서 한번에 2g씩 하루에 세 번 끼니 뒤 30분 후에 먹는다.

 

32): 어린아이가 만성적으로 설사를 할 때 쓴다. 뱀을 잡아서 대가리는 버리고 껍질을 벗긴 다음 말렸다가 태워서 보드랍게 가루낸다. 2-3세의 어린아이에게는 한번에 1g씩 하루에 세 번 끼니 30분 전에 먹인다. 어떤 뱀이든지 다 쓸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황구렁이가 제일 좋다.

 

33)가물치껍질(예어): 만성 대장염에 대단히 좋다. 가물치껍질을 벗겨 노릿노릿하게 구워서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한 숟가락 정도를 하루에 세 번씩 10-20일 만 먹으면 고질적인 대장염도 잘 낫는다.

 

34)돌배나무 잎 혹은 꽃: 돌배나무잎을 한 줌 따다가 물에 적당히 넣고 달여서 한번에 먹되 하루에 세 번씩 끼니 뒤 30분 후에 먹는다. 떨어진 꽃을 말려 두었다가 한번에 한 줌씩 달여 먹으면 더욱 좋다.

 

35)역삼잎 혹은 씨, : 역삼잎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꿀이나 밀가루 풀로 반죽하여 입쌀알 크기의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5알씩 하루에 세번 끼니 뒤 30분 후에 먹는다. 씨도 같은 방법으로 쓰는데 팥알 크기의 알약을 만든다.

 

역삼씨는 덖어서 쓰는 것이 좋으며, 잎은 독이 있으므로 양을 초과하지 말아야 한다. 혈변이 멎지 않는 것과 소아 적백이질을 치료한다.

 

36)달걀 흰자위, 백초상: 어린아이가 갑자기 설사를 하거나 이질에 걸렸을 때 쓰면 좋다. 달걀 두 개분의 흰자위에 백초상 두 숟가락을 섞어서 두 번에 나누어 하루에 먹인다.

 

37)할미꽃뿌리, 물푸레나무껍질, 쥐손이풀: 할미꽃뿌리 4g, 쥐손이풀 3g의 비례로 섞은 다음 이것이 푹 잠길 정도로 물을 넣고 절반쯤 되도록 달여서 찌꺼기는 버리고 그 물을 한번에 150-200ml씩 하루에 세 번 먹는다.어린아이는 연령에 따라 양을 조절한다.

 

38)구담, 인동덩굴꽃, 흰함박꽃뿌리(백작약), 고백반: 구담, 인동덩굴꽃, 흰함박꽃뿌리를 말려서 보드랍게 가루내어 40:25:25와 고백반 가루 10의 비례로 고루 섞어서 한번에 6g씩 하루에 세번 끼니 30분 전에 먹는다.

구담은 장내 점액과 고름을 밀어내는 작용이 있다. 해열작용 뿐만 아니라 설사를 멎게 하고 해독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39)생도라지, 고삼뿌리, 뽕나무뿌리속껍질(상백피), 복숭아씨(도인), 아편대: 만성 이질에 특효가 있다.

생도라지, 고삼뿌리, 뽕나무뿌리 속껍질 각각 한 줌, 저절로 떨어진 복숭아씨 반 줌, 아편대 한 줌에 물을 푹 잠길 정도로 넣고 달여서 세 번에 나누어 하루에 먹는다.

 

40)장풍뿌리: 장풍뿌리를 캐어 삶아서 더운 김이 나는 것을 아가리가 적은 단지에 넣고 그 위에 오강을 타고 앉듯이 앉아서 항문에 김을 쏘인다. 한편 뿌리를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1g씩 하루에 세 번 끼니 뒤 30분 후에 먹는다.

 

41)노간주나무열매: 노간주나무열매 한 줌에 물을 적당히 넣고 달여서 한번에 먹되 하루에 세번 끼니 30분 전에 먹는다. 속이 찬 증상과 위장 기능이 허약하며 음식 먹은 것이 내려가지 않고 오래 정체되어 있는 것을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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