飮食 漫步/사찰음식

느타리버섯탕

초암 정만순 2017. 1. 9. 10:22



느타리버섯탕


 허리 아픈 데 좋은 ‘약음식’


■ 정산 김연식 스님 | 사찰음식 산촌 대표


 느타리버섯은 조개껍데기와 비슷하게 생긴 느타릿과의 버섯이다. 10∼12월과 3∼4월경에 나고, 갓의 크기는 2~3센티미터에서 5~15센티미터까지 다양하다. 갓의 표면은 어릴 때는 푸른빛을 띤 검은색이지만, 차차 퇴색하여 흰색이나 잿빛이 된다. 자루는 길이 1∼3센티미터, 굵기 1∼2.5센티미터로 흰색이다. 우리나라 전역의 참나무·오리나무·미루나무·버드나무 등의 넓은잎나무의 마른 원줄기, 넘어진 나무줄기, 잘라낸 밑둥치 등에 많이 몰려서 자란다. 인공재배도 많이 하는데, 병·봉지·상자 등을 이용해 키운다.
느타리의 살은 두텁고, 탄력이 있다. 삶으면 부드러워져 입안의 촉감이 좋아진다. 따라서 국거리로 하거나, 삶아서 나물로 먹는다. 버섯은 보통 수분이 90퍼센트고, 나머지는 단백질·지방질·당질·미네랄로 되어 있다.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으로 다이어트와 성인병 예방에 좋다. 느타리버섯에 들어 있는 플루란(Pleuran) 성분은 항종양, 항바이러스, 콜레스테롤 강하, 면역체계 강화 작용을 한다. 허리가 쑤시고 아픈 데, 근육 경련이 일어날 때, 손발이 저리고 마비될 때 특히 좋다. 느타리에는 비타민 D2의 모체인 에르고스테롤도 많아 고혈압과 동맥경화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뛰어나다. 느타리에서 추출한 엑기스가 면역기능을 높여 유방암, 폐암, 직장암 등의 암세포 증식을 정지시킨다는 일본 의사의 연구도 있다.

■ 재료
느타리버섯 200그램, 들깨 즙 6컵, 밀가루·감자가루 1컵씩, 식용유 5컵, 천일염·다진 파·다진 마늘 약간씩

■ 만드는 법
1. 느타리의 갓 크기가 2∼3센티미터 정도가 좋다. 큰 것은 먹기 좋게 찢어서 쓴다.
2. 밀가루와 감자가루를 섞어 물로 걸쭉하게 반죽하여 파·마늘·천일염으로 간을 맞춘다.
3. 느타리에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튀긴다.
4. 들깨 즙을 끓여 천일염으로 간을 맞춘다.
5. 튀긴 느타리버섯에 들깨 즙을 붓는다. 튀김이 보일 정도로 해야 먹음직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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