飮食 漫步/식객유랑

동구 동막골 맛집

초암 정만순 2016. 12. 16. 19:02



동구 동막골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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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째로 한가득 닭

매장 통유리창에 써놓은 광고 카피대로 요리 비주얼부터 시선을 끄는 치킨 전문점. 지름 70㎝에 이르는 큰 접시에 치킨과 찹쌀도넛, 고기`김치만두, 고구마 치즈스틱, 통감자, 파채 등이 푸짐하게 담겨 나온다. 성인 서너 명이 먹어도 모자라지 않고, 커플 손님은 90% 이상 남겨서 포장해간다는 최미연(37) 대표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틀간 숙성시켜 속살이 부드러운 닭을 튀긴 뒤 다시 한 번 볶아 강한 불맛을 더하는 '불쇼'도 눈요깃거리.

▷대표 메뉴: 후라이드치킨(1만9천900원), 양념치킨(2만1천900원)

▷전화번호: 053)248-9995 ▷영업시간: 오후 3시~다음 날 오전 1시

◆고향숯불막창

개업 14년 차인 '동막골' 터줏대감 격 맛집. 반야월 지역에 살다가 멀리 이사 간 손님들도 일부러 찾아올 정도라고. 비결은 질 좋은 국산 막창`삼겹살을 직접 손질해서 맛있는 부위만 구이용으로 내놓는 것. 더욱이 고기는 연탄불에 구워 가을 감성까지 제대로 터진다. 임병노(54) 대표는 "가격이 저렴한 데다 한곳에서 오래 영업하다 보니 자연스레 단골이 많다"며 "여름에는 매장 바로 앞에 흐드러지게 피는 연꽃을 구경하러 오시는 분이 적지 않다"고 소개했다.

  

▷대표 메뉴: 돼지막창(7천원), 생삼겹살(8천원`이상 150g 기준)

▷전화번호: 053)961-5351 ▷영업시간: 오후 4시~다음 날 오전 1시

◆청통한우식육식당

같은 상호로 대구`경산 등지에 7곳의 직영점을 가족들이 운영하는 한우 전문점. 영천 청통면에서 직접 한우를 키운다. '동막골'에서도 9년 전 처음 문을 연 뒤 본관과 별관을 따로 운영할 정도로 유명세를 탔다. 1인당 상차림비 3천원이 따로 들지만 가격이 저렴한 덕분에 늘 손님들로 붐빈다. 명절에는 선물세트도 주문받는다. 육가공 경력 20년째라는 김재한(45) 대표는 "고기맛이 가장 좋은 30개월 이상 거세우를 쓰는데 손님들이 가성비가 좋다고들 하신다"고 자랑했다.

▷대표 메뉴: 갈비살(8천900원), 안창살(1만4천700원`이상 100g 기준)

▷전화번호: 053)813-1120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신기한 면

직접 뽑은 생면과 푸짐한 바지락조개로 인근 주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국숫집. 전북 군산에서 이틀에 한 번씩 가져오는 바지락은 충분한 해감 작업을 거치기 때문에 모래 등 이물질이 씹히는 경우가 거의 없다. 잘 알려진 대로 바지락은 간 해독에 유익해 숙취 해소에도 좋다. 남해에서 잡은 멸치로 만드는 도리뱅뱅이도 대구에서 흔히 맛보기 힘든 별미. 이태우(58) 대표는 "튀김옷을 얇게 입혀 튀겨낸 뒤 양념을 발라서 내는데, 양념은 인근 식당에서도 배워간다"고 귀띔했다.

▷대표 메뉴: 바지락 칼국수(6천원), 생멸치도리뱅뱅이(2만원)

▷전화번호: 053)961-5295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

◆마회장 산오징어

고깃집이 대부분인 '동막골'에서 신선한 해산물로 차별화에 성공한 횟집. 제철을 맞은 오징어를 비롯한 횟감은 울진 등 동해안에서 주로 가져오는데, 사전에 주문하면 바닷가재 요리도 먹을 수 있다. 해삼`멍게`낙지`오징어 통찜`소라 숙회`활어회`한우 육회가 차례로 나오는 '스페셜 메뉴'도 4인 기준 8만원에 불과해 인기다. 조리 경력 27년을 자랑하는 이원식(50) 대표는 "다른 것은 몰라도 위생관리만큼은 철저하게 한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대표 메뉴: 오징어회`찜(3만~4만원), 자연산 활어회(3만5천~4만5천원)

▷전화번호: 053)961-5088 ▷영업시간: 오후 3시~다음 날 오전 1시

◆화끈한 꼬미랑

대구와 서울 유명 호텔 주방에서 잔뼈가 굵은 천태근(52) 대표가 운영하는 곰장어구이 전문점. 상호 그대로 특히 땅콩`들깨`고춧가루 등으로 만든 수제 양념의 매콤한 맛이 일품이다. 초벌구이를 해서 내놓은 곰장어구이는 물론 기름에 볶아서 더욱 쫄깃한 양념 닭발과 매운 삼겹살도 선보여 소주 한잔을 즐기려는 주당들로 늘 붐빈다. 모든 손님에게 계란탕과 아이스크림을 제공한다. 천 대표는 "각종 요리에 쓰이는 양념은 3개월 동안 숙성시켜 쓴다"고 했다.

▷대표메뉴 : 양념 곰장어(9천원), 매운 삼겹살(9천원)

▷전화번호 : 053)965-4560 ▷영업시간 : 오후 5시~다음날 오전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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