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후두염(急性喉頭炎)
먼저 후두의 구조를 알아야 하겠다. 후두는 구개편도가 있는 부분을 중인두라고 하며 밖에서 들여다 볼 수가 있다. 입안 깊숙이 좌우에 한 개씩의 구개편도[편도선]가 있으며 그 사이에 목젖[구개수(口蓋垂)]이 드리워져 있다. 중인두 아래에는 하인두, 후두가 이어지는데 이곳은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여기서는 식도의 입구와 후두가 함께 합쳐져 있다. 후두는 이른바 결후(結喉) 부분에 있고 여기에는 몇 개의 연골로 이루어져 있어 그 표면은 점막으로 싸여 있다. 후두는 목소리를 내는 부분이며 폐에 드나드는 공기가 통한다. 음식물을 삼킬 때는 반사적으로 후두가 닫혀 그것을 막는다. 후두의 중앙부에서 앞뒤로 뻗은 점막의 높은 곳은 성대(聲帶)라고 불리며 좌우 성대 사이의 틈을 성문(聲門)이라 한다. 우리가 목소리를 낼 때마다 좌우의 성대는 성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 운동을 매초 수 백회 되풀이 한다.
원인(原因)
감기가 들었을 때 급성비염, 인두염이 합병되어 나타나는 수가 많은데 원인의 대부분은 바이러스인 세균 감염이 있거나 혹은 뚜렷한 원인이 없이 심인성(心因性)인 경우가 있다. 또 하나의 원인 중에서 가장 많은 것은 목소리를 지나치게 사용한 경우와 직업적으로 목소리를 많이 쓰는 사람에게 많지만 흡연이나 자극적인 가스의 흡입 등에서도 생긴다.
증상(症狀)
후두부위 작열, 소양(瘙痒), 쉰 목소리, 기침, 후두부 가까이의 통증 등이 있는 데 후두의 급성염증 때문에 후두점막은 빨개져 있지만 이것은 감기가 완치되면 경쾌해지는 것이다. 만성의 경우는 목을 좀 오래 쓰면 곧 쉬거나 수개월 이상 목이 쉬어 있거나 또는 후두부에 통증이나 불쾌감이 있다든지 하는 증상이 있다.
치료(治療)
족삼리(足三里), 곡지(曲池), 소상(少商), 태계(太谿), 풍부(風府), 풍문(風門), 천돌(天突), 중완(中脘)에 뜸 3장씩 한다.
만일 안들을 때는 풍문(風門)과 풍부(風府)에 20장정도 다장하고 천돌(天突)에 5장정도 뜬다. 또 예풍(翳風)에 뜸 5장 정도 한다.
간혹 목구멍이 아플 때 귀를 뒤로 잡아당기면 나아지는 경우도 있다.
※발췌 : 평생건강을 위한 뜸[灸]의 이론과 실제. 灸堂 김남수 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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