飮食 漫步/사찰음식

여주 김치

초암 정만순 2016. 10. 9. 09:56


여주 김치


 당뇨병 치료에 좋은 건강 음식


■ 안서연 | 사찰음식 걸구쟁이네 대표

여주는 예로부터 천연 약재와 식용으로 쓰였다. 고과(苦瓜) 또는 만여지(蔓?枝)라고 불린다. 어린 열매와 씨껍질을 식용하고, 전초와 뿌리를 약재로 쓴다.
여주에는 천연 인슐린 성분과 비타민이 다량으로 들어 있다. 이 성분이 당뇨로 인한 합병증 등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최근의 임상에서는 당뇨 초기 환자에게 여주에서 추출한 생즙을 복용시킨 결과 대부분 완치되는 효과를 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지방을 분해해 체외로 배출시켜 주고, 피를 맑게 하여 뇌졸중과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콜레스테롤을 낮춰 준다. 약리 실험에서 암세포를 치유하는 성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그밖에 눈 건강과 장운동 활성화, 소화 장애 해소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재료
여주, 자두 또는 매실 발효액, 오이, 천연 식초, 빨간 고추, 통깨 약간씩


◎ 만드는 법
1. 여주 열매를 채취해 깨끗이 씻어 반을 갈라서 씨를 제거한다. 이어 먹기 좋게 2센티미터 두께로 썰어서 15분 정도 천일염에 절인다. 이때 매실 또는 자두 발효액을 미리 준비한다.
2. 여주는 쓴맛이 나기 때문에 여주를 천일염에 절일 때 매실이나 자두 발효액을 넣으면 상큼한 맛이 난다. 이어 오이를 잘게 썰어 여주 절인 것에 함께 넣고 15분간 더 절인다.
3. 절여진 여주와 오이를 골고루 섞는다. 섞을 때 물이 나오는데, 이때 천연 식초를 조금 넣거나 색감 좋게 빨간 고추를 송송 썰어 넣는다. 그리고 천일염을 이용해 간을 맞춘다.
4. 완성한 여주김치를 씹으면 아삭하면서 해삼(海蔘) 같은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아울러 소면을 삶아 여주김치에 살짝 무쳐서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5. 입맛이 없을 때 여주를 얇게 썰어서 10분 정도 천일염에 절인 다음 들기름과 통깨를 넣고 달달 볶아서 먹으면 밥도둑이라 할 만큼 고소하면서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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