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耳鳴). 이롱(耳聾)
【槪述】
이명(耳鳴)은 귀속에서 소리가 울리는 자각증상이다.
각종 이과병증(耳科病症)중 일종의 증세이다. 그러나 단독으로 형성되기도 한다.
이롱(耳聾)은 청력감퇴(聽力減退) 정도에 따라 실청(失聽) 할 수 있다. 청력감퇴(聽力減退)는 똑똑히 안들리는 것을 중청(重聽)이라 하고 전혀 소리를 못듣는 것을 전롱(全聾)이라 한다.
이롱 이병(耳病)중 흔히 볼 수 있는 병증이다. 이명(耳鳴)처럼 많은 질병의 병발증(幷發症)이고 단독발병자(病者)도 있다.
중의문헌(中醫文獻) 중에서 병인병리(病因病理)에 따라 노롱(勞聾), 풍롱(風聾), 허롱(虛聾), 독롱(毒聾), 화롱(火聾), 궐롱(厥聾), 폭롱(暴聾), 졸롱(卒聾), 구롱(久聾), 기롱(氣聾), 습롱(濕聾), 음롱(陰聾), 양롱(陽聾), 외롱(聵聾) 등 각종 명칭이 있다.
이명(耳鳴)은 이롱(耳聾)의 선조(先兆) 증상이다.
즉 “耳鳴 是聾之漸也” 양자(兩者)의 병인병기(病因病機)는 상호 관련이 있어 치료상(治療上) 비슷하다. 합병(合竝)으로도 논술한다.
현대의학중에 각종 이질(耳疾)로 인하여 이명(耳鳴), 이롱(耳聾)이 된 것은 본편(本篇) 을 참조 변치(辨治)한다.
【진단요점(診斷要點)】
이명(耳鳴)은 환자(患者)의 자각증상(自覺症狀) 이다. 여러가지 이병(耳病) 중 한가지 증상(症狀)이다. 만약 환자(患者)가 자각(自覺) 적으로 귀속 혹은 머리속에서 소리가 나는 증상자(症狀者)는 이명(耳鳴)으로 진단(診斷) 한다. 환자의 청력(聽力)에 장애가 있고, 감퇴 혹은 사라지는 것이 주요증상(主要症狀) 이다. 객관적으로 검사하여 청력(聽力) 장애자는 이롱(耳聾)으로 진단한다. 정정(耵聤), 이물(異物), 농이(膿耳)로 초래된 이명(耳鳴), 이롱(耳聾) 者는 본절에서 논술하지 않기로 한다.
정정(盯聤), 이물(異物) 은 병사(病史) 및 부분검사에 따라 명확하게 진단(診斷)해야 한다.
농이(膿耳)는 이막(耳膜)이 천공(穿孔)되어 耳內에 옹(膿)이 나오는 것이 주요 임상표현이다.
【병인병기(病因病機)】
(1) 간화상요청규(肝火上擾淸竅) : 정지억울(情志抑鬱), 간기울결(肝氣鬱結), 구즉화화생풍(久則化火生風), 혹은 폭노상간(暴怒傷肝), 간양항성(肝陽亢盛)하여 화풍(化風)되고 화화순경상요(化火循經上擾)로 청규(淸竅)가 막혀서 초래된다.
(2) 담화옹결이규(痰火壅結耳竅) : 형체(形體)가 반(胖) 혹은 다담다습(多痰多濕)하고 혹은 평시 기식감비(嗜食甘肥), 담습내성(痰濕內盛), 온이화열(蘊而化熱), 화화(化火), 담화상옹(痰火上壅) 등이 기도(氣道)를 조색(阻塞)케 하여 이명(耳鳴), 이롱(耳聾)으로 된다.
(3) 신정휴손실양(腎精虧損失養) : 소체부족(素體不足) 혹은 병후(病后) 정혈쇠소(精血衰少) 혹은 방실과도(房室過度)하여 신정(腎精)을 모상(耗傷) 하면 이규(耳竅)를 상양하지 못해 이명(耳鳴), 이롱(耳聾)이 초래된다.
(4) 비위허약(脾胃虛弱) : 음식노권(飮食勞倦) 혹은 찬음식을 과식(過食)하여 비위(脾胃)를 손상(損傷)하여 비위(脾胃)가 허약해지고 비기(脾氣)가 건강하지 못해 기혈생화지원(氣血生化之源)이 부족하게 되고 경맥(經脈)이 공허하여 이(耳)까지 상봉(上奉)하지 못하거나 혹은 비양(脾陽)이 불진(不振)하고 청기(淸氣)가 올라가지 못해 이명(耳鳴) 이롱(耳聾)이 초래된다.
【辨證分型 및 其治療常法】
변증요점(辨證要點) : 이명(耳鳴) 이롱(耳聾)의 변증요점(病症要點)은 우선 허실(虛實)을 구분하여야 한다.
허자(虛者)는 신기휴손(腎氣虧損)과 비위(脾胃) 가 허약하고,
실자(實者)는 간화(肝火)가 상요(上擾) 혹은 담 화(痰火)가 울결(鬱結)되는 것이다.
1. 간화상요(肝火上擾)
주증(主症) : 갑자기 耳鳴, 耳聾하고, 귀에 파도소리가 들리는 것 같고 혹은 뇌성(雷聲) 소리가 나는 것 같다. 이롱(耳聾)은 시경시중(時輕時重)하고 울노(鬱怒) 할때마다 이명(耳鳴) 이롱(耳聾)이 갑자기 가중(加重)하고 이창이통(耳脹耳痛)감을 겸유한다. 혹은 두통현운(頭痛眩暈), 목적구고(目赤口苦), 심번이노(心煩易怒), 대변비결(大便秘結)하고 설홍(舌紅), 태황(苔黃), 맥현삭(脈弦數)하다.
치법(治法) : 청간설열개규(淸肝泄熱開竅)
취혈(取穴) : 聽會, 耳門, 翳風, 太衝, 行間, 中渚.
방의제요(方義提要) : 耳門, 翳風, 中渚은 三焦經에 속하고 聽會는 족소양담경(足少陽膽經)에 속한다. 모두 이부(耳部)와 통하니 족소양(足少陽)의 경기(經氣)를 소통(疏通)케 한다.
太衝, 行間을 取하여 청간사열(淸肝瀉熱)한다.
수증선혈(隨證選穴) : 풍열지사감(風熱之邪感)이 있으면 外關, 合谷, 偏歷, 風池를 加한다.
조작요점(操作要點) : 청회침자(聽會針刺)는 개구심자(開口深刺)로 1.5寸 刺入하여 염전법(捻轉法)으로 행침(行針)하고 득기(得氣)가 가면 출침한다. 기타혈은 사법(瀉法)을 사용한다.
2. 담화울결(痰火鬱結)
주증(主症) : 두 귀속에 매미소리가 끝이지 않는것 같고 막할때는 들리지 않는다.
흉완비민(胸脘痞悶), 담다(痰多), 이변불상(二便不爽), 설태니(舌苔膩), 맥활삭(脈滑數)하다.
치법(治法) : 청화담탁(淸化痰濁)
취혈(取穴) : 耳門, 翳風, 外關, 豊隆, 內庭.
방의제요(方義提要) : 耳門과 翳風은 이규(耳竅)의 옹한(壅寒)을 열어주고 豊隆, 內庭을 取하여 청열화담(淸熱化痰), 화위강탁(和胃降濁)케 한다.
外關을 취하여 소양경기(少陽經氣)를 소통(疏通)하여 耳의 기능이 복총(復聰)토록 한다.
수증선혈(隨證選穴) : 납태(納呆)에는 足三里를 가한다.
조작요점(操作要點) : 耳門을 取할때 개구(開口),
침자(針刺)방법은 聽會와 같다. 기타혈은 사법(瀉法)을사용한다.
3. 신정휴손(腎精虧損)
주증(主症) : 이명(耳鳴) 이롱(耳聾)이 오래되면 야간(夜間)에 비교적 심하다.
두운목현(頭暈目弦)과 요배산통(腰背酸痛), 유정활설(遺精滑泄)을 겸하며 설질홍(舌質紅) 혹은 담(淡), 맥세약(脈細弱)하다.
치법(治法) : 보신전정(補腎塡精)
취혈(取穴) : 腎兪, 肝兪, 關元, 三陰交, 聽宮.
방의제요(方義提要) : 腎兪, 肝兪, 肝腎을 동시에 補하고,
關元은 충실하원(充實下元), 전정익신(塡精益腎)한다.
三陰交는 三陰의 부족을 조보(調補)한다.
聽宮은 수족소양(手足少陽), 수태양지회(手太陽之會)이므 로 소조소양(疎調少陽), 이규(耳竅)를 개통(開通) 한다.
수증선혈(隨證選穴) : 유정(遺精)시 정궁(精宮 : 本名=志室), 太溪를 加 하고 양위(陽痿)시는 命門을 加한다.
조작요점(操作要點) : 聽宮穴을 取할때 환자(患者)는 장구(張口)한다.
침자(針刺)는 청회(聽會)처럼 하고 나머지 穴은 보법(補 法)을 시행(施行)한다. 구법(灸法)도 배합한다.
4. 비위허약(脾胃虛弱)
주증(主症) : 이명(耳鳴)이 경(輕)했다가 중(重)했다 하며 과로하면 심하다. 오래되면 이롱(耳聾)이 되고 면색소화(面色少華), 두운신피(頭暈神疲), 사지핍력(四肢乏力), 납식불향(納食不香), 대변당박(大便溏薄), 설태박백(舌苔薄白), 맥세(脈細)하다.
치법(治法) : 건비익기승양(健脾益氣昇陽)
취혈(取穴) : 脾兪, 氣海, 足三里, 百會, 耳門.
방의제요(方義提要) : 本方은 脾兪, 足三里를 取하면 비위(脾胃)를 조화(調和)하며 중기(中氣)를 보(補)한다.
氣海를 取하여 원기(元氣)를 배보(培補)한다.
百會를 取하면 승청양지기(昇淸陽之氣)하고, 取 耳門하여 선통이규(宣通耳竅)한다.
수증선혈(隨證選穴) : 변당(便溏)에는 天樞를 加하고 식음불진(食飮不 振)에는 中脘을 加한다.
조작요점(操作要點) : 보법(補法)을 시행(施行)하며 구법(灸法)을 배합 (配合)한다.
【기타방법】
1. 이침(耳針)
취혈(取穴) : 피질하(皮質下), 내분비(內分泌), 간(肝), 신(腎), 양측 혹 은 쌍측혈위(雙側穴位)를 取한다.
방법(方法) : 강자격(强刺激)한다. 혹은 전침(電針)을 사용한다.
30분~1시간 留針한다.
매일 1次 혹은 격일(隔日) 1次, 15~20次를 1療程으로 한다.
2. 두침(頭針)
취혈(取穴) : 쌍측운청구(雙側暈聽區)
방법(方法) : 쾌속자입법(快速刺入法)을 사용하여 두피(頭皮)에 일정심도(一定深度)로 진입하며, 염전법(捻轉法)으로 연속(連續) 5~10分 행침(行針)하고 2~3일 간격으로 1次 침치(針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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