飮食 漫步/중국요리

태호의 뱅어탕 태호은어(太湖銀魚)

초암 정만순 2016. 9. 15. 11:36



태호의 뱅어탕 태호은어(太湖銀魚)

 

 

 

 

(사진설명: 태호의 뱅어탕)

 

 

스토리:

태호의 뱅어탕 태호은어(太湖銀魚)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 중부 태호(太湖)의 지역음식이다. 몸집이 작고 색상이 은같이 하얗다고 해서 중국어로 은어로 부르는 뱅어는 뼈가 없고 육질이 부드러우며 맛이 개운하다.

 

<태호비고(備考)>의 기록에 의하면 이천여년전부터 태호에서는 뱅어가 많이 났다고 한다. 그 뒤 천여년전에는 "춘후은어상하로(春後銀魚霜下鲈)", 봄에는 뱅어, 서리가 내리면 농어라는 설이 생겼다. 뱅어가 농어와 함께 고급 수산물임을 보여준다.

 

오백여년전의 청(淸)왕조에 이르러서는 뱅어가 장강갈치, 백새우와 함께 태호의 세 명물로 뽑혀 황실에 공급되는 공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에 와서도 사람들은 뱅어를 수산물중의 삼(蔘)으로 여기면서 고급식재로 사용한다.

 

뱅어는 기름에 볶고 튀기고 시루에 찌고 혹은 국물있는 탕으로 만드는 등 다양한 조리법을 사용할수 있다. 그 중 태호지역에서 가장 대표적인 요리로는 태호은어로 부르는 뱅어탕이다.

 

특징:

태호의 뱅어탕 태호은어(太湖銀魚)는 하얀 뱅어와 적갈색의 표고버섯, 파아란 고수풀이 어울려 색상도 이쁘고 부드러운 식재가 고소하면서도 시원하고 담백하면서 개운하다.

 

식재:

싱싱한 뱅어 70그람, 계란 1알, 싱싱한 표고버섯 30그람, 고수풀과 생강 조금씩

 

양념:

소금과 다시다, 사골육수, 녹말, 참기름, 미정 조금씩

 

준비작업:

1. 계란 흰자만을 취한다.

2. 표고버섯을 깨끗이 씻어서 가늘게 채썬다.

3. 생강은 깨끗이 씻어서 가늘게 채썬다.

4. 고수풀은 깨끗이 씻어서 잘게 썬다.

 

조리과정:

1. 냄비에 물을 두고 소금과 다시다, 식용유를 조금 넣어 끓인다.

2. 물이 끓으면 표고버섯을 넣어 살짝 데쳐낸다.

3. 다른 냄비에 기름을 두고 먼저 생강을 넣어서 고소한 냄새가 나도록 볶는다.

4. 깨끗하게 씻은 뱅어를 넣어 볶다가 미정을 둔다.

5. 물을 넣고 이어 표고버섯을 둔다.

6. 소금과 다시다, 사골육수를 넣어 펄펄 끓이다가 녹말을 두고 계란 흰자를 넣어 골고루 저은 다음 참기름으로 마감한다.

7. 불을 끄기전에 고수풀을 뿌린다.

 

주의사항:

태호의 뱅어로는 탕을 만드는 외 노오란 계란과 함께 볶아도 좋고 부추나 수세미외 등 파아란 야채와 볶아도 좋으며 뱅어소의 물만두를 만들어도 별미이다. 식재를 선택함에 있어서 자신의 입맛도 보고 색상의 조화도 주의해서 알록달록 이쁜 색상의 식재로 만들면 맛도 맛이거니와 모양 또한 보기좋게 된다.

 

뱅어계란볶음을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계란을 깨서 골고루 저으면서 미정과 소금, 뱅어를 넣어서 식용유를 살짝 두른 냄비에 중간불로 볶는다.

 

뱅어와 수세미볶음을 만들때는 야채를 먼저 소금에 절이고 뱅어도 기름에 볶아두었다가 다시 두가지 식재를 넣어 후닥닥 볶고 소금으로 간하면 식재의 원 맛을 더 잘 살릴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