病症別 鍼處方/대소장

하리(설사)의 침구요법

초암 정만순 2016. 9. 7. 19:47



하리(설사)의 침구요법


하리(下痢)는 대변이 박하며 자주 배설하는 병기이다.
음식의 부주의, 찬 음식ㆍ기름진 음식을 먹거나 감기 걸렸을 때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임상상, 급성하리(急性下痢)와 만성하리(慢性下痢)로 나눌 수 있다.

(1) 급성하리(急性下痢)
이 병기의 증상은 복부가 아프고, 대변이 박하고, 변의 색은 황색의 점액상(粘液狀)이고, 변속에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섞여 있다. 소변은 적어지고, 색은 붉다.
때로는 두통(頭痛)이나 미열(微熱)을 동반하는 환자도 있다.

【치료법】
중완(中脘), 천추(天樞), 족삼리(足三里)를 취한다. 호침으로 염전진법(捻轉進法)과 사법(瀉法)을 행하고 20분간 유침한다.
복통이 심할 때는 신궐(神闕)에 격염구(隔鹽灸)를 한다.

(2) 만성하리(慢性下痢)
이 병기의 증상은 장기간 하리가 계속되고, 먹음과 동시에 배설하고, 대변은 섬게알같은 점액이다.

【치료법】
중완(中脘), 천추(天樞), 비유(脾兪), 위유(胃兪), 신궐(神闕)을 취하고, 이상의 각 혈에 격강구(隔姜灸)를 한다.
혈변(血便)일 때는 명문(命門)에 침치료를 가(加)하면 좋다.

(3) 오경설사(五更泄瀉)
이것도 만성하리(慢性下痢)의 일종이다.
증상은 오경이 되면 하복부가 심하게 아프고 바로 하리한다.
복부가 냉하고, 창하며 발이 냉해진다.

【치료법】
조해(照海), 기해(氣海), 신유(腎兪), 신궐(神闕)을 취하고 호침으로 조해(照海), 기해(氣海), 신유(腎兪)를 자(刺)하고 보법(補法)을 행하며 30분간 유침하고, 유침하는 사이에 2회 정도 염전(捻轉)한다. 이 치료를 1일 1회나 2일 1회중 선택해서 행한다.
기해(氣海)와 신유(腎兪)는 자침(刺鍼) 후 바로 뜸을 뜬다.
신궐(神闕)에는 격강구(隔姜灸)를 한다.


대한침구사협회




'病症別 鍼處方 > 대소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변비  (0) 2016.09.14
복통의 침구요법  (0) 2016.09.07
적리(赤痢)의 침구요법  (0) 2016.09.07
콜레라의 침구요법  (0) 2016.09.07
변비의 침구요법  (0) 2016.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