仙道 丹功 佛敎/기공 명상

알아두면 유익한 기 수련법

초암 정만순 2016. 8. 29. 09:01


알아두면 유익한 기 수련법



호흡에 들어가기 전

기 수련에 입문한 사람들은 숨쉬기가 그렇게 어려운 줄 몰랐다고 말하곤 한다. 전문가들은 흉식 호흡도 복식 호흡도 아닌 ‘아랫배 깊숙이 들이마시고 내쉬는 호흡’(단전 호흡)을 권장한다. 어린아이는 숨쉴 때마다 아랫배가 불룩불룩하다. 그러나 나이 들어 숨을 거둘 때는 대다수가 어깨나 목으로 숨을 쉰다. 이는 그만큼 마음이 들뜬 상태로 변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단전 호흡은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자세는 허리를 펴되 온몸에 힘을 빼도록 한다. 앉은 자세일 경우 석굴암 불상을 떠올리면 된다. 그런 다음 반드시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어야 한다(등산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둘째, 숨소리가 나지 않아야 하며, 가슴으로 하지 않고 배꼽 아래까지 깊이 마셔야 한다. 셋째, 천천히 길고 부드럽게 하되 힘을 은은하게 준다는 생각으로 한다. 단, 단전 호흡을 잘못하면 부작용이 생기므로 초보자는 전문가 조언을 따라야 한다(아래 상자 기사 참조). 아래 소개하는 동작을 따라할 때도 초보자는 평상시처럼 자연스럽게 호흡하도록 한다.

몸을 푸는 기본 동작

나른할 때 흔히 하는 동작이 기지개를 켜거나, 허리에 손을 대고 상체를 뒤로 젖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때 허리를 구부리거나 머리를 뒤로 젖히는 것은 금물. 어떤 동작에서나 머리는 반듯이 세우고, 허리는 말타기 놀이를 할 때처럼 최대한 편편하게 펴야 한다(앞으로 굽히거나 뒤로 젖힐 때도 마찬가지이다). 또한 반드시 무릎을 펴야 하며, 무게 중심은 발의 앞부분에 두어야 한다.

이를 응용해 몸을 풀어 보자(그림 1). 먼저 발의 앞부분에 무게 중심을 두고 서서 머리를 반듯이 세우고 정면을 바라본다. 그런 다음 허리를 편 채 앞으로 숙였다가 기지개를 켜듯이 뒤로 최대한 젖힌다. 이때 손끝까지 힘을 뻗쳐서 몸안의 압력이 최대치에 도달한 듯한 느낌이 올 때까지 젖혔다가 다음에 힘을 갑자기 최소한으로 빼면서 ‘몸이 튕겨나가듯’ 앞으로 확 뿌린다. 모든 동작은 최대한 천천히 해야 한다. 이 동작을 제대로 하면 피로감의 50% 이상은 풀린다.

눈이 피로할 때

컴퓨터 모니터 따위를 오래 들여다보면 눈이 뻑뻑해지거나 충혈된 느낌을 받는다. 이럴 때는 먼저 허리를 곧게 펴고 앉는다. 그리고 눈 안쪽, 다시 말해 머리 한가운데에 점 하나를 찍는다. 그런 다음 두 눈을 ‘쏙’ 감고 찍어 둔 점에 초점을 모으면서 눈알을 안으로 당기듯이 한다(숨바꼭질할 때처럼 눈꺼풀을 질끈 감는 것이 눈을 ‘꼭’ 감는 것이라면, ‘쏙’ 감는 것은 눈알을 속으로 당기듯 감는 것이다). 천천히 은은하게 당기다가 어느 정도 당겼다 싶으면 그대로 머무르면 된다. 이렇게 2∼3분 정도 지나면 눈의 피로가 풀린다.

어깨가 뻐근할 때

오십견이나 사십견으로 고통받는 사람, 어깨가 묵직하거나 팔이 저린 사람이라면 어깨 운동을 해 보자(그림 2). 먼저 양 손끝을 어깨(견정혈 부근)에 대고 팔꿈치를 앞으로 쭉 뻗어 원을 그리듯이 뒤로 돌린다. 이때 원은 최대한 크게 그려야 한다. 위로 올릴 때는 팔이 귀에 닿게 돌리면서 팔꿈치가 하늘에 닿는 느낌으로 하되, 뒤로 젖힐 때는 최대한 젖히고, 팔꿈치를 내릴 때는 아래로 당기듯이 해야 한다. 이를 3회 반복한 다음 다시 뒤에서 앞으로 돌린다.

어깨 운동 또한 자극이 가해지는 곳을 느끼면서 아주 천천히 해야 효과적이다. 어깨나 팔꿈치의 힘은 최대한 빼야 한다. 목 디스크 환자에게도 권장할 만한 운동이다.

화병(특히 가슴 답답증)에 좋은 기 체조

①팔 벌려 가슴 펴기:손바닥을 마주보게 해서 두 팔을 앞으로 뻗는다. 두 팔을 뻗은 채로 뒤쪽으로 최대한 당겨 가슴이 활짝 펴지도록 했다가 다시 앞으로 뻗기를 몇 차례 반복한다. 연속해서 손바닥이 아래쪽·위쪽·바깥쪽을 향하도록 해서 몇 차례 반복한다.

②상체 좌우로 흔들며 가슴 펴기:두 팔과 머리가 산(山)자 모양이 되게 하고, 얼굴은 정면의 허공을 바라본다. 그런 다음 양팔을 좌우로 회전시킨다(그림 3). 50회 정도 반복한다.

③손끝으로 가슴 문지르기:손가락 또는 손바닥으로 가슴뼈를 따라 문지르며 손에서 맑은 기운이 가슴으로 흘러들어가 가슴의 막힌 곳을 뚫고 배로 내려간다고 상상한다.

④가슴 두드리기:주먹을 가볍게 말아 쥐고 가슴을 두드린다. 동시에 단전에 힘을 주면서 ‘아아아’ 소리를 단전에서 끌어올린다. 가슴을 두드리면서 ‘아∼’ 하는 소리를 점점 더 크게 키운다.

*도움말:임경택 교수(국선도 법사), 단학선원 홍보실



'仙道 丹功 佛敎 > 기공 명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부 81자' 소리로 해독하다   (0) 2016.09.11
中國伍柳波의 氣 修練法   (0) 2016.08.29
용호비결 龍虎秘訣   (0) 2016.08.24
음식소화 흡수 기공   (0) 2016.08.18
전신무력증 회생기공  (0) 2016.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