飮食 漫步/사찰음식

고추부각

초암 정만순 2016. 8. 24. 12:04



고추부각


호흡기 질환에 좋은 건강 음식/ 1602

■ 안서연 | 사찰음식 걸구쟁이네 대표


고추부각은 요즘처럼 화학 첨가제로 가공한 인스턴트식품과 패스트푸드에 길들어져 있는 어린이와 젊은이들의 식습관을 변화시킬 수 있는 건강 음식이다. 특히 기호에 따라 달곰하게 해서 먹거나, 매운맛으로 양념을 해서 먹으면 식욕을 돋워 주는 겨울철 별미로 손색이 없다.
고추에는 비타민 C·D·A 성분이 골고루 들어 있다. 특히 비타민 C는 감귤의 2배, 사과의 30배나 더 많이 함유되어 있다. 하루 고추 한 개면 인체에 필요한 비타민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 또 비타민 D는 말초혈관의 운동을 촉진하고, 피부를 보호하며,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를 막아 준다. 또한 비타민 A는 야맹증과 호흡기 감염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높여 준다.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은 체지방을 분해해 준다. 아울러 칼륨 성분은 체내의 나트륨 배출을 통해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을 없애고, 고혈압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를 발휘한다.

  
◎ 재료
일반 고추 또는 청양고추, 찹쌀가루, 소금, 들기름, 해바라기유 등 식물성기름
◎ 만드는 법
1. 중간 크기의 고추를 반으로 갈라 소금에 살짝 절인다.
2. 소금에 절인 고추를 건져 물기를 없애고, 찹쌀가루를 묻혀서 찜 솥에 넣고 약한 불로 3분에서 5분 정도 찐다. 식으면 바로 건져낸다.
3. 건져낸 고추를 찹쌀가루에 묻혀 건조기에 말린다. 건조기가 없으면 광목으로 된 천이나 채반에 널어 바짝 말린다.
4. 프라이팬에 해바라기유나 올리브유 등 식물성기름을 뿌린 뒤 말린 고추를 넣고 버무린다. 반드시 고추에 기름이 골고루 스며들게 한 뒤 약한 불로 튀긴다. 고추에 기름이 골고루 스며들지 않으면 타기 때문에 바로 튀기지 말고 이 과정에 신경을 써야 한다.
5. 기호에 따라 설탕이나 소금으로 간을 해서 튀긴다. 또 튀겨 놓은 부각을 냉동 보관했다가 고추장 양념 등을 해서 버무려 먹으면 아삭하면서 매콤한 식감이 더욱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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