症狀別 方劑處方/오관계

이명증, 통명탕과 익신탕

초암 정만순 2016. 8. 22. 16:58


이명증, 통명탕과 익신탕



이명증의 고통, 통명탕과 익신탕이 속 시원히 해결한다 


- 평생 고질이던 병 수개월 만에 나아-

■ 김성식 | 靈草 천연 치유 연구가 


 누구나 평생을 살아가면서 한두 번쯤은 이명증을 경험한다. 이명증은 외부에서는 아무 소리가 없는데, 귀에서 소리가 울리는 것을 말한다. 대개 벌레 우는 소리, 바람소리, 차가 굴러가는 소리 등이 난다. 두통과 어지러움증을 동반하기도 하고, 너무 심하면 불면증까지 동반해 신경쇠약증에 시달리는 수도 있다.
이렇게 이명증이 있으면 양방 병원의 이비인후과를 찾아가 치료 방법을 구하는 게 대부분이다. 그러나 양방 치료로 쉽게 치료되지 않는 것이 이명증이다. 왜냐하면 양방은 이명증의 근본 원인을 살피기보다는 해부학적으로 눈에 보이는 이상 여부만 관찰하기 때문이다.
이명의 원인에 대해 양방은 외이도(外耳道)나 중이(中耳)의 염증, 경화증, 미로청신경(迷路聽神經)의 이상, 뇌의 혈루 장애 등의 요인에 의해 일어난다고 하고 있다. 하지만 필자의 오랜 경험으로 볼 때 이명은 심장과 신장의 기능이 균형을 이루지 못해 생기는 것이 대부분이다. 오늘 이 자리에서는 이명증 질환의 대표적인 체험담 두 가지를 소개한다. 체험 1의 환자는 실증(實證)에 속하는 경우이고, 체험 2의 환자는 허증(虛證)에 속하는 경우이다.

체험 1···············
충남 천안에 사는 50대 초반의 주부이다. 평소에 남편과 함께 자영업을 하느라 바쁘다 보니 과도한 스트레스와 함께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지 못한 채 지내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다 이명증이 발생했는데, 밤낮으로 이명이 너무 심해 국내에서 제일 잘 고친다는 모 대학 양방 병원 등을 전전하며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아무런 효과도 없이 10년이 넘도록 이명증으로 고생하고 있었다. 그러다 친구의 소개로 필자를 찾아왔다.
필자는 치료 방법으로 침법과 천연 약초를 권하였다. 그 결과 20일 만에 확실히 이명증이 사라져 환자 자신은 물론,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그렇지만 1년 후에 다시 재발이 되어 동일한 치료를 반복하였다. 2개월간 치료하고, 11년이 지난 현재까지 전혀 재발되는 일 없이 지내고 있다. 환자에게 권한 처방은 통명이기탕(通鳴理氣湯)이다. 처방 내용과 침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통명이기탕
▶처방 내용
패모 6그램, 진피·황련·황금·황백 ·치자·현삼 각 4그램, 창출·백출·향부자·생지황·빈랑 각 3그램, 천궁 2그램, 목향 1.5그램, 감초 1그램, 생강 3쪽
▶법제법
① 황금, 현삼 : 술로 씻는다.
② 황백 : 술에 하루 동안 담갔다가 볶는다.
③ 치자 : 볶는다.
④ 창출 : 소금물에 하루 동안 담갔다가 볶는다.
⑤ 향부자 : 7세 미만의 남자아이 소변에 하루 동안 담갔다가 볶는다.
▶복용법
상기 약재를 달여 하루에 3회씩 식간(食間)에 복용한다.
▶처방 풀이
상기 처방은 패모·황련·황금·황백·치자·현삼 등 가슴에 몰린 번열(煩熱)을 해소해주는 약재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기(氣)와 혈(血)을 순조롭게 소통시켜주는 효능을 지닌 진피·향부자·천궁을 가미하고, 음(陰)을 보하는 효능을 지닌 생지황을 가미하였다. 따라서 상기 처방은 가슴에 몰린 번열을 해소함으로써 바쁜 일상 속에 신경과민으로 인해 생긴 이명증을 치유하기에 충분하다고 하겠다.

◎침법
▶취혈(取穴) 위치
신(腎), 외이(外耳), 침(枕), 내이(內耳)
▶조작 방법
0.3~0.5센티미터 깊이로 직자(直刺)하고, 보통 정도의 자극을 준다. 15~20분간 유침(留鍼)하고, 5분마다 염전(捻轉)한다. 통전(通電)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치료 횟수
2일에 1번씩 왼쪽과 오른쪽 귀를 교대로 시침(施鍼)한다.


체험 2···············
필자가 거주하는 곳의 인근에 사는 50대 주부이다. 청상과부로서 독신으로 살고 있었다. 어릴 적부터 이명증으로 고생이 심하였다. 양방 병원에 가니 귀에 염증이 있기 때문에 생긴 현상라면서 수술을 권하여 여러 차례 수술을 하였다. 4년 전에도 수술을 했는데, 아무런 효과도 없이 이명증이 여전하였다. 치료를 거의 포기하다시피 한 채 날마다 이명증과 불면증으로 고초를 겪어야만 했다.
그러다 이웃사람의 소개로 필자를 찾아왔다. 그는 신장염과 방광염에 오줌소태증이 있었고, 하초(下焦)가 허한 상태였다. 필자는 이침(耳鍼)을 하는 한편, 육미지황탕’에 귀비탕을 가미하여 써보기로 하였다. 환자는 워낙 오래 된 질환이라 치유를 기대하지 않았는데, 40일 만에 완전히 치유되어 건강한 모습으로 살고 있다. 처방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익신탕(益腎湯)
▶처방 내용
숙지황 12그램, 산약·산수유·원육 각 6그램, 백복령·목단피·택사 각 4그램, 당귀·산조인·원지·인삼·황기·백출·백복신·목향·감초 각 4그램, 생강 3쪽, 대추 2개
▶법제법
① 숙지황 : 생지황에 정종을 뿜어 찌고 말리기를 9번 반복한다.
② 산조인 : 새까맣게 볶는다.
③ 황기 : 꿀물에 하루 동안 담갔다가 볶는다.
▶복용법
상기 약재를 달여 하루에 3회씩 식간(食間)에 복용한다.
▶처방 풀이
상기 처방은 숙지황·산약·산수유·백복령·목단피·택사 등 신장의 호르몬 부족을 해소해주는 효능을 지닌 육미지황탕과 원육·당귀·산조인·원지·인삼·황기·백출·백복신·목향·감초 등 기혈(氣血) 부족으로 인해 생긴 불면증을 해소해주는 데 효능을 지닌 귀비탕을 합방하였다. 따라서 신허(腎虛)와 기혈 부족으로 인해 생긴 이명증과 불면증을 치유하기에 충분하다고 하겠다.
◎침법
상기에 설명한 방식대로 2일에 1번씩 왼쪽과 오른쪽 귀를 교대로 시침(施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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