症狀別 方劑處方/부인계

자궁선근증과 불임, "가미성근탕"과 "조경탕"

초암 정만순 2016. 8. 22. 13:22



자궁선근증과 불임, "가미성근탕"과 "조경탕"


자궁선근증과 불임의 고통, 가미성근탕과 조경탕 으로 해결한다 


 김성식ㅣ靈草 천연 치유 연구가

주변의 많은 여성들이 앓고 있는 질환 중에 이름도 생소한 자궁선근증(子宮腺筋症)이란 게 있다. 자궁선근종이란 자궁내막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자궁근육 층 안에 존재하는 경우이다. 일반적으로 자궁벽이 비후(肥厚)되어 상당히 크고 무거우며, 자궁근종과 구별이 어려운 점이 있다. 특징적인 증세는 월경과다와 월경통이며, 이밖에도 복부 압박감, 성교 곤란증, 만성 골반통증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현재 우리나라 여성의 12~18퍼센트가 앓고 있다고 하며, 57퍼센트는 자궁근종을 동반한다고 한다. 서양 의학에서는 아직 정확한 발병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통의학의 관점으로 볼 때 자궁선근증은 비자연적인 식생활로 인해 불순한 음식의 노폐물이 자궁에 쌓인 현상이다. 또 한편으로는 과도한 정신적 압박감과 육체적 피로로 기혈(氣血) 순환이 적체된 현상이다. 따라서 현명한 치료는 조경(調經), 순기(順氣), 활혈(活血) 등의 원리에 따라야 한다.
필자는 지금껏 자궁선근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를 7명 접했다. 그중 부산에 사는 최 아무개 씨는 현재 필자의 도움을 받고 있다. 필자가 접한 환자는 대개 7센티미터~11센티미터 크기의 자궁근종을 동반하고 있었다. 따라서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실정이었다. 오늘 이 자리에서는 필자의 체험으로 권할 만한 두 가지 처방을 공개하고자 한다. 그중 하나의 처방은 함부로 사용해서 안 되니 주의해야 한다.

체험 1
대구에 사는 40대 초반의 여성이다. 자궁선근증이라고 수년 전에 진단을 받고 필자를 찾아왔다. 외아들인 집안으로 시집 와서 반드시 자식을 낳아야 할 입장인데, 생리도 불순하고 자궁선근증으로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근종의 크기가 이미 8센티미터에 이르러, 임신이 된다 하더라도 유산될 위험성이 컸다. 여기에다 생리 때마다 생리통이 너무 심해 진통제로 의지하는 처지였다.
필자는 아래의 가미성근탕 처방을 해 주었는데, 20일간 복용하고 생리통이 감소하였다. 하지만 근종은 그대로 있어 두 달 반 동안 계속 복용하였다. 그 후 6개월 만에 다시 만났는데, 하복부가 홀쭉하게 들어가고 생리통이 거의 없어졌다고 하였다. 그 후 다시 2달간 약을 복용하고 거의 1년 만에 양방 병원에 가서 검사한 결과 근종이 3센티미터 정도로 줄어들어 임신해도 괜찮다는 말을 들었다. 처방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가미성근탕
▶처방 내용 : 당귀 ․ 우슬 ․ 도인 ․ 홍화 ․ 파극 ․ 익모초 ․ 단삼 ․ 목단피 각 1백20그램, 천궁 ․ 변향부자 ․ 삼릉 ․ 봉출 ․ 백출 각 1백 그램, 시호 ․ 유향 ․ 몰약 ․ 목향 ․ 해구신 각 75그램
▶복용법 : 상기 처방을 달여서 20일에 걸쳐 1일 3회 공복에 복용한다.

체험 2
인천에 40대 후반의 여성이다. 자궁근종과 함께 자궁선근증으로 고생하던 차 2년 전에 필자를 만났다. 상태는 늘 생리가 불규칙하고 하복부가 임신한 여성처럼 불룩하게 나왔다.
필자는 일단 여성의 생리기능을 활성화시키는 데 효능을 지닌 아마씨를 복용할 것을 권하였다. 그러고 나서 아래의 가미조경탕을 복용하도록 하였다. 그 결과 3개월 만에 근종의 크기가 줄어들었다. 그 후 다시 2개월을 더 복용한 결과 생리가 정상이 되고, 근종과 선근종의 크기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처방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다만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 되니 주의해야 한다.


◎가미조경탕
▶처방 내용 : 구기자 ․ 백작약 ․ 택란 ․ 익모초 ․ 단삼 각 1백20그램, 생지황 ․ 목단피 각 1백 그램, 천산갑 ․ 권백 각 75그램. 천산갑은 볶아서 사용한다.
▶복용법 : 상기 처방을 달여서 20일에 걸쳐 아침저녁으로 공복에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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