症狀別 方劑處方/부인계

부인병,‘익모환’

초암 정만순 2016. 8. 20. 15:22



부인병,‘익모환’


제반 부인병의 고민,‘익모환’ 복용하면 말끔하게 해결된다



■ 김성식 | 靈草 천연 치유 연구가 


  요즈음 생리불순, 생리통, 자궁출혈, 냉대하증, 자궁물혹, 자궁근종, 자궁암, 난소질환, 불임 등으로 고생하는 여성이 늘어나고 있다. 심지어 중학교 여학생이 수업 중에 극심한 생리통으로 구급차에 실려 응급실로 가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사정이 이렇게 된 것은 오늘날 우리 사회가 서구의 화학물질문명에 구조적으로 완전히 장악되어 의식주 전반에 걸쳐 화학물질의 오염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또 서구의 비자연적인 식생활의 영향으로 정백한 음식과 육류 음식을 비일비재하게 섭취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오늘날 우리의 식생활을 보면, 각종 화학첨가제로 가공한 인스턴트식품과 패스트푸드가 만연해 있다. 또 농산물은 화학 농약과 화학 비료로 재배되고 있고, 가축과 양식 어류는 화학 성장호르몬제와 화학 항생제가 첨가된 사료로 길러지고 있다. 여기에다 주거 공간은 화학 건축자재와 화학 페인트로 지어지고 있고, 생활용품은 화학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결국 사정이 이러니 체내에 화학 독소가 축적되어 피가 독혈(毒血)로 오염될 수밖에 없다. 또한 정백한 음식과 육류 음식을 비일비재하게 섭취하니 체내에 불순한 음식의 용해물이 축적되어 피가 탁혈(濁血)로 오염될 수밖에 없다.

여성은 배란기가 되면 간에서 경도(經道)를 타고 피가 내려와 난소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게 된다. 그러다 수정이 되지 못하면 난소가 터져 생리를 하게 된다. 그런데 피가 탁혈과 독혈로 오염되면 기혈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생리통이 심해짐은 물론, 생리가 제때 터져 나오지 않아 생리불순이 생기게 된다. 또 때로는 오랫동안 막혀 있던 생리가 한꺼번에 터져 나와 엄청난 자궁출혈이 생기기도 하고, 자궁 내에 독가스와 어혈이 차게 됨으로써 냉대하증·자궁물혹·자궁근종·자궁암·난소질환, 불임 등이 생기게 된다.

이상의 원인 외에 오늘날 각종 부인병이 만연하게 된 또 하나의 원인은 여성들이 멋을 위해 허리와 골반을 꽉 조이는 옷을 입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자궁에 압박이 가해져 기혈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기 마련이다. 그 결과 자궁 내에 독가스와 어혈이 찰 수밖에 없어 각종 부인병이 생기게 된다.

마지막으로 오늘날 각종 부인병이 만연하게 된 또 하나의 원인은 빙과류와 냉장고가 보편화되면서 여성들이 찬 음식을 비일비재하게 섭취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찬 음식을 섭취하면 신장부를 중심으로 한 하초(下焦)가 냉해져 세포의 신진대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그리고 이것이 지속되면 자궁 내에 독가스와 어혈이 찰 수밖에 없게 된다.

따라서 이런 점을 통찰해 볼 때 제반 자궁질환을 예방하고 치유하기 위해서는 화학물질에 오염된 음식이나 육류 음식 등의 섭취를 금할 필요가 있다. 또 허리와 골반을 압박하는 옷을 피하는 한편, 배를 따뜻하게 온열 찜질하는 게 필요하다.

그런데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은 자궁질환이 있으면 화학약이나 절제수술 등 인공 화학적인 서양의학에 의존하여 치료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의 각종 질병이 의식주 전반에 걸쳐 만연한 화학 독소에 의해 생겨남을 생각할 때 과연 인공 화학적인 치료가 옳은지 신중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더욱이 자궁에 근종이 있다고 처녀의 자궁을 들어내는 일조차 하고 있는데, 그게 과연 옳은 일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자궁에 질환이 생기는 것을 예방한다는 명목으로 자궁을 적출하는 수술을 하고 있는데, 질병의 예방이 인체 장부를 없애 버리는 것이라니 아연 실색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다음의 ‘익모환(益母丸)’은 제반 부인병 치료에 효과적인 처방이다. 나아가 신장부의 기능이 강화됨으로써 요통 등에도 효과를 발휘한다. 

익모환


▶처방 내용 : 익모초·구절초·구기자·당귀·천궁·숙지황·백작약·백출·백복령·황기·인삼·육계·감초 각 40그램, 진피·목향 각 15그램, 생강·대추 각 10그램
▶법제법 : 숙지황은 생지황을 정종에 9번 찌고 말리기를 반복하여 만들고, 백출을 쌀뜨물에 하루 동안 담갔다가 말린다. 또 황기는 꿀물에 한나절 담갔다가 노릇노릇하게 볶는다.
▶복용법 : 상기 재료를 곱게 분말하여 토종꿀로 오동나무씨 크기의 환을 만든 다음, 아침저녁으로 20~30환씩 복용한다.
▶처방 풀이 : 상기 처방은 보혈(補血)과 보기(補氣)에 효능이 큰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여기에 부인병에 특효가 있는 익모초와 구절초를 가미하고, 정체된 기(氣)를 순조롭게 풀어주는 진피와 목향을 가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