經穴學/상용혈간해

中脘 (중완)

초암 정만순 2014. 3. 2. 09:50

 

中脘(중완) (胃經의 募穴, 八會穴中 腑會, 小腸三焦胃經의 交會穴)

 

 

▷ 명칭

中은 중간, 脘은 胃部를 가리킨다. 혈이 심장을 덮는 뼈[胸骨(흉골)]와 배꼽을 연결하는 선의 중앙에 위치하고 안으로는 胃의 가운데 부분에 해당하므로 中脘이라 하였다. 中脘은 사람의 中氣를 품고 榮氣가 나오는 곳이다. 이 穴은 안으로 胃中과 應하는데, 脾胃는 폐간심신의 가운데 있으므로 마땅히 상중하 胃脘의 가운데가 되어 中脘이라고 하였다.

 

▷ 혈성

* 和胃氣(화위기) : 위장의 기능을 조절 조화시킨다.

* 理中焦(리중초) : 중초의 기와 비위의 기를 다스린다.

* 化濕滯(화습체) : 병리산물인 수습의 적체를 해소한다.

* 調昇降(조승강) : 脾의 昇淸(승청)과 胃의 通降(통강) 기능을 조절한다.

 

▷ 취혈

* 臍上 4촌 되는 지점으로 白線 중에 위치한다.

* 岐骨 하 4촌 臍上 4촌에서 취한다.

 

▷ 취혈 순서

① 기골을 찾는다. (水分 참조)

② 신궐을 찾는다.

③ 기골과 신궐의 중점이 중완이다.

 

▷ 취혈 포인트

* 岐骨(기골) : 岐(기)는 갈림길이란 뜻으로 岐骨은 뼈와 뼈가 만나는 지점을 의미한다. 여기서의 기골은 좌우 제7늑골연골이 만나는 부위를 말한다.

위로는 흉골체, 아래로는 검상돌기가 부착되어 있다.

* 임맥은 전정중선으로 유주한다. 그 중 체간의 혈의 白線(백선) 중에 위치한다.

 

▷ 침법 : 침 0.5~1촌, 뜸 5~10장

 

▷ 자침요령

* 반듯이 누운 즉, 仰臥位(앙와위) 자세로 상복부에서 취혈한다.

* 직자로 1.5~2촌 정도 자입한다. 천피를 신속히 4~5mm 정도 깊이 하여야 자입이 잘 된다. 배가 오르락내리락하는 사람은 배가 들어갈 때 쑥 밀어 넣어야 한다. 배가 부풀어 오를 때는 刺入이 잘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침을 찌르는 도중 즉 침이 어느 정도 자입 되었을 때 손에 약간의 저항을 느끼며, 이때 환자가 얼굴을 찡긋하고 몸을 약간 움직이는 반응을 보이는 것은 침이 胃外壁(위외벽)에 닿았기 때문이다. 개의치 말고 목적하는 심도를 자입한다.

* 침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환자가 너무 긴장하여 배에 힘을 주었기 때문이다. 또 硬性胃癌(경성위암)인 경우 위암덩어리가 딱딱한 경우 침이 들어가지 않으니 이 점 유의하여야 한다.

* 환자가 앉아 있는 상태에서 자침하지 말아야 한다. 간에 위를 덮는 상태가 되어 간의 자상이 염려되기 때문이다.

* 직자로 깊이 1~2촌까지 무방하며 주위에 있는 혈을 향해 즉 위로 上脘 밑으로 下脘으로 斜刺(사자)하여도 된다.

* 상복부에 뿌듯하고 답답한 느낌의 침감이 생기고, 또 무직한 느낌과 위부가 수축되는 것 같은 침감이 생긴다.

* 5개월 이상의 임산부에게는 禁鍼한다.

* 식후 포만상태에서는 자침을 삼간다.

* 깊은 곳은 위의 幽門部(유문부)에 해당한다.

 

▷ 혈위도 : 생략

 

▷ 주치

消化不良(소화불량), 腹痛(복통), 胃痙攣(위경련), 嘔吐(구토), 急性胃炎(급성위염), 胃潰瘍(위궤양), 胃出血(위출혈), 식욕부진, 胃下垂(위하수), 腹脹(복창), 腹鳴(복명), 便秘(변비), 泄瀉(설사), 高血壓(고혈압), 精神病(정신병), 不眠(불면), 頭痛(두통), 水腫(수종), 비위허약, 蕁麻疹(담마진:食滯 원인), 中風(중풍), 虛勞(허로)

 

▷ 해설

* 수태양경, 수소양경, 족양명경과 임맥의 교회혈이다.

* 胃의 腹募穴로서 脾胃질환을 치료할 때 최우선적으로 사용하는 혈이다. 위를 조화롭게 하고 脾를 튼튼하게 하며 부기를 소통하여 내려 보내는 효능이 있다.

* 胃질환 전반를 치료하는 대표혈이며 중초를 다스려 체력을 회복시키는 혈성이 있어 保健養生穴(보건양생혈)이다. 췌장질환이나 당뇨병에도 필수혈이다. 간장, 膽囊(담낭) 등의 제 질환에도 폭 넓게 응용되는 명혈이다.

* 深部(심부)에는 췌장, 복대동맥 등이 있어 지나치게 심자해서는 안된다.

 

▷ 참고

* 임맥 중 가장 중요한 혈. 治痰(치담)의 要穴. 養生穴

* 몸이 마른 사람, 간, 비가 부은 사람은 조심해서 자침한다.

* 기가 허한 사람은 침이 빨려 들어가는 사람도 있다.

* 內傷이 심할 때는 中脘(중완), 足三里(족삼리), 關元(관원)

* 食滯(식체)의 기본혈 : 四關(사관), 足三里(족삼리), 中脘(중완)

신경성 급체는 內關(내관)을 추가한다.

* 복통이 있으면서 식체는 四關(사관), 없으면서 식체는 內關(내관)

胃氣가 허해서 오는 식체는 족삼리, 그래도 안 낫으면 胃兪(위유), 脾兪(비유)

* 胃病, 제반 腑病(부병), 胃와 관계된 허증, 제반 痰飮(담음)증상의 主治

* 중완은 水火相濟(수화상제)의 지렛대 역할을 한다.

* 姙娠惡阻(임신오조:중,상완에 뜸), 불면(胃不和로 인한 불안), 비위 허약하며 사지무력, 두통 ⇒ 足三里, 三陰交, 中脘

* 痰飮은 침보다 뜸이 효과가 좋다.

식사 후 1~2시간 후 배에서 꾸룩 꾸룩 소리날 때 : 中脘

痰飮이 있으면서 소화기 질환이 있다. : 足三里

痰飮이 있으면서 소화기 질환이 없다. : 豊隆(풍륭)

* 胃痙攣(先刺 四關 梁丘 中脘), 胃實證 ⇒ 중완, 胃虛證 ⇒ 胃兪

▷ 배용

* 胃下垂(위하수) : 足三里, 百會

* 橫膈痙攣(횡격경련) : 至陽(지양), 巨闕(거궐)

* 黃疸(황달) : 至陽(지양), 膽兪(담유), 脾兪(비유), 豊隆(풍륭)

* 胃潰瘍急性穿孔(위궤양급성천공) : 梁門(양문), 天樞(천추), 內關(내관),

足三里(족삼리), 日月(일월), 期門(기문)

* 胃痛(위통) : 內關(내관), 膻 中(전중), 巨闕(거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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