症狀別 方劑處方/부인계

불임- ‘삼신탕’

초암 정만순 2016. 8. 17. 09:36



불임- ‘삼신탕’


불임에 ‘똑’ 소리 나는 명약 ‘삼신탕’


자료 제공 : 천산거인


남녀가 결혼하여 아이를 갖는 것은 소중한 일이다. 그런데 가끔 우리 주변에서 남녀가 모두 정상인데도 임신이 되지 않아 고통을 받고 있는 경우를 보게 된다. 이런 때 6개월 동안 계획을 세워 다음의 방법을 실천하면 거의 백발백중 임신하게 된다. 단 복용하고 있던 모든 약은 끊어야 한다.
방법은 첫 번째 달은 일주일마다 한 번씩 1킬로그램 이상의 토종닭 1마리에 전복 2백~3백 그램, 5년 근 수삼(水蔘) 1뿌리, 잔대 50그램을 넣은 다음, 물 8리터를 붓고 2시간 정도 푹 끓여 부부가 반 마리씩 나누어 먹는다. 그러고 나서 일체 간이나 양념을 하지 않은 상태로 국물을 하루에 2~3회씩 5일간에 걸쳐 나누어 마신다. 닭은 방목하여 키운 토종닭을 써야지 양계장에서 사육한 닭을 쓰면 절대 안 되고, 전복은 깨끗이 씻어 껍질째 넣는다. 또 인삼은 수삼을 써야지 건삼(乾蔘)이나 홍삼을 쓰면 절대 안 된다.
두 번째 달은 여성만 2주에 1마리씩 닭을 먹으면서 섭씨 40도의 물을 플라스틱병에 담아 취침 전에 배꼽을 중심으로 한 복부와 등허리에 30분간씩 찜질한다. 물이 식으면 뜨거운 물을 보충한다. 이것이 불편하면 맥반석 등 자연 원석으로 만든 온열 찜질기로 대신한다.
세 번째 달은 2주에 1마리씩 닭을 먹는 한편, 생리가 끝났을 때부터 다음 배란기까지 아래의 ‘삼신탕(三神湯)을 복용한다. 이렇게 3개월 동안 실천하면 생리가 정상이 된다든지, 생리 색이나 양이 변했다든지 하는 등의 변화가 나타난다. 만일 변화가 나타나지 않으면, 닭과 약을 복용하는 걸 한 달간 추가한다.
이 모든 게 끝나면 배란기에 여성의 팬티가 촉촉이 젖을 정도로 질이 흘러나오는데, 이때 이틀간 부부관계를 가지면 반드시 임신하게 된다. 만일 임신이 되지 않았으면, 처음부터 다시 반복해서 실행한다. 아무리 길어야 6개월 이내에임신하게 된다.


이상 설명한 불임 치료 방법은 선조 대대로 의업(醫業)을 해 왔던 필자의 집안에서 전승되던 것이다. 예전부터 우리 민족은 결혼할 때 닭을 폐백 선물로 보냈고, 사위가 오면 씨암탉을 잡아 주었다. 이는 부부가 기력(氣力)을 보하여 자손을 많이 낳으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필자 집안의 불임 치료 방법도 같은 맥락으로 부부가 6개월 정도 계획을 세워 실천하다 보면 임신은 물론, 기력이 좋아지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삼신탕’의 처방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삼신탕(三神湯)


▶처방 내용 : 산약 ․ 산수유 ․ 백자인 각 16그램, 육종용 ․ 천문동 ․ 맥문동 ․ 인삼 ․ 숙지황 ․ 파극 ․ 구기자 ․ 백복령 ․ 오미자 ․ 당귀 ․ 두충 ․ 우슬 ․ 토사자 ․ 회향 ․ 별갑 ․ 석창포 ․ 파고지 ․ 백하수오 각 4그램
▶법제법
① 백자인, 파극 : 볶는다.
② 오미자 : 토종꿀에 담갔다가 볶는다.
③ 두충 : 소금물에 하루 동안 담갔다가 볶는다.
④ 우슬 : 정종에 하루 동안 담갔다가 볶는다.
⑤ 토사자 : 막걸리에 하루 동안 담갔다가 말린다.
▶복용법 : 1첩을 달여 아침저녁 식후 30분에 나누어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