症狀別 方劑處方/혈 내분비계

임파선질환 ‘소적산’

초암 정만순 2016. 8. 16. 16:51



임파선질환 ‘소적산’


임파선질환에 신비한 효능 지닌 ‘소적산’


■ 자료 제공 : 천산거인


 임파선은 포유류가 가지고 있는 면역 기관 중 하나로서, 외부에서 들어온 이물질이나 체내에서 발생한 노폐물이 혈관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걸러 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임파선의 기능으로 볼 때 육류 음식이나 화학첨가제로 가공한 인스턴트식품 등을 섭취한다면,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크다고 하겠다.
즉, 육류 음식은 본래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은 먹을거리라는 점에서 인체의 소화기관이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하기 마련이다. 그 결과 불순한 음식의 용해물이 임파선에 노폐물로 쌓여 각종 질병을 발생시키기 마련이다. 또 화학첨가제로 가공한 인스턴트식품을 섭취하면 화학 독소가 임파선에 쌓여 각종 질병을 유발하기 마련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 육류 음식이나 인스턴트가공식품 등이 만연하면서 임파선질환은 물론, 암·고혈압·당뇨병·비만 등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늘어가고 있는 일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라 하겠다.
이번 호에는 임파선질환에 아주 특효가 있는 처방 하나를 공개하고자 한다. 이 처방은 임파선염이나 임파선암 등 임파선계통에 뭉친 덩어리는 물론, 몸속의 덩어리와 유종(乳腫) 등에 신기하리만치 효과를 발휘한다. 필자가 이 처방을 알게 된 것은 25년 전으로 임파선질환에 명의(名醫)로 이름이 높았던 전통의술인으로부터이다. 배울 당시엔 처방의 이름이 없었는데, 그간 효과가 탁월함을 수없이 경험하면서 필자가 ‘소적산(消積散)’이라 명명하였다.

‘소적산‘의 기본 처방은 참가시나무 이파리 10그램과 선학초 20그램이다. 여기에 소변이 시원치 않으면 지부자를 볶아서 3그램 가미하고, 소화력이 좋지 않으면 산사를 10그램 가미한다. 또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감초 10그램과 계지 3그램을 가미하고, 염증이 심한 사람은 포공영을 10그램 가미한다. 또한 자궁물혹이나 자궁근종이 큰 사람은 하고초 10그램과 금은화 3그램을 가미한다.
달이는 방법은 먼저 감초와 계피에 물 1.5~2리터를 붓고 2시간 정도 끓인다. 그러고 나서 그 물에 참가시나무 이파리와 선학초를 넣어 센 불로 3분간 끓였다가 3분간 식힌다. 그리고 다시 3분간 센 불로 끓였다가 3분간 식히고, 다시 3분간 센 불로 끓였다가 3분간 식힌다. 복용은 1회 60cc씩 하루 5번 마신다. 시간은 기상 직후,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5시, 취침 전이 적당하다.
‘소적산’의 주된 약재 중 하나인 참가시나무는 겨울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는 상록성(常綠性) 참나무이다. 예로부터 일본에서 담석과 신장결석을 녹이는 약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타닌 성분이 있어 체내의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을 분해하고, 결석을 녹이는 데 효능을 발휘한다. 중국과 유럽에서도 참가시나무 잎으로 결석 용해제를 만들어 쓰고 있다. 결석을 용해시키는 효능 외에도 체내의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소변을 잘 나가게 하며, 기침가래와 염증을 없애는 효능이 있다. 또한 비만과 동맥경화 예방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6월에서 7월 사이에 잎이나 잔가지를 채취하여 짤게 썬 다음 쪄서 그늘에 말렸다가 쓴다.

‘소적산’의 또 다른 주된 약인 선학초는 암 독소를 해독하고 제반 출혈을 그치게 하는 데 효능이 큰 약초이다. 또 간질환에 효과를 발휘하고, 설사를 그치게 하는 작용을 한다. 임상에서 코피·각혈·토혈·혈뇨(血尿)·자궁출혈·설사·이질·학질·위암·식도암·대장암·간암·자궁암·방광암 등의 치료에 두루 활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국 각지의 산과 들에 널리 자라며, 지역에 따라 짚신나물·낭아초·용아초·낭치라고 부르기도 한다. 여름철에 꽃이 필 때 채취하여 햇볕에 말렸다가 쓴다.




'症狀別 方劑處方 > 혈 내분비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뇨병  (0) 2016.08.16
당뇨병 ‘삼황탕’   (0) 2016.08.16
갑상선질환  (0) 2016.08.16
혈소판감소증 출혈 ‘측백엽차’  (0) 2016.08.13
갑상선 질환 ‘꽃게탕’  (0) 2016.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