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천산거인
오늘날 화학첨가제로 가공한 인스턴트식품과 패스트푸드 등 서구식의 비자연적인 식생활이 만연하면서 나타나는 심각한 질환 중에 하나가 당뇨병이다. 세계보건기구가 밝힌 바에 따르면, 현재 당뇨병 환자 수는 전 세계적으로 1억5천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그리고 20년 후인 2025년에는 3억 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한다. 혹자는 20년 후가 되면 전 세계 인구의 3명 중 1명이 당뇨 환자가 될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역시 당뇨 환자가 5백만 명을 넘어서는 등 환자 발생이 급증하고 있고, 2020년쯤에는 당뇨 환자가 1천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통계청이 발표한 <사망원인별 통계연보>를 보면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자 수 역시 1983년 1천8백7명, 1988년 2천6백57명, 1993년 7천1명, 1998년 9천8백21명, 2003년 1만2천77명, 2008년 1만2백34명으로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당뇨병은 말 그대로 당분이 세포에 흡수되지 못하고 소변으로 배설되는 현상이다. 그 결과 인체가 생명을 유지하는 데 절대 필요한 영양분인 당분이 고갈됨으로써 각종 합병증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현재 밝혀진 바, 당뇨병으로 인해 나타나는 합병증은 동맥경화·고혈압·협심증·신부전증·뇌경색·혼수·시력장애·말초신경장애·수족 괴사 등 심각한 것들이다. 또 최근엔 지방간·간 복수·간경화 등이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새로이 등장하고 있다.
당뇨병을 생기게 하는 주된 원인은 앞서 언급했듯이 화학첨가제로 가공한 인스턴트식품과 패스트푸드 등 서구식의 비자연적인 식품이라 하겠다. 여기에다 백미와 흰 밀가루 등 정백한 식품도 당뇨병의 원인이라 하겠다. 이들 식품이 당뇨병의 원인이 되는 것은 화학 가공 과정을 통해 효소가 파괴되었기 때문이요, 도정을 통해 효소가 몽땅 깎여져 나갔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 식품을 섭취하면 효소가 결핍된 나머지 소화 과정에서 섭취한 자연 당분이 인체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원인 포도당으로 바뀌지 못하게 된다. 그 결과 인체가 섭취된 당분을 사용하지 못하고 소변으로 배설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당뇨병을 고치기 위해선 무엇보다 서구식의 비자연적인 식생활을 고치는 게 필요하다. 그러면서 올바른 자연식을 통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등을 겸하면 당뇨병은 분명히 고쳐질 수 있다.
필자는 이 자리를 통해 당뇨병 치료에 놀라운 효과를 발휘하는 식품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그것은 바로 야콘이다. 야콘은 남아메리카 인더스산맥이 원산지로 모양이 흡사 고구마처럼 생겼다. 최근엔 국내에서도 생산되고 있는데, 필자가 그간 야콘을 당뇨병에 두루 활용해 본 바, 그 효험이 탁월하다는 것을 체험할 수 있었다.
야콘을 이용한 당뇨병 치료법은 간단하다. 야콘을 깨끗이 씻어 말린 다음, 분말하여 식후 1시간에 2그램씩 물로 복용하면 된다. 만약 합병증으로 말초신경이 둔화되어 발톱이 검게 변했거나 혈압이 높으면, 야콘 3킬로그램에 양파 1킬로그램, 진피 200그램, 우엉뿌리 200그램을 한 데 넣고 푹 달여 식후 1시간에 100cc씩 복용한다.
참고로 옛날에 야콘이 없을 때는 돼지감자라고도 하는 둥딴지를 사용했다. 그런데 그간의 경험으로 볼 때 당뇨병에는 뚱딴지보다 야콘이 훨씬 효과가 뛰어나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야콘이나 뚱딴지나 날 것으로는 당뇨병에 효과가 없다. 반드시 말리거나 익혀서 사용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