症狀別 方劑處方/피부 비만

건선 피부염에‘금은화선퇴탕’

초암 정만순 2016. 8. 12. 10:06



건선 피부염에‘금은화선퇴탕’


건선 피부염에‘금은화선퇴탕’ 특효



■자료 제공 | 천산 거인

환절기가 되면 건선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요즘은 화학물질에 오염된 공기와 서구식의 비자연적인 식품, 그리고 화학 약 복용 등으로 인해 체내에 화학 독소가 쌓여 건선 피부염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 건선 피부염으로 진료한 환자는 연평균 1.2퍼센트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인구의 1~2퍼센트로 최근에는 2~3퍼센트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피부 전문 의료 기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건선 피부염이 최초로 발병하는 시기는 20대로 전체의 35퍼센트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10대와 30대가 그 뒤를 이었다. 이는 10대와 20대에 처
음 발병한 건선이 잘못된 처치로 30~40대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건선 피부염은 피부 표면에 좁쌀 모양의 홍반성 구진(丘疹)과 반점이 동시에 또는 개별적으로 생기는 증상이다. 그리고 그 위에 흰 껍질 형태의 비늘, 즉 인설(鱗屑) 같은 각질이 겹겹이 쌓인다. 특히 팔다리에 이런 현상이 잘 생긴다. 현재까지 서양의학의 화학요법 등에 의한 처치로는 악화 및 재발이 반복되어 발병하면 잘 낫지 않는 난치성 만성 피부 질환으로 분류되어 있다.
건선의 주된 증상은 초기에 피부 표면에 붉은 반점이 좁쌀만 하게 나타난다. 이어 하얀 분말과 같은 각질로 덮이면서 갈라지고, 극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이때 그릇된 처치나 생활로 인해 화학 독소가 가중되어 증상이 악화되면 건선 발진이 점점 더 딱딱하게 두꺼워지면서 크기가 확대된다. 이런 증상이 몸의 10퍼센트 이상에서 나타나면 중증으로 발전되어 잘 낫지 않는다.
건선 피부염의 1차적 원인은 육류와 화학 첨가제로 가공한 인스턴트식품 등을 섭취하는 비자연적인 서구식의 식습관이다.이러한 식습관은 인체에 불순한 음식의 노폐물과 화학 독소를 쌓이게 하기 마련이다. 그 결과 피부의 영위(營衛)가 화학 독소 등에 의해 파괴되어 건선 등의 피부 이상 반응이 생기게 된다. 화학물질에 오염된 공기와 화학 약도 마찬가지 이유로 건선 피부염의 주된 원인이 된다.
전통의학에서는 건선을 단순한 피부병이 아닌 오장육부(五臟六腑)의 기능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나타나는 질환으로 본다. 즉, 오장육부에 쌓인 열(熱)과 습(濕)이 피부로 표출되는 현상으로 진단하고,변증(辨證)해서 치료한다.


황해도에서 오랫동안 의업(醫業)에 종사했던 필자의 조부는 건선 피부염으로 고통을 겪는 사람이 찾아오면‘금은화선퇴탕(金銀花蟬退湯)’으로 치료했다. 이 처방은 면역력 강화와 함께 오장육부의 기혈순환을 도와 근본적인 치료를 한다.
‘금은화선태탕’의 처방 내용은 금은화·연교·적작약·생지황·목단피·황금·창이자·선퇴 각 3.75그램, 감초 2그램이다. 위의 약을 한 첩으로 하여 하루 한 첩씩 10첩 이상 꾸준히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가려움증이 극심하면 지부자와 백선피를 가미하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아울러 건선과 함께 여드름이 매우 심할 경우에는 비파엽과 상백피를 가미하면 동시에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외용약으로 쓸 경우에는 지유와 호장근 분말을 꿀이나 연고에 잘 개어 환부에 바르면 효과가 있다. 이 외용 고약을 이른바‘호지고(虎地膏)’라고 부른다.
‘금은화선퇴탕’의 주된 약재인 금은화는 약성이 폐경(肺經)과 비경(脾經), 심경(心經)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독을 해독하는 작용이 강하다. 따라서 옹종(擁腫)과 창양(瘡瘍), 악창, 옴, 열병의 초기증상, 연주창(連珠瘡) 등에 쓰면 좋다. 연교 역시 청랭(淸冷)한 기(氣)와 금수(金水)의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음중양(陰中陽)으로 창양종독(瘡瘍腫毒)을 치료하는 성약(聖藥)이다. 이러한 작용으로 삼초(三焦)의 풍열(風熱)을 흩어지게 하여 부스럼, 헌데, 단독(丹毒), 온역 초기, 반진(斑疹), 열림(熱淋) 등에 쓰면 효과가 있다.선퇴는 풍열(風熱)을 없애고, 발진을 순조롭게 풀며, 예막( 膜)을 없애는 작용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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