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천산거인
요즘 청소년과 20대 청년층에서 유난히 배가 불룩한 사람이 눈에 많이 뛴다. 이들은 대부분 복부 비만인 경우가 많다. 복부 비만은 배 또는 체내 장기에 불필요한 지방과 노폐물, 그리고 화학 독소 물질이 가득 차 있는 것을 말한다. 배의 넓이를 기준으로 남성은 90센티미터, 여성은 80센티미터 이상이면 복부 비만으로 본다. 과거에는 주로 40~50대 중장년층에서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연령대가 크게 낮아지면서 사회적 문제와 함께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암적 요인이 되고 있다. 복부 비만은 피하형(皮下形)과 내장지방형(內臟脂肪形) 두 가지가 있다. 그 가운데 트랜스지방과 동물성 지방질, 화학 독소 물질이 내장에 많이 끼어 있는 복부 비만이 가장 위험하다. 이는 체내 각 장기에 흐르는 혈액을 탁혈(濁血)과 독혈(毒血)로 만들음으로써 심장과 혈관에 큰 부담을 준다. 따라서 이를 방치하면 심근경색, 협심증, 뇌출혈, 고혈압, 당뇨 등 각종 성인병의 위험 인자가 된다는 점에서 주의해야 한다. 한편 피하형은 복강과 배의 피부 사이에 지방층이 두꺼워진 것으로 주로 청소년층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아직은 내장에까지 노폐물과 화학 독소 물질이 침투하지 않은 상태인데, 그릇된 생활을 계속하거나 그릇된 처치를 하면 내장 비만으로 이어지게 된다. 복부 비만의 가장 큰 원인은 화학적으로 가공된 인스턴트식품과 패스트푸드 등 서구식의 비자연적인 음식이다. 이들 식품의 가공에 사용되는 각종 화학 첨가제는 석유의 찌꺼기에서 물질을 추출하여 만든 것으로서 인체가 소화시키지 못하고 쓰레기처럼 쌓아 놓기 마련이다. 더구나 이들 식품은 쇼트닝 등 합성 식용유로 튀겨지고, 밀가루 등 정백(精白)한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체내에 트랜스지방과 불순한 음식의 노폐물이 쌓이기 마련이다. 복부 비만의 또 하나 큰 원인은 육류 음식이다. 육류 음식은 본래 사람에게 주어진 먹을거리가 아니다. 따라서 인체의 소화기관이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한다. 그 결과 불순한 음식의 용해물과 동물성 지방질이 체내에 쌓인다. 한자를 보더라도 썩는다는 뜻의 ‘腐’는 중심을 뜻하는 ‘府’에 고기를 뜻하는 ‘肉’ 들어앉아 있는 형상이다. 즉, 고기를 먹으면 오장육부가 썩는다는 뜻이다. 더구나 오늘날 서구식의 사육 방식에 따라 화학 성장호르몬제와 화학 항생제가 첨가된 사료를 먹여 속성으로 키워지는 가축은 그 자체가 이미 노폐물과 화학 독소를 가득 안은 비만이라 섭취하면 인체를 비만하게 하고 병들게 하기 마련이다. 황해도에서 오랫동안 의업(醫業)에 종사했던 필자의 조부는 복부 비만과 근육이 뭉쳐 있는 환자가 찾아오면 ‘꽃게귀리분말제’로 치료했다. 만드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면 먼저 냉동 꽃게나 제철 꽃게를 증기로 쪄서 껍데기와 집게 발 2개를 제거한다. 이어 나머지 몸체를 햇볕에 바짝 말려 곱게 분말한다. 그리고 귀리 400그램, 현미·흑미 각 100그램, 율무 600그램, 쥐눈이콩 400그램, 좁쌀·수수 각 150그램, 건강 70그램을 프라이팬에 볶아서 분말한 다음 꽃게 가루 200그램과 섞는다. 이것을 한 번에 15그램씩 매일 1~2회 물로 꾸준히 복용하면 복부에 쌓여 있는 지방과 화학 독소가 쏙 빠져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원기를 돋우고 독소를 해독하는 작용이 강하기 때문에 양방 병원에서 화학 항암제와 방사선 처치를 받고 몸이 망가진 암 환자가 먹으면 건강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그밖에 근육통, 관절염, 변비, 영양실조, 거친 피부, 아토피피부염 치료에도 효능을 발휘한다. ‘꽃게규리분말제’의 주약인 꽃게는 천연 해독제이자 원기 회복제다. 노폐물을 분해하고 화학 독소를 해독하는 효능이 크기 때문에 육류 음식과 화학적으로 가공한 비자연적인 음식에 의해 독혈과 탁혈로 오염된 피를 맑게 만들어 준다. 귀리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복부 비만과 변비 치료에 좋은 곡물이다. 또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성장 발육을 촉진하고, 혈중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추는 데 특효를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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