症狀別 方劑處方/근골 관절

관절섬통

초암 정만순 2016. 8. 12. 09:00


관절섬통


아주까리 이파리 붙이면 관절 삔 것 말끔히 해결 

 
간혹 등산이나 운동을 하다가 발목 등의 관절을 삐어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관절을 삐면 관절 부위가 퉁퉁 붓고 통증이 심하여 움직일 수 없게 된다. 악화되면 인대 손상이나 관절염이 될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관절이 삐었을 경우 치료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일단 해당 부위에 침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한 침을 한 후 해당 부위에 부항을 붙여 사혈하면 더욱 빠르게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그런 연후에 생지황을 찧어 밀가루에 버무린 다음 식초를 약간 가미하여 환부에 붙이면 어혈이 신속히 제거돼 삔 것을 말끔히 고칠 수 있다. 여기에 치자를 가미하면 더욱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침이나 부항을 못할 경우 생지황과 치자를 밀가루에 버무려 붙이는 것만으로도 하룻밤 사이에 충분히 완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런 방법 외에 할배가 알려 준 것 중 관절 삔 것을 말끔히 고칠 수 있는 독특한 방법이 있어 소개한다. 방법은 마른 아주까리잎을 남자 소변에 담갔다가 환부에 붙인다. 환부에 붙인 후 오줌이 마르면 다시 오줌에 적셨다가 환부에 붙이길 반복한다. 여러 번 반복하는 사이 관절의 부기도 내리고, 통증도 사라지는 신효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관절이 삐면 대개 정형외과에 가서 사진을 찍고, 진통제를 맞고, 깁스를 하고, 한동안 물리 치료를 하는 등 부산을 떨어야 한다. 그런 것에 비하면 아주까리잎을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면서도 효율적인 방법이 아닐 수 없다.
참고로 아주까리잎은 예전부터 각기, 음낭 종통, 고환염, 종기, 악창이 있을 때 환부에 찧어 붙이는 방법으로 치료에 사용해 왔다. 아주까리씨 역시 종기, 옴, 버짐, 악창, 경부림프절염 등이 있을 때 환부에 짓찧어 붙이는 방법으로 치료에 사용해 왔고, 아주까리뿌리 역시 연주창, 풍습으로 인한 사지동통, 타박상 등이 있을 때 치료에 사용해 왔다. 이는 아주까리가 어혈이나 염증을 삭이고 독소를 빼내는 힘이 강하기 때문이라 판단된다.
이런 사실은 아주까리에 대한 <동의학사전>의 설명을 보더라도 어느 정도 알 수 있는 일이다. <동의학사전>의 설명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아주까리는 부종을 내리고 고름을 빼내며 해독한다. 씨는 껍질을 벗기고 갈아서 꿀에 개어 부스럼이나 연주창 등에 붙인다. 잎은 각기, 음낭이 붓고 아픈 데, 가래가 있어 기침하는 데 쓴다. 뿌리는 파상풍, 전간, 연주창, 풍습으로 아픈 데 등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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