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보호 양방(良方)
고인들은 인삼(人蔘)과 사삼(沙蔘)을 나란히 놓고 인삼은 5 장의 양(陽)을 보해주고 사삼은 5 장의 음(陰)을 보해 준다고 인식했다.
금(金)나라 때 장원소(張元素)는 "폐한자(肺寒者)는 인삼을 사용하고 폐열자(肺熱者)는 사삼을 사용해야 된다." 고 말했다.
임상 실험에 의하면 사삼은 주로 폐와 위(胃)의 음(陰)을 보해주는 효과가 가장 높다고 나타났다.
폐음 부족으로 인하여 생기는 허열(虛熱)의 증상은 가래가 적으면서 마른 기침이 나오고 인후가 건조하고 목구멍이 따끔 거린다. 때로는 가래속에 피가 묻어 나온다. 또 목쉰 소리가 나오기도 하며 실음(失音)이 되는 경우도 있으며 만성 인후염증도 생기고 성대가 건조함으로 성대의 손상을 가져온다. 이상과 같은 증상에 사삼이 유효하다.
어떤 학자들은 목쉰 소리에는 사삼이 가장 적합하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목이 쉰 증상은 대개 폐음부족이거나 발열증상이 있거나 상풍(傷風)감기가 미처 완치되지 못했을 때, 장시간 강의를 했을 때 또는 성대를 너무 많이 사용하여 피로할 경우에 발생하기 때문이다.
즉 교사나 특히 야간학교 교사들은 성대의 과도 사용으로 인하여 성대에 피로감이 생기며 또 침이 마르고 말할 기력이 부족하며 목이쉬는 증상이 생긴다.
이러한 증상에 단순히 소염약(消炎藥)을 복용한다던지 휴식을 취하지 않을 경우 때로는 회복이 어렵게 될 경우도 있다.
가장 이상적인 치료방법은 자음윤후약물(滋陰潤喉藥物)을 사용하여 조리하는 것이다.
선생들과 성가대원들과 가수들의 경우 일반적으로 사삼(沙蔘) 15 그램, 옥죽(玉竹) 15 그램, 맥동(麥冬) 10 그램, 천화분(天花粉) 3 그램, 지골피(地骨皮) 6 그램을 함께 끓여 차 대용으로 마시면 성대가 튼튼해 진다.
이 처방은 피로한 성대를 정상적으로 회복시켜 주고 목쉰 소리도 정상적으로 고쳐주며 성대를 보호해 주는데 양호한 효과가 있다. 또 질병이 회복된 후 기침과 음허발열 증상이 계속되는 환자들에게도 적합한 처방이다.
매일 햇빛 아래서 노동하거나 고온 환경속에서 작업하는 사람과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과 목구멍이 항상 건조한 사람과 기력이 부족한 사람과 식욕부진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사삼, 백합, 연자, 편두를 각각 10 그램 씩과 산약 12 그램과 빙당(冰糖)을 적당히 가미하여 함께 끓여 차 대신 마시면 효과를 본다.
청나라 때 명의 황운곡(黃雲鵠)의 저서 죽보(粥譜)에 보면 "같은 분량의 사삼과 쌀을 함께 섞어 빙당을 가미하여 죽을 쑤어 먹으면 윤폐양위(潤肺養胃)해 주므로 열병 후 진액이 고갈되어 목이타는 사람들에게 유효한 처방이다." 고 기록되어 있다.
사삼(沙蔘)은 우리말로 "더덕"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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