病症別 鍼處方/구급, 기타

기천(氣喘)[기관지천식(氣管支喘息)]의 급성발작(急性發作)

초암 정만순 2015. 9. 25. 08:37

 

기천(氣喘)[기관지천식(氣管支喘息)]의 급성발작(急性發作)

 

  이 증에는 천돌(天突)에 강하게 자침하면 진정(鎭靜)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천돌(天突)은 너무 깊이 자침해도 안 되며 침의 방향이 좌우로 비껴가서도 안 된다.

폐첨(肺尖)과 쇄골하동맥(碎骨下動脈)을 상하기 쉽기 때문이다.(1~2分 깊이로 똑바로 자침(刺針)한 다음 아래쪽으로 흉골(胸骨)과 기관지(氣管支) 사이의 틈을 따라 0.5~1.5寸 깊이로 자침한다)

  어제(魚際)는 기침을 멈추게(定喘) 하는 요혈(要穴)로서 효과가 아주 좋다. 또한 편리하고 안전하기 때문에 가장 많이 쓰이는 혈자리다.

  임상에서 전중(膻中)과 풍융(豊隆)을 써서 치료한 적이 있다.

전중(膻中)은 ‘기지회(氣之會)’로서 모든 ‘기실조화(氣失調和)’한 증상을 치료한다.

침을 놓을 때는 와침법(臥鍼法)(橫刺)을 써서 아래쪽으로 피부를 따라 5分에서 1寸 깊이까지 침을 놓는다.

침감이 제부(臍部)에까지 퍼지게 하도록 한다. 만약 이런 침감이 없다면 제삽법(提揷法)을 사용하여 득기(得氣)할 수도 있다.

  풍융(豊隆)은 위락(胃絡)에 속해 있으면서 담(痰)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천식(喘息)이 발작할 때 종종 많은 양의 가래를 동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풍융(豊隆)을 사해주면 거담(祛痰)하면서 천식(喘息)을 가라앉힐 수 있다.

  내관(內關), 폐경(肺經)의 극혈(郄穴)인 공최(孔最), 동씨기혈(董氏奇穴)인 수통(水通)․수금(水金)도 기침을 멈추게 하는 데 효과가 좋다. 이와 같은 혈자리들은 지해정천(止咳定喘)하는데 신속한 효과를 볼 수 있는 혈자리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