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뇌출혈(急性腦出血)
이증은 한의학에서 말하는 중풍(中風)이다.
중풍 발작이 일어났을 때 사혈(瀉血)시켜야 한다는 사람도 있고, 사혈(瀉血)하면 안 된다는 사람도 있다. 사혈(瀉血)하지 말라고 하는 이유는 강렬한 자극이 오히려 예상외의 부작용을 초래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중풍(中風)에는 실폐(實閉)와 허탈(虛脫)의 구분이 있다.
실폐(實閉)는 사혈(瀉血)이 마땅한데, 십이정혈(十二井穴)과 십선혈(十宣穴)을 취하여 출혈시켜 혈행(血行)을 아래쪽으로 유도한 다음 합곡(合谷), 족삼리(足三里), 태충(太衝) 등을 사(瀉)해주고, 관원(關元), 기해(氣海), 용천(湧泉) 등에 뜸을 놓으면 효과가 좋다. 임상에서 십정혈(十井穴)에 침을 놓고 삼재혈(三才穴)에 다시 자침하여 이 병을 치료한 예가 많다.
만약 허탈증(虛脫症)이라면 사혈(瀉血)해 줄 필요가 없고, 인중(人中)에 자침하고 백회(百會)와 용천(湧泉)에 뜸을 뜨고 다시 합곡(合谷), 내관(內關), 삼리(三里)에 자침(刺針)하여 보(補)해준다.
임상에서는 실폐증(實閉症)에 안궁우황환(安宮牛黃丸)을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약을 넘기지 못할 정도하면 코에 흘려 넣어줘도 된다.
정혈(井穴)에 침을 놓거나 출혈시켜 효과를 보는 이유는 정혈(井穴)이 음양경(陰陽經)이 만나는 지점이기 때문이다.
“음양불상순접편위궐(陰陽不相順接便爲闕)”이라고 하였고, “십지연심(十之連心)”이라고 하였으니 심장신(心藏神)하며, 또 정혈(井穴)은 전식론으로 머리정수리(백회)와 대응되기 때문에 신지병(神志病)을 치료하는 작용이 있는 것이다. 『내경(內徑)』에서 “병재장자취지정(病在臟者取之井)”이라고 하였듯이 정혈(井穴)은 신지병(神志病)과 의식이 불명한 증상을 치료할 수 있다.
'病症別 鍼處方 > 구급,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천(氣喘)[기관지천식(氣管支喘息)]의 급성발작(急性發作) (0) | 2015.09.25 |
---|---|
각종(各種) 급성출혈(急性出血) (0) | 2015.09.25 |
협심증(狹心症)의 급성발작(急性發作) (0) | 2015.09.25 |
심장병(心臟病) 발작(發作) (0) | 2015.09.25 |
인사불성[(人事不省, 쇼크) (0) | 2015.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