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불성[(人事不省, 쇼크)
일반적으로 쇼크를 받아 쓰러진 경우라면 침을 사용하지 않고 손가락으로 인중(人中)을 직접 강하게 눌러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주 심한 경우에는 백회(百會)나 용천(湧泉)에 침을 놓으면 된다. 대개 쇼크가 일어나는 것은 인체음양(人體陰陽)이 평형(平衡)을 잃은 것이다.
가벼운 경우에는 사지역냉(四肢逆冷)이 생기며 심한 경우에 인사불성(人事不省)이 된다.
경중(輕重)을 막론하고 식은땀이 나며 혈압이 낮아진다.
백회(百會)에 뜸을 놓아 혈압을 올릴 수 있는데 온경부양(溫經扶陽)하고 기혈(氣血)을 조절하는 효과를 보는 것이다.
또한 용천(湧泉)에 침을 놓아도 혈압을 올리는데 구급(救急)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옛 선생들은 “백회(百會), 인중(人中), 용천(湧泉)은 삼재(三才)로서 구급(救急)에 가장 적합하다”고 하였다.
임상에서 활용해 보면 확실히 영험이 있는 곳이다. 내관(內關)을 배합해서 사용하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내관(內關)은 활혈화담(活血化痰)과 익기양음(益氣養陰)의 효과가 있다.
인중(人中)은 독맥(督脈)과 수족양명(手足陽明)이 만나는 곳으로 독맥(督脈)은 온양회역(溫陽回逆)할 수 있고 수족양명(手足陽明)은 다기다혈(多氣多血)하여 기혈(氣血)을 조절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인사불성(人事不省)인 경우에 쓰이는 요혈(要穴)이다.
태충혈(太衝穴)과 동씨기혈(董氏奇穴)은 지종혈(地宗穴)도 모두 구급질환에 사용한다. 혈맥통심(血脈通心)하고 ‘이맥치맥(以脈治脈)’ ‘이맥치심(以脈治心)’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 지종혈(地宗穴) : 인종(人宗, 수오리) 상 3촌, 비노 하 1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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