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비경을 찾아...문창대
▶ 문창대(文昌臺).
지리 10대중 하나인 문창대. 문수보살의 지혜가 햇살처럼 빛난다는 의미와 고운 최치원의 행적과 깊은 관계가 있는 곳이다. 고운이 함양태수로 있을 때 법계사를 자주 왕래하면서 이곳에 올라 글을 읽고 활을 쏘고 하여 그 당시는 고운대,시궁대라고 하다가 고운의 벼슬 칭호인 문창후를 따서 문창대라고 불리어 진다고 한다.
그렇게 알고 있던 문창대가 로타리산장 공사를 하면서 법계사 인근에 고운과 관계된 각자가 발견 되면서 그 곳이 문창대라는 주장이 있어 논란을 일으키다가 지금은 세존봉에 있는 것이 문창대로 굳어지고 있는 상태다. 그러다 보니 최근에 발견된 곳을 신문창대, 옛날 장소를 구문창대라 하고 있는데, 개인적 생각으로 두곳중 한 곳의 손을 확실하게 들어줄 그 무엇이 애석하게도 서로 양분되어 있는 듯 하다.
즉, 신문창대는 각자가 있어 그 근거를 삼지만 구문창대에 비해 조망이나 대가 특징적이지 못하고,구문창대는 암벽과 대,조망은 좋으나 개인의 공명을 위한 각자만 있을 뿐 다른 무엇이 없다는 것이다.
▶ 新 문창대.
가는 길은 법계사가 기점이다. 법계사에서 천왕봉 오름길의 첫번째 나무계단 끝에서 바로 왼쪽에 있다.
등로 바로 옆에 있으면서도 쉬 찾지 못하고 잘 보지 못하는 신문창대, 그곳에는 각자들이 많이 있다. 陸象山, 日出峯, 佛成梵 그리고 孤雲崔先生杖履之所 이 각자로 여기가 문창대라 주장하는 논쟁의 근거가 되는 각자다. 이곳의 전망도 아주 좋다. 좌측으로 세존봉과 구문창대,앞으로 중산리계곡,우측의 천왕남릉과 그 넘어 일출봉,촛대봉 능선까지 조망된다.
<신 문창대 전경...각자가 많은데 각자 여행 참조>
<우측으로 천왕남릉, 곡점능선과 주능,촛대봉이 조망>
<좌측으로는 세존봉능선과 문창대>
▶ 舊 문창대 : 진짜 문창대.
가는 길은 법계사 밑 헬기장이 기점이다. 헬기장에서 중산리 방향으로 주등로 왼쪽으로 난 능선길을 잡고 세존봉으로 향한다. 소로지만 길이 뚜렷하고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능선길과 안부길이 나눠지는데 어떤 길이던 상관없고, 안부길은 문창대 직전에서 우측으로 내려 가는 길이 있고,이 길을 따라 조금가면 문창대 바위 사이의 협곡 오름길을 잡고 가야 한다.
조금 위험할 수 있어 동행이 있으면 좋겠고, 로프가 있다면 문창대 건너편 바위(능선에서 접근가능)에서 내려서서 올라가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거대한 두개의 바위가 서로 기대있고, 대 위에는 석정 형태의 혈이 파여 물이 고여 있고, 천왕봉 조망이 아주 훌륭하다.
<문창대...곡전능선과 남부능선, 왕시루봉 조망>
<당겨본다>
<북쪽의 법계사와 천왕봉>
<우측으로 써리봉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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