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침지요가(行針指要歌)

 

행침지요가(行針指要歌)

 

 

[槪要]

행침지요가는 명대 고무가 편찬한 針灸聚英에서 처음 보인다.

노래 속에는 風,水,結,勞,虛,氣,嗽,痰,吐 등 9개 병증의 배혈 처방을 열거하고 있다.

아울러 어느 혈에는 자침하고 어느 혈에는 뜸을 뜨며 어떤 때 보하고 어떤 때 사해야 하는지를 제시하였다.

 

[原文]

或針風, 先向風府百會中.

혹침풍, 선향풍부백회중.

或針水, 水分俠臍上邊取.

혹침수, 수분협제상변취.

或針結, 針著大腸二間穴.

혹침결, 침저대장이간혈.

或針勞, 須向膏肓及百勞.

혹침노, 수향고황급백노.

或針虛, 氣海丹田委中奇.

혹침허, 기해단전위중기.

或針氣, 膻中一穴分明記.

혹침기, 전중일혈분명기.

或針嗽, 肺兪風門須用灸.

혹침수, 폐유풍문수용구.

或針痰, 先針中脘三里間.

혹침담, 선침중완삼리간.

或針吐, 中脘氣海膻中補.

혹침토, 중완기해전중보.

翻胃吐食一般醫, 針中有妙少人知.

번위토식일반의, 침중유묘소인지.

 

[內容]

혹 풍사로 인한 병에 침을 놓으려거든 먼저 풍부와 백회에 놓는다.

혹 수습의 사로 인한 병에 침을 놓으려거든 배꼽 위에 있는 수분을 취한다.

혹 경맥이 울결된 병에 침을 놓으려거든 수양명대장경의 이간혈에 놓는다.

혹 구병허로에 침을 놓으려거든 반드시 고황과 백로에 놓아야 한다.

혹 정기가 부족한 허한 병에 침을 놓으려거든 기해와 단전, 위중에 신기한 효과가 있다.

혹 기에 침을 놓으려거든 전중을 분명히 기억해야 한다.

혹 해수에 침을 놓으려거든 폐유와 풍문에는 반드시 뜸을 떠야 한다.

혹 담병에 침을 놓으려거든 먼저 중완에 놓고 다음에 족삼리에 놓는다.

혹 위기가 상한 구토에 침을 놓으려거든 중완과 기해, 전중에 침을 놓아 보해야 한다.

번위로 인한 토식을 고치는 일만적인 묘방이 침 속에 있음을 아는 이가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