症狀別 民間療法/신경 뇌

진전마비(震顫痲痹; 손발떨림); 파킨슨병

초암 정만순 2015. 7. 9. 15:00

 

진전마비(震顫痲痹; 손발떨림); 파킨슨병

 

 

[황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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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전마비종합증(震顫痲痹綜合證)을 예전에 부르기를(舊稱) 파킨슨씨병(岶金森氏病)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신경계통질병의 한 종류이며(是神經系統的一種疾病), 외부의 상해로도 일어날 수 있다(也可由外傷引起). 나타나는 증상으로는(症狀有); 아래 턱(下頷) 및 입술(口脣)과 살결(肌肉)이 떨리기(震抖) 때문에(不自由抖動; 부자유스럽게 움직이고 떨린다), 그 영향(影響)으로 음식을 먹거나 이야기 할 때(進食和說話)에, 입가에 침을 흘리고(口角流涎), 말이 또렷하지 못하고(語言不淸), 팔다리(四肢)가 나른해지고(倦怠), 양손을 덜덜 떨게 되며(兩手震抖), 밥그릇이나 젓가락을 제대로 쥐기가 어렵고(不能掌碗筷), 글을 잘 쓸 수 가 없으며(不能寫字), 걸음걸이가 비틀거려(步態蹣跚), 보행이 곤란하게 된다(行步困難). 피로의 정도가 지나치면(勞累過度) 곧(卽) 출현(出現)되는 현상(現象)이 손발(手足)이 경련을 일으켜 오그라들고(抽搐) 떨리는 동작(顫動)과, 머리를 흔들기도(頭搖) 한다. 평상시(平時)에도 얼굴색(面色)이 누렇게 시든 것 같고(萎黃), 표정(表情)이 바보처럼(呆板), 얼굴과 뺨에 모두 드러나고(呈“面具臉”), 양쪽 팔(兩上肢)이 구부러져(彎曲) 원반던지기선수(球藍運動員)가 원반을 던질 때의 모습(投藍時的形狀)과 형상이 매우 비슷해지며, 대소변(大小便)을 가리지 못한다(失禁).

 

진전마비(震顫痲痹)는 동양의학의 내풍의 증에 속하고(屬于東洋醫學之“內風”證)` “계종(瘈瘲)”등(等)의 범주(範疇)에 든다. “내풍(內風)”에는 혈허생풍(血虛生風)` 열극생풍(熱極生風)` 간양화풍(肝陽化風)의 3종(三種)이 있다. 진전마비종합증(震顫痲痹綜合證)은 대체로 기혈부족에 속하며(多屬氣血不足), 반복하여 한사(찬 기운)에 상한 것이(復感寒邪), 깊이 들어간 한기가 경맥의 흐름을 방해하여 힘줄과 혈맥을 기르지 못한 결과로서(沉寒瘀阻致筋脈失養), 혈이 허하여 발생한 풍(血虛生風)이다. 동양의학의 인식으로는(中醫認爲), 계종(瘈瘲)은 크게 2종류로 나눌 수 있다(可分爲兩大類). 하나는(一是) 음휴액학(陰虧液涸)이 원인으로, 근맥을 유양하지 못한 것(筋脈失于濡養)인데, 흔히 보는 병증에는(多見于) 열병(熱病)으로 음을 손상하였거나(傷陰), 혹은 피를 많이 흘렸거나(或失血)` 땀을 많이 흘렸거나(失汗)` 구토나 설사를 한 후(吐瀉之後)에 발생한다는 것이다. 둘째는(二是) 양기(陽氣)가 허약(虛弱)하여, 근맥(筋脈)을 따뜻하게 기르지 못한(失于溫養) 결과인데, 보여 지는 병증은(見于) 오래도록 병을 앓아 양기가 허약해 졌거나(久病陽虛), 혹은 차고 습한 기운이 정체하여 머물러 있고(或寒濕留滯), 혹은 어혈이 낙맥을 가로막아(或瘀血阻絡), 경락의 통로가 불리해진 결과로(致經隧不利), 양기(陽氣)가 고루 도달하지 못하는 것(不達) 등이다.

 

[치법(治法)] 보기익혈(補氣益血); 기력을 보해주고 혈액생성을 유익하게 해주며,

온양산한(溫陽散寒); 양기를 따뜻하게 하여 한기를 흩어주고,

식풍잠진(熄風鎭潛); 풍기를 수그러들게 하고 가라앉혀 진정되도록 하며,

활혈통락(活血通絡);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하고 경락을 소통시킨다.

 

처방(處方) 1. 황기(黃芪)` 당삼(黨參)` 부편(附片; 조각 낸 부자, 선오<先熬> 먼저 달인다) 각(各) 30g, 녹각상(鹿角霜) 20g, 당귀(當歸)` 방풍(防風)` 백개자(白芥子)` 지룡(地龍; 구인<蚯蚓> 지렁이) 각(各) 12g, 건강(乾薑) 10g, 육계(肉桂; 후하<後下> 나중에 넣는다), 전갈(全蝎) 각(各) 3g.

 

[용법(用法)] 물에 달여서 복용(水煎服)한다.

 

 

처방(處方) 2. 황기(黃芪) 60g, 용골(龍骨)` 모려(牡蠣) 각(各) 50g, 당삼(黨參)` 당귀(當歸)` 조구등(釣鉤藤) 각(各) 30g, 숙지황(熟地黃) 20g, 천궁(川芎)` 적작약(赤芍藥) 각(各) 15g, 전갈(全蝎) 10g, 오공(蜈蚣) 3조(條; 3마리).

 

[용법(用法)] 물에 달여서 복용(水煎服)한다.

 

가감법(加減法): 1) 스스로 땀이 나고 호흡이 짧은 경우(自汗氣短); 황기(黃芪)를 더욱 많이 사용하되 100g까지 사용할 수 있다(可重用至100克).

2) 가슴이 두근거리고 잠을 못 이루는 경우(心悸失眠者); 산조인(酸棗仁) 20g, 자원지(炙遠志; 구은 원지) 10g를 가(加)한다.

3) 냉기를 두려워하는 경우(怕冷者); 제부편(製附片; 동변으로 삶아 법제한 부자조각) 20g(선오<先熬> 먼저 달이기를 2시간 동안 한다).

 

 

처방(處方) 3. 황기(黃芪) 60~90g, 계혈등(鷄血藤) 60g, 백작약(白芍藥) 30g, 지룡(地龍; 구인<蚯蚓>) 15g, 당귀(當歸)` 홍화(紅花) 각(各) 12g, 천궁(川芎)` 적작약(赤芍藥)` 전갈(全蝎)` 감초(甘草) 각(各) 10g.

 

[용법(用法)] 물에 달여서 복용(水煎服)한다.

 

이상(以上) 2처방에서(兩方) 보기약(기를 보하는 약)을 위주로 그 분량을 만이 사용한 것은(以重用補氣藥爲主), 기는 혈의 스승과 같아서(氣爲血之師), 기가 운행하면 곧 혈도 운행하기 때문이며(氣行則血行), 경험한 임상(驗之臨床)에서, (위와 같이 시행하여) 매번 많은 효과를 보았던 것이다(每多犹效).

 

[주의사항(注意事項)] 부자(附子)` 천오(川烏)` 초오(草烏) 등(等)의 약재(藥材)는 유독(有毒)하여 위와 같은 처방(處方)을 이용(利用)하고자 할 때 가능(可能)한 전문가(專門家)에게 의뢰(依賴)하는 것이 좋으며, 부득불(不得不) 본인(本人)의 치병(治病)에 응용(應用)할 때에는 부자(附子) 등(等)을 적절(適切)히 법제(法製)하고, 적어도 1시간 이상 끓여서 독성(毒性)을 줄이도록(減弱) 할 것이며, 또한 배합(配合)하는 약재(藥材)에 따라 독을 줄이거나 없애고(減去) 혹은 무독(無毒)한 상태(狀態)로 만들 수도 있다. 예로부터 본초서적(本草書籍)의 배합례(配合例)에는, 방풍(防風)은 부자(附子)의 독(毒)을 풀어주며, 성질이 크게 찬(大寒) 구인(蚯蚓; 地龍)과 배합하면, 부자(附子)의 열로 인한 독성(毒性)이 없어져 병은 치료하되 해를 끼치지는 않는 점을 이용 하였다. 부자(附子)가 들어간 처방에 방기(防己)와 같은 매우 쓰고(大苦) 성질이 찬(性寒) 약재(藥材)를 배합(配合)해도 부자(附子)는 독성(毒性)을 발휘하지 못한다. 부자(附子)와 함께 방풍(防風)` 방기(防己)` 황금(黃芩)` 감초(甘草)` 대조(大棗) 등이 배합된, 중풍(中風)의 초기(初期) 또는 중기(中期)에 널리 사용하는 소속명탕(小續命湯)의 경우에도 위에 열거한 약재(藥材)들이 배합(配合)되어 모두 일정부분 부자(附子)의 독을 풀거나(解毒) 줄일 수 있어(輕減), 시간을 넉넉히 하여(1시간 이상) 달여서 복용하는 경우, 전혀 독성(毒性)을 나타내지 않게 된다. 부자(附子)와 같은 약은 절대로 단방(單方)으로 사용하지 말 것이며, 약성(藥性)을 숙지(熟知)하고 병증(病證)을 면밀(綿密)히 파악(把握)하여, 반드시 맥박(脈搏)의 수가 평균보다 느리고 뱃속이 차갑고 추워하는 것을 확인하여 신중(愼重)하게 웅용하여야 할 것이다. 복용할 때에도 약을 상온이나 차게 식혀서 복용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參考文獻; 引用≪百病良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