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풍나물김치·냉이전복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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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대사가 급격히 왕성해지는 봄철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필요량이 더욱 많아진다. 천하장사도 들 수 없는 무거운 눈꺼풀을 들어 올리기엔 봄나물이 제격이다. 쌉싸래한 향으로 온몸의 감각을 깨우는 봄나물은 겨우내 부족했던 비타민을 채우기에도 그만이다. 전문가들은 봄이 되면 우리 몸에 단백질을 비롯해 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소가 겨울철보다 약 3~10배가량 더 많이 요구되기 때문에 봄나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특히 봄나물에 함유된 비타민A는 베타카로틴이라는 상태로 존재하는데, 이는 춘곤증을 없애는 데 도움을 주고 항산화작용으로 암 발생률을 낮춰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또 봄나물에 풍부한 엽록소는 혈액과 간장의 콜레스테롤 상승을 강하게 억제하는 작용을 해 인체에서 당질 대사, 단백질 대사, 수분 대사 등 각종 대사 기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춘곤증 예방은 물론 우리 몸에 두루두루 좋은 봄나물로 일품요리를 만들어 보자. ◆봄나물 섭취 시 주의할 점 봄나물은 무턱대고 함부로 먹었다간 자칫 심각한 병이나 식중독에 걸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나물로 인한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먼저 나물이 식용 가능한 것인지 확인하고, 가능하면 데쳐 먹거나 여러 번 씻어 독성을 제거해야 한다. 또 도로변에서 자란 봄나물은 중금속에 중독됐을 가능성이 크니 될 수 있으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방풍나물김치 ▷주재료: 방풍나물 600g ▷김치 양념: 고춧가루 1컵, 전어액젓 2T, 멸치액젓 2T, 찹쌀 풀 3T, 다진 마늘 1T, 생강가루 1t, 다시마 물 2T, 통깨 약간 1. 방풍나물은 김치 담그기 좋은 어린순으로 골라 이물질이 있나 살펴보고 다듬어 씻는다. 2. 끓는 물에 소금 1큰술을 넣고 재빨리 데쳐 찬물에 헹구고 물기를 제거한다. 3. 김치 양념은 미리 만들어 하룻밤 냉장고에서 숙성시킨다. 4. 볼에 재료들을 담아 양념을 넣어가며 버무려 바로 먹는다. *데칠 때는 퐁당 넣어 5초 정도에서 꺼내어 재빨리 찬물에 헹궈야 아삭하다. *김치 양념은 하룻밤 냉장고에서 숙성 후 버무리면 맛이 더 좋다. *김장 양념을 약간 여유 있게 만들어 보관해 두면 바로 버무릴 수 있어 편리하다. *즉석 김치이므로 한꺼번에 많은 양을 담글 필요는 없고 이틀분 정도 담가서 먹는다. ♣뚝배기냉이전복밥 ▷재료: 멥쌀 1컵, 찹쌀 1줌, 흑미 1줌, 냉이 2줌, 전복 4마리 ▷달래양념장: 달래 10줄기, 간장 5T, 고춧가루 1/2T, 참기름 1T, 청양고추 1개, 맛국물 2T, 깨소금 1. 멥쌀과 찹쌀, 현미를 섞어서 씻은 후 30분간 불려서 준비한다. 2. 냉이는 겉잎은 떼어 내고 잔뿌리를 다듬고 깨끗하게 씻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뜯거나 자른다. 3. 전복의 가장자리와 상판을 솔로 문질러 씻은 후 내장을 분리하고 몸통은 다시 씻어 먹기 좋게 썰고 내장도 칼로 다진다. 4. 뚝배기에 쌀을 넣고 쌀과 동량의 물을 부은 후 전복과 전복내장, 손질한 냉이를 넣고 센불로 가열하여 끓으면 약한불에서 밥을 짓고 불을 꺼서 7분간 뜸을 들인 후 달래양념장과 곁들여 낸다(냉이는 데쳐서 넣어도 됨). ★TIP=달래양념장 만들기 1. 달래 한 줌 씻어서 잘게 썰고 간장, 맛국물, 통깨, 고춧가루, 참기름, 청양고추 등을 넣어서 만든다.(참기름은 기호에 따라 생략해도 됨) 2. 맹물보다는 맛국물(다시마, 무, 표고버섯, 대파를 넣고 푹 끓임)을 만들어 사용하면 양념장이 더욱 맛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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