雲水 天下/周遊天下

초암의 중국 산행(산동성 초호산 / 황금나산)

초암 정만순 2015. 4. 5. 13:38

초암의 중국 산행(산동성 초호산 / 황금나산)

 

 

 

5년여 전 백두산을 다녀온 후 오랫만에 중국 산행길에 나섰읍니다.

백호산악회원 중국 산행길에 동참하여 다녀오게 되었는데 여행 중 많은 에피소드와 보고

느낀바가 있었으나 잡다하고 번잡한지라 생략하고 이틀간의 산행에 관한 건만 올려드립니다

  

중국전도

 

 

 

 

초호산

 

★ 산행 일자: '2015.4.2

산행 일기: 우천호풍

 

 

중국 연대시 자연보호구와 성급 삼림공원으로 명명된 초호산은 산동반도 남부의 해양시로 부터 약 8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읍니다.

산의 남쪽은 푸른 파도가 설레이는 황해이고, 해양은 연대, 청도, 위해 세 도시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이 세 도시와 모두 한 시간 거리입니다.

 

초호산의 주봉인 운표봉은 해발 549.7미터이고 총 면적은 1762.7정보인데 이 산은 노산산맥에

속해 있읍니다.

사서 <해양독지>에 의하면 "북에 초호가 있는데, 호랑이가 산속에 누워있는 듯하다 해서 선인이

초호산이라 명명했다"고 기록되어 있읍니다.

헬기를 이용해 초호산 위에서 초호산을 내려다 보면, 산 전체가 거대한 호랑이가 머리를 잔뜩

쳐들고 구름을 향해 치솟는 듯하다고 한다. 또 호랑이 앞발은 공을 잡은 듯하고 꼬리가 성큼

들려있는 듯하다고 합니다.

 

 

 

초호산(招虎山) 안내도

 

 

 


 

 

 비가 줄줄 내리는 날 이었으나 산행을 강행하기로 하고 초호산 등산로 입구 주차장에 도착하니

"산동 해양 초호산 성급 지질공원" 아라는 표지석이 우릴 반기네요 ~~

 

 

주차장은 "구룡호"라는 댐을 끼고 있어 경치가 아름다우나 그놈의 비 때문에..........

 

 

 

 

산문을 향해 올라가면~~

 

"초호성산 유리세계" 의 문루가 떡하니 막고서서 관람료를 강요하니다~~

 

 

 

이제 우장을 챙기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비 맞은 진달래가 애처롭군요~~

 

비와 운무에 가려 멋진 산봉우리 들을 감상할 수 없어 안타깝기만~~

 

멋진 풍광 감상은 포기했지만 정상 등정을 위헤 그래도 이정표따라 꾸역꾸역 올라갑니다~~

 

 

 

 

 

 

 

정상 가까이 올라가니 비맟은 카메라는 작동불능이라 하는 수 없이 사진 찍기를 포기하니 아쉽기

그지 없읍니다. 언제 또다시 여기에 올런가~~

그래도 희망을 품고 사진기를 품안에 넣고 말려 봅니다~~

 

마지막 하산 지점에서 카메라가 다시 작동합니다~~

"성도선사"라는 절인데 아마 최근에 지어진듯 고풍스런 맛이나 유적에 대한 설명이 없으나 그냥

기념으로 찍어 봅니다~~

 

 

 

포대화상 이예요~~

 

 

약사보전 입니다~~

 

 

 

약사여래불~~

 

 

 

많은 전각들로 이루어져 규모는 상당합니다~~

 

 

 

 

 

잘 맞은편 전경도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구룡호가 내려다 보이고~~

이제 마지막 하산을 재촉합니다~~

 

담장에 기대선 여성회원 두분이 좀 찍어 달래요~~ 도채체 누구신지?

 

 "불광보조" - 부처님 자비의 빛 널리 비추소서~~

 

 

 

시멘트 길따라 내려오니 원형 제자리 종주가 끝났어요~~

참 아쉽습니다. 할말이 없어요~~

 

 

 

 

 

황금나산

 

 

★ 산행 일자: '2015.4.3

산행 일기: 청천 백운

 

황금나산 지도 

 

금나산 안내도 

 

 

황금나산은 중국 생산 금의 30%가량이 이곳에서 생산되며 인구 약 450만명인 초원시에 있으며

산 이름이 황금나산이라고 한것은 이곳에서 황금이 많이 생산되기 때문입니다.  

 

황금나산 입구에서 차도를 따라 오르면 용머리에 거북몸통을 가진 거대한 황금색 조각상이 있는

주차장에 도착을 합니다.

이 계곡 오른쪽 이동통신 안테나가 세워져 있는 산능선 정상이 황금나산 정상이고 오늘 우리가 오를

왼쪽 산능선은 운둔정폭포지구로 폭포를 가운데 두고서 우측으로 올라가 좌측으로 폭포를 한바퀴

돌아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멀리서 산세를 둘러 보니 화강암 바위능선으로 만들어진 산으로 바위산을 즐기는 나를 흥분케 하고도

남습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용머리에 거북 몸통을한 황금의 산답게 온통 황금색의 신수가 산정상을 배경으로

위엄을 뽐내며 우리를 맞이하네요~~

 

 

 

 

등산을 시작하자 바로 나무가지에 붉은 천을 휘날리며 거대한 호롱박이 수문장 노릇을 대신하는

암굴속에서  산신이 망토를 어깨에 걸치고 등산객들을 바라보고 서있읍니다.

오늘의 무사 산행을 기원해 봅니다~~

 

 

주위위 암봉들이 여간 옹골차지 않습니다. 신나요~~

 

취의정에 도착했어요~~

"군용취회" - 뭇 용들이 모이는 곳이라는 뜻인데 이는 인걸이 모이고 만난다는 뜻일수도 있고,

용처름 영험한 봉우리들이 모여 있다는 뜻일수도 있겠네요~~

 

 

 

이제 대폭포(운둔폭포)가 머얼리 보입니다~~

 

 

바위 절벽에 제비집처름 매달린 휴게소도 있고요~~ 

 

 

"와룡동" - 용이 누위 쉬는 동굴이예요~~ 

 

등산로를 따라 산중으로 들어서자 갑자기 사방이 뚤리며 화강암 절벽이 양옆으로 펼쳐진 한가운데에  시원한 물줄기를 떨어뜨리고 있었읍니다.

운둔정 폭포는 수량은 많지는 않았으나 거의 수직에 가까운 암벽을 타고 흐르는 물줄기는 보는 사람을 압도하고도 남았읍니다. 이어 등산로는 계곡길을 올라 폭포하단으로 이어집니다~~

 

.

 

 

 

폭포 오른쪽 능선 오름길에서 바라보는 폭포의 전경은 이 산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중의

하나라고 해도 빈말이 아닌듯 합니다~~

 

능선 오름길을 천제(하늘 사다리)라 하는데 그만큼 가파르다는 의미이지요~~

철난간에 의지하여 숨 가쁘게 오릅니다~~ 

멀리 바위능선 왼쪽 끝머리 암벽위에 쌍의정의 모습도 보입니다~~

 

능선을 올라서니 폭포 뒤쪽의 게곡에 운둔담 댐이 있었읍니다.

이곳에 물을 저장하여 폭포에 안정적으로 조금씩 물을 흘려보내고 있었던 겄입니다~~

 

선인교로 이름지어진 천연 돌다리를 건너면~~

 

여기에서 완쪽으로 쌍의정, 신구관담 가는 길과 쪽바로 계곡 끝으로 가는 길이 갈라져요~~

 

드디어 능선에 올라서니 신선게가 바로 여기구니 싶네요~~

 

"신구관담" - 이곳 정자 근처 거북바위에서 운둔담을 바라본다는 뜻이예요~~ 

 

내려다본 담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네요~~

 

이곳이 신구암 인가???

 

전망바위에서 인증샷 한컷! 뒤로 쌍의정이 보여요~~

 

황금나산 정상의 모습에 눈이 황홀합니다~~

언제 다시와서 정상을 찍어야 할텐데~~

 

그림같은 바위 봉우리 위에 세워진 쌍의정은 주변의 경관과 어울릴 뿐만 아니라 독특한 양식으로

지어져 예술적 감각도 탁월하여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제 가파른 협곡길을 내려섭니다~~

 

가파른 등산로에 경사가 심하고 구불구불한 화강암 미끄럼 코스를 만들어 놓고 산객을 유혹합니다~~

20위안을 내고 타 보았는데 정말 재미있읍니다. 한번 타보세요~~

 

이제 마직막 길을 지나갑니다~~ 그리고 아쉬운 산행도 막을 내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