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암의 대마도 정벌기
<대마도1박2일 역사기행>
대마도는 한국에서 제일 인접한 일본(?)영토인데 이번 여행을 통해서 과연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떤 역사 의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후손을 위해 어떤 결정을 해야 하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다.
<부산/이즈하라> 2시간 10분 소요
첫쨋날
부산,국제여객터미널 09시30분 출항~11시50분 대마도,이즈하라항 도착~수선사 관람 후 중식 팔번궁신사
관람~ 금석궁, 고려문, 덕혜옹주결혼기념비 관람~석식 후 자유시간
둘쨋날
08시30분 호텔 마루야 출발~만관교~에보시다케 전망대~와다즈미 신사~미우다 해수욕장~한국전망대~
히다카츠항(15시40분 출항~부산국제여객터미널 16시50분 도착~자갈치시장 석식 후 귀가
<이즈하라항 여객선터미널>
부산~ 대마도 이즈하라 간 정기여객선 오션 플라워호 앞에선 초암
흐린 하늘 아래 모습을 드러낸 이즈하라항
<수선사>
구한말 대유학자이자 구국 항일투쟁의 상징인 최익현은 대마도에 유배되어 순국하였다. 장례는 백제의 비구니가 지었다고 전해지는 슈젠지(수선사)에서 치러졌으며, 유해는 부산으로 이송되었다.
선생의 넋을 기리고자 1986년 한일 양국의 유지들이 힘을 모아 슈젠지에 비를 세웠다
수선사 앞마당에는 턱받이를 한 애기부처가 앙증스레 자리잡고있다 - 애처릅게 죽은 애기 영혼들을 극락으로 인도한다고 한다
<최익현 선생 순국비>
수선사 앞에서 엄숙한 표정으로 한 컷~~
<이즈하라시 뒷골목 풍경> - 전채적으로 조용하고 깔끔하다
일본 도시락 식당 입구 전경
<도시락 정식 - 일본 밴또로 점심 해결>
깔끔하긴 한데 양이 좀 부족한듯 느껴지네요~ 밥은 리필 됩니다! 내 입에 딱 맞아서 기분이 좋다~~
<팔번궁신사 - 쓰시마 최대의 신사다>
대마도의 대표적인 신사 팔번궁(하치만구). 이 신사는 어부와 병사들을 지켜주는 하치마신을 모시는 신사라고 하며 또한 삼한을 정벌했다는 신공황후를 모신 신사이기ㅗ 하다.
<일본서기>에 따르면 그녀는 임신한 몸으로 출병하여 정벌에 나섰으며, 삼한의 항복을 받아냈다고 한다
<마리아를 모신 신사>
임진왜란 시 왜군에 강제로 납치된 조선여인이 그후 가톨릭에 귀의하여 쓸쓸히 죽음을 맞이한 바 그녀의 넋을 기려 이 신사를 세웠다.
<청동제 마상>
신사 안에는 말이 하나 있는데 여기 오면 꼭 해야하는 행동이 있다고 한다.
이즈하라 시가지 수로에서 노니는 금잉어들 - 물이 참 맑다
<청수산성 유적 안내판>
<금석성 성터>
이 성 안에 고려문, 조선통신사비, 덕혜옹주결혼기념비 등이 있다
<금석성 문루>
<고려문>
고려문은 옛 이즈하라의 성문으로 조선통신사 행렬을 맞이하기 위해 만들어졌고, 현재의 문은 태풍으로 인해 훼손된 것을 1989년 다시 복원한 것이다. 조선통신사비는 통신사의 방문으로 이루어진 활발한 교류와 우호 관계를 21세기 한일우호의 지향점으로 삼고자 1992년 비를 세웠다.
고려문 입구와 고려문 측면
<조선국통신사지비>
<덕혜옹주 결혼봉축기념비>
조선왕조 26대 고종의 딸 덕혜옹주는 1931년 5월 쓰시마 번주소 다케유키백작과 결혼하였다.
두 사람 사이에는 딸 정혜가 있었으며, 1955년 이혼 후 1961년 귀국한 덕혜옹주는 1989년 창덕궁 낙선재에서 별세하였다. 이 비는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는 뜻으로 건립되었으며, 현 기념비는 2001년 11월에 복원된 것이다
<유타리온천> 해수 온천탕 정면 - 여독을 여기서 풀고~~
하루밤 묵은 <마루야호텔> 일본식 다다미 방에서 기분 좀 냈다~~
(사슴 박제)
<석식> 고기모듬구이 B.B.Q - 소주도 두어병 깟수다~~
<청수산성> 아침 일찍 일어나 청수산성을 올랐다
산성 내 정상바위에서 휴식을 취하고~~
<이즈하라 거리 전경> 산성에서 내려다 보니 참으로 아름답네요~~
이시야네(돌지붕) 휴게소
<만제키바시> 만관교
대마도는 원래 하나의 섬이었으나, 1900년 일본해군이 섬의 가장 좁은 부분을 뚫어 인공해협을 만들었다. 두 개로 나뉘어진 대마도의 윗섬과 아랫섬을 이은 다리가 만제키바시이다. 간조시 형성되는 조류의 소용돌이를 다리위에서 바라보는 경관은 꽤 볼만하다.
만관교 난간에서 내려다 본 인공해협! 참 지독한 사람들이네~~
<에보시다케전망대>
대마도 내에서 유일하게 360° 동서남북 사면을 모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여기에서 보는 아소만은 몇 겹의 산과 바다 위에 떠 있는 크고 작은 섬들과 리아스식 해안 등
그 웅대한 모습을 자랑한다
전망데에서 바라본 풍경들 - 날씨가 흐려 아쉽기만 하구먼~~
<와타즈미신사>
일본 헤이안(平安)시대(794~1185)의 율령 세칙을 적은『엔기시키( 延喜式 )』의「진묘쵸( 神名帳 )」에「馬上郡和多都美神社 」로 표기된 신사가 바로 이곳으로 아주 오랜 역사과 유서를 간직한 곳이다.
천신( 天神 )인 히코호호데미노미코토(彦火火出見尊)와 해신( 海神 )인 도요타마히메노미코토를 모신 해궁으로 이들에 얽힌 용궁 전설이 남겨져 있다.
<한국전망대>
쓰시마 최북단 와니우라의 한국전망대는 한국이 가장 가까이 보이는 곳으로 유명하다.
한국까지 49.5km, 후쿠오카까지는 132km로 한국에 훨씬 더 가깝다.
날씨가 좋은 날은 부산시의 거리가 보이는 그야말로「국경의 섬」임을 실감케 하는 곳이다. 전망대 주변으로는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으며 해안 단구의 높은 지형에 위치해 있어 멀리 작은 무인도들이 징검다리처럼 보인다. 눈앞에 보이는 바다는 조류가 빠르며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파도가 거칠어진다. 전망대 건축물은 한국의 건축양식으로 1997년에 세워진 것이다. 기와지붕의 팔각정 형태로 서울 파고다 공원에 있는 정자를 모델로 하였으며, 전망대로 진입하는 도로 입구에 세워진 문은 부산국제여객터미널의 것을 모델로 하였다. 설계단계에서부터 한국 학자에게 자문을 구하였으며 한국산 재료 구입 및 전문가 초빙 등 철저히 한국풍을 고집하였다.
<일본 항공자위대 기지>
날이 흐려 아쉽게도 부산을 보지 못하고 눈잎에 있는 일본 항공자위대 기지를 사진에 담았다
<조선역관사 조난 위령비>
숙종 29년(1703년) 2월 5일(음력) 청명한 아침에 부산을 떠난 한천석 이하 108명의 조선역관 일행과 이들을 수행하기 위한 일본측 역관 4명이 저녁 무렵 대마도의 와니우라 입항 직전에 갑자기 불어 닥친 폭풍으로 애석하게도 죽음을 당하였는데 이 비는 이들의 영혼을 기리기 위하여 건립한 위령비이다
<점심>
일본식 우동인데 종이 그릇에 데워 먹는게 이색적이다. 멋도 훌륭 - 난 식성이 일본 체질인가봐~~
<미우다해수욕장>
1996년' 일본의해변 100선'에 선정된 해수욕장 !!!
대마도에서는 보기 힘든 매우 고운 입자의 천연 매우 고운입자의 천연모래 해변으로 에메랄드 그린의 바다는 남국의 정취를 느끼게한다.
북단인 하타카츠에서 이즈하라까지는 50km-60km의 속도로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제한 속도가 60km이며 구간에 따라 40km인 곳도 많다
길이 좁고 구비가 많으므로 속력을 더 낼 수도 없으며 도로가 2차선으로 된 곳은 사정이 아주 좋은 편이나 대부분의 도로가 일차선인데 그래도 용하게 마주 오는 차를 잘 피해다닌다. 때로는 좁은 길에서 서로 마주치면 후진하여 대피하였다가 다시 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인지 660cc 이하의 경차가 대마도 전체 차량의 65%정도를 차지한다고 한다
삼나무(스끼)와 노송(편백-하노끼)나무가 울창한 도로- 대부분이 이런 단차선도로이다
<히타카츠항> 히타카츠/부산 1시간 10분 소요
지금것 열심히 관람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차후 좀더 멋진 곳으로 모시겠으니 기대하십시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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