雲水 天下/周遊天下

지리산 구룡계곡 유산기(2013.7.21)

초암 정만순 2016. 7. 20. 16:08


지리산 구룡계곡 유산기(2013.7.21)

 

수려한 산세와 깎아지른 듯한 기암절벽으로 이어지는 이 계곡은 길이가 약 3.1㎞이다. 정상에 오르 구곡경의 구룡폭포가 있다. 남원 8경중 제1경인 구룡폭포 아래에는 용소라 불리는 소가 형성되어 있는데, 옛날에 이곳에서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다.

 지리산 관광도로가 개설되어 구룡계곡의 스카이 웨이는 한층 편리하게 이곳 경치를 구경할 수 있게 해준다.

계곡을따라 오르는 정령치간 도로는 뱀사골(반선)과 노고단으로이어져 지리산의 진수를 맛보게 해준다.

 


 

 

구룡계곡. 구간별로 소개하면!!

 

제1곡 : 주천쪽 지리산 국립공원 매표소에 조금 못 미치고 있는 송력동폭포를 1곡이라하며, 이곳을 흔히 약수터로 불린다.  

제2곡 : 매표소를 조금 오르면 높이5m의 암벽에 이삼만이 썼다는 용호석문이란 글이 음각되어 있는 절벽아래 흰 바위로 둘러싸인 못이 2곡으로 불영추라 한다.

제3곡 : 육모정에서 300m 지점에 있는 황학산 북쪽에 암석층이 있는데 이 암벽 서쪽에 조대암이 있다.

이 조대암 밑에 조그마한 소가 바로 4곡인데, 학들이 이곳에서 물고기를 잡아먹는해서 학서암이라 한다.

제4곡 : 학서암에서 300m쯤 오르면 유난히도 흰 바위가 물에 닳고 깎여 반들거리고, 구시처럼 위가 물살에 패여 있다.

또 거대한 바위가 물 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가 하면 건너편 작은 바위는 중이 꿇어 앉아 독경하는 모습 같다하여 서암이라고 하며, 일명 구시소로 더 알려져 있다.

제5곡 : 구시소에서 1km 지점에 45도 각도로 급경사를 이룬 암반을 미끄러지듯 흘러내린 곳에 은 못이 5곡인 유선대이다.

유선대 가운데에 바위가 있는데 금이 많이 그어져 있기 때문에 신선들이 바둑을 두었다는 전설이 있다.

이때 신선들이 속세인간들에게 띄지 않기 해서 병풍을 치고 놀았다 하여 은선병이라고도 한다.

제6곡 : 유선대로부터 500-600m쯤 거리에 구룡산과 그 밖의 여러 갈래 산줄기에서 흘러내린 계곡 물이 여기에서 모두 합류한다.둘레에 여러 봉우리가 있는데 제일 뾰족한 봉우리가 곡물을 내지르는 듯하여 그 봉우리 이름을 지주대라 하고, 이곳을 6곡이라 한다.

제7곡 : 지주대로부터 왼쪽으로 꺾이면서 북쪽으로 1km지점에 거의 90도 각도로 깎아지른 듯한 문암이라는 암석층이 있는데, 이에 속한 산이 반월봉이고 여기서 흘러내린 물은 층층암벽을 타고 포말려 비폭동이라 하며 이를 7곡이라 한다.

 

제8곡 : 비폭동에서 600m쯤 올라가면 거대한 암석층이 계곡을 가로질러 물 가운데 우뚝서 있고, 바위 가운데가 대문처럼 뚫려 물이 그 곳을 통과 한다해서 석문추라 하는데, 바로 이곳이 8곡이다. 경천벽이라고도 부른다.

제9곡 : 경천벽에서 500m 상류 골짜기 양켠의 우뚝 솟은 두 봉우리가 있다. 멀리 지리산에서 원한 물줄기가 두 갈래 폭포를 이루고, 폭포 밑에 각각 조그마한 못을 이루는데, 그 모습이 마치 용 두 마리가 어울렸다가 양쪽 못 하나씩을 차지하고 물속에 잠겨 구름이 일면 다시 나타나 서로 꿈틀 거린 듯하므로 교룡담이라 하고, 이곳이 바로 9곡이다.

바로 구룡계곡의 백미, 아홉 마리 용이 살다가 승천했다는 전설을 지닌 구룡폭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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