雲水 天下/近郊山河

초암의 근교산행(삼필봉 ~ 청룡산 원형종주)

초암 정만순 2014. 10. 20. 16:04

 

초암의 근교산행(삼필봉 ~ 청룡산 원형종주)

 

 

 

 

 

 산행시간...5시간 10분.
 산행거리...대략 10.5km

 산행코스...월광수변공원-삼필봉- 수밭고개-청룡산-보훈병원

 

 

청룡산(靑龍山)은 청룡이 하늘로 올라 갔다는 청룡굴이 있어서 청룡산으로 불려졌다.

이 산은 대구시 달서구와 달성군 가창면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높이가 도시 인근 산중에는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하는 고도가 794m가 되지만 도시 한쪽인 달서구에 치우쳐 있고 앞산의 유명세에 가려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정상인 헬기장에 올라 대구시내를 조망하는 시원함은 어느 곳에 비해도 손색이 없다.
앞산이 백호가 되고 삼필봉이 청룡이 되며 최정산 현무가 되며 와룡산, 궁산이 안산인 주작이 되어 사위가 갖추어 졌으며 오르는 길목에도 원시림이 우거져 찾는 이에게 신선함을 제공하는 산이다.
낙동정맥이 영천시 북안면과 경주시 서면 사이를 가르면서 남하하다 경부고속국도 경주터널을 지나 여근곡으로 유명한 경주 오봉산을 바라보는 사룡산에서 서쪽으로 시작되는 비슬지맥이 수많은 봉우리를 넘고 넘어 진달래 명산으로 유명한 비슬산에 이르러서 북동쪽으로 가지를 친 것이 청룡지맥인데 이 청룡지맥이 산성산을 이르기 전에 우뚝 솟은 산이 청룡산이고 이 줄기도 청룡산의 이름을 따서 청룡지맥이라 한다.

 
삼필봉은 대구시 달서구 도원동에 자리하는 해발468m의 산으로, 앞산의 가장 남서쪽 끝 산봉우리라 할 수 있으며 대곡지역의 대단위 주택지 조망과 더불어 지역 주민들의 산책로와 산행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붓 모양의 봉우리가 세개가 있다해서 삼필봉으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삼불봉을 오르기 위해 도원지(월광수변공원)가 종점인 시내버스 356번을 타고 하차한다. 월광수변공원.

 

수변공원에서 음식거리를 지나던 중 우측으로 삼필봉 등산 초입인 월광교를 발견하여 다리를 건넌다.

 

등산로 초입부터 수목이 빽빽하여 좋은 공기가 가슴을 설레게 하네~~

 

이제 지나게 될 삼필봉을 바라보니 그야말로 세개의 붓끝처름 날카로우면서도 아름답구나~~

 

왼쪽을 바라보니 청룡산의 웅장한 줄기가 나를 황홀하게 하고~~

 

사사랑나무인 연리지가 운명처름 내 가슴을 파고 드누나~~

 

 

잘 닦인 소롯길처름 등산로는 꿑없이 이어지고~~

 

어느듯 도원공원과 갈라지는 삼거리가 나타난다.

 

을 깔아놓은 멋진 산길도 나타나고~~

 

바위가 쪼개져 무너져 내린 너덜 지대도 지나치면~~

 

인공으로 조성한 산 꽃의 정원도 만난다.

 

바위틈에서 작은 샘이 솟는데 산새가 날아와 목욕을 하고있어 촬영을 하는데도 신경쓰지 않고 제 할일만 열심히 하고는 푸른 하늘로 날아가버린다.

 

이제 앞에 삼필봉 정상이 보이는데~~

 

 

 

수밫고개 까지는 아직 길이 멀기만 하구나.

 

 

 

여기서 부터는 달성군에서 명명한 쌍룡녹색길 이기도 한데 쌍룡은 청룡산과 와룡산을 쌍룡이라 한다.

 

자연석 기단위에 돌탑을 쌓아 소원을 기원하기도 하는데 나도 작은 소원 하나를 보탠다~~

 

무 계단이있는 걸 보니 아마 정상이 가까운 듯하다.

 

드디어 삼필봉 정상! 그란데 용상등이라고도 하네~~

 

 

삼필봉 정상에서 인증샷~~

 

내려다 보니 이제까지 밟고 올라온 봉우리 들이 너무나 아름답구나~~

 

수밭고개 쪽을 향하는 산길도 소나무 숲으로 산림욕으론 제격인데~~

 

이제 청룡산 줄기 전체 모습이 눈앞에 펼쳐진다~~!

l청룡산은 넓은 의미의 앞산에 속하는 산으로 앞산과 가운데 가장 큰 바위능선이 절벽을 이루며,

큰 성벽처럼 뻗은 경치는 앞산 가운데서도 가장 장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밭골을 내려다보는 이 암벽능선은 청룡성능 이라 이름지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청용산이 빚어낸 걸작의 암벽성능인 것이다. 이 바위성능을 따라 정상쪽으로 가는 산길에서 최정산과 배 모양으로 생긴 주암산, 멀리 비슬산을 보면서 대곡지구 쪽으로 뻗어 내린 삼필봉 자락을 감상하는 것도 이만저만 호쾌하지 않다.

 

겨운 이 길을 따라 걷다보면~~

 

필봉에서 달서구를 찍은 사진판이 나타나고~~

 

체력단련장도 잘 갖추어져 있다.

 

황룡산을 향해 열심히 오르다보면~~

 

수밭마을과 도원지 그리고 달서구가 한눈에 보이는 곳에 다다르고~~

 

마지막 급 피치를 올리며 나무계단을 힘겨이 오르면~~

 

드디어 도원지(수밭마을), 용연사, 청룡산, 삼필봉을 가르는 네거리가 나오고 이정표가 반가이 마지하는데~~

 

수밮마을 유래를 알려주는 안내판도 보고~~

 

청룡산을 향해 발길을 옮기면 작은 휴식공간도 있다

 

이제 청룔산 경계라는 이정표를 보고 쉬임없이 걷다보면~~

 

 

나무계단길이 나오고 그 뒤로 청룡산 배바위가 고개를 내민다

 

웅장한 모습을 뽐내는 배바위~~

 

배바위로 오른는 험로를 지나~~

 

드디어 도착한 배바위 정상에 서니 배바위 유래 안내판이 나를 반긴다~~ 

 

배바위를 작별하고 정상을 향해 치닫으니~~

 

청룡산에서 달서구를 찍은 사진판이 나타나고~~

 

정상에 서니 헬리콥터 칙륙장이 딱여있다~~ 아이고 김새~~

 

곁에 초라하게 서있는 정상석의 모습이 안쓰럽지만~~

 

 

 

일단 인증샷 한컷!!!

 

잠시 숨을 고르고 하산길로 접어드는데~~

 

웅장한 암반이 눈을 즐겁게 한다~~

 

계속 길을 재촉하여~~

 

보훈병원으로 하산하는 직등로에 멈추어 서서 지형지물을 관찰한 다음~~

 

가파른 험로를 쉬임없이 내려간다.

 

 

 

 

 

왼쪽으로 바라보는 삼필봉과 비슬산 능선이 동양화의 선 처름 유려하기만 한데~~

 

아느새 보훈병원 뒷태가 보이고 잘 가꾸어진 무덤가에서 잠시 한숨을 돌리고 마지막 길을 나서니~~

 

 

 

드디어 보훈병원 옆 산불감시초소에서 날머리를 맞이 하는구려~~

 

이제 다시 356번 버스를 타고 상인역에서 지하철을 갈아타면 우리집이 좀 더 가까워 지겠지~~

 

즐겁고자 하는 우리의 마음이 우리를 행복하게 합니다

 

벗들이여 더욱 건강하소서!!!